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서 못느끼는 진짜 제주의 맛, 재래시장
오일장 서는 날이 시골 동네선 큰 일인 거 다들 아시죠? 제주도 간 김에 오일장에 들러봤습니다. 다른 지역 오일장과 다르게 제주도만의 독특한 풍경이 있더군요. 한라봉같은 제주 특산물이 무척 저렴했구요. 혹시 제주도 가시는 분들, 관광지만 가지마시고 오일장 꼭 챙겨서 들러보시길.
제주도 참기름은 한라산 소주병에 담기더군요^^
반찬집인데, 제주도 반찬들이 특이해서 몇컷 담았습니다.
자리젓이죠?
생선 들어간 반찬이 많더라구요.
생선 싱싱한거야, 말로 어찌 다 표현하겠습니까. 제주돈데.
제주도에서 먹는 감자떡 비슷한 건데요. 이름을 잘 모르겠네요.
따끈하니 맛있어보이던데, 배가 불러서 못먹었습니다. 제주도분들이 많이 줄서서 사가시더군요.
제가 좋아하는 몸국의 주재료죠. 자연산 몸.
한라봉이 정말 싱싱하고 싸더군요. 기념품 파는 곳과는 가격이 비교가 안되던걸요. 큰 걸로 한 상자 업어왔습니다.
재래 시장 냄새가 물씬 풍기죠?
깔끔떠는 백화점 정육 코너와는 비교가 안되죠.
정말 넓습니다. 사람도 많구요.
국내산 농산물들이 어찌나 실하고 깨끗하던지.
한쪽에선 국밥도 잘 팔리구요.
고기국수 한 그릇이면 더 바랄 게 없겠더라구요.
재래시장에 왔으면, 군것질을 해야죠?
바삭하니 촉촉한 느낌, 너무 맛있었습니다.
당일 발이. 그날 구웠다는 말인 것 같습니다.
그렇게 제주도를 많이 갔어도 재래 시장은 처음이었는데, 왜 여길 이제야 왔을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재미있었습니다. 살 것도 많았구요. 물론 먹을 것도요. 마트에 가서 느끼는 만족감과는 또 다른 느낌이더군요. 네비게이션에 '오일장'이라고 찍으면 근처로 갈 수 있으니까요, 날짜 확인하셔서 꼭 들러보시기 바랍니다. 갈 때마다 새로운 제주도, 벌써 또 가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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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Lifestyle Report 원문보기 글쓴이: 이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