154. 정형외과병원
내가 간호사로 근무하는 정형외과 병원에 어느 날 환자 한 분이 진찰을 받으러 왔는데 X선 촬영결과 골절상을 입은 것으로 밝혀졌다.
그분은 깁스를 하고 가려다가 의사 선생님에게 물었다.
“뼈 붙는 데는 사골 국물이 최고 아녜요? 그걸 먹으면 빨리 나을 수 있나요?”
의사 선생님이 화를 내며 말했다.
“뼈 붙는 데 사골이 최고면 내가 사골이나 끓이고 있지 왜 여기 나와 있겠습니까?”
155. 지하철
늦은 시간 4호선 지하철을 타고 있었다.
대부분 띄엄띄엄 앉아있고 내 앞에는 술에 취한 듯한
아저씨가 앉아계셨다.
갑자기 아저씨가 나보고 이리 와보라고 손짓을 한다.
그냥 아무렇지 않게 다가갔다. 옆에 앉으랜다.
아저씨 왈 "이 지하철 기름으로 가는거 맞지?"
나는..."아니요. 전기로 가는 거죠..지하철은.."
그러자 아저씨가...."헉! 이런.."
그러시더니 다음 역에서 후다닥 내리시는 것이었다.
조금 더 가다가 방송으로 이런 말이 나왔다.
"이번 역은 길음. 길음 역입니다. 내리실 문은..."
아..아저씨에게 정말 죄송하다.. ㅠ.ㅠ 막차였는데...ㅠ.ㅠ
첫댓글 ㅋㅋ 우리 말은 넘 어려워 .. 나도 생각 좀 햇네 ㅎㅎ
어려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