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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코스모스의 바닷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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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인간사는 우주적 입장과 관점에서 바라볼 때 중요키는 커명 지극히 하찮고 자질구레하기까지 하다. 그러나 인류는 아직 젊고 주체할 수 없는 호기심으로 충만하며 용기 또한 대단해서 ‘될 성 싶은 떡잎’임에 틀림이 없는 특별한 생물종이다.
P37
진화는 인류로 하여금 삼라만상에 대하셔 의문을 품도록 유전자속에 프로그램을 짜놓았다. 그러므로 안다는 것은 사람에게 기쁨이자 생존의 도구이다.
인류라는 존재는 코스모스라는 찬란한 아침 하늘에 떠다니는 한점 티끌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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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근원으로 되돌아가고 싶다는 소망을 간절하게 품는 것이다. 빛은 1초에 약 18만 마일, 약 30만 키로미터 즉 지구 7바퀴를 돈다. 빛은 태양에서 지구까지 8분이면 온다.
코스모스는 저 광대하고 냉랭하고 어디로 가느 텅 비어 있으며 끝없는 밤으로 채워진 은하사이의 공간이다. 그 공간은 참으로 괴이하고 외로운 곳이라서 그 곳에 있는 행성과 별과 은하들이 가슴시리도록 귀하고 아름다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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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는 기체와 티끌과 별로 이루어져 있다. 수십억개에 이르는 별들이 무더기로 모여 은하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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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는 은하가 대략 1000억(10의 11승)개 있고, 각각의 은하에는 저마다 평균 1000억개의 별이 있다. 이토록 어마어마한 수의 별들 중에서 생명이 사는 행성을 아주 평범한 별인 우리의 태양만이 거느릴 가능성은 얼마나 될가?
지구는 암석과 금속으로 이루어진 조그마한 바위덩어리에 불과하다.
국부은하군(우리 은하를 포함하고 있는 20개 이상의 은하가 모여있는 무리)을 지름이 몇 백광년되고, 10~20개의 은하들로 이루어져 있다. 그 안에 M31이라는 은하가 있는데, 지구에서는 안드로메다에서 관측된다. M31은 별과 티끌과 기체가 모여서 거대한 바람개비 모양을 하고 있는 나선은하이다. 중력. 우주 어디에서나 똑같은 자연법칙이 성립한다.
M31. 지구에서 200만년 거리, 지름 20만광년, 국부은하군에서 가장 밝고 거대한 은하
우리은하수은하. 2억 5천만년마다 공전, 다양한 성격의 별들이 우리 은하한에 4000억개 정도 있다.
항성계들은 이웃 항성계와 수광년의 거리를 사이에 둔 채로 격리돼 있다. 그들 하나하나가 우주의 외딴섬인셈. 저마다 제가 살고 있는 알량한 행성이나 변변치 못한 별 여남은 개가 이 세상의 전부일줄 알 것이다.
<달>
384,000km 떨어짐, 지구주위를 공전, 지구의 유일한 위성
지구 반지름의 1/4, 달궤도의 반지름 38만 4400km
매년 지구로부터 3.8cm 멀어지고 있다.
지구와 태양과의 상대 위치에따라 달라 보임
달의 인력으로 두 천체저리 유지
지구의 세차운동의 영향으로 달과 거리가 멀어지고 있다
25억년전에는 하루가 17시간으로 짧았다고 추측
지구는 달을 통한 중력의 영향을 받으면서 해양의 조수를 형성하고 다양한 생물들이 진화하고 번성할 수 있는 환경제공. 지구의 자전을 안정시켜주기도 하고, 지구의 기후에 영향
지구중력은 달의 중력보다 6배 강하다. 지구 60kg이 달에선 10kg
달과 태양의 중력은 지구바다에 밀물과 썰물
지구 – 태양 1억 4960만km(1AU)
지구 – 수성 9,160만 km
지구 – 금성 4,140만 km
지구 – 화성 7830만 km
지구 – 목성 6억 2800만 km
주구 – 토성 12억 km
지구 – 천왕성 27억 km
지구 – 해왕성 43억 km
*1광년 : 빛이 진공상태에서 1년동안 이동하는 거리, 9.46조 km, 빛은 1초 30만 km
<태양계>
8개 행성, 지구는 3번째 행성
태양은 우리 은하 오리온 팔(4개의 나선팔 중 하나), 3,500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
은하 중심에서 약 25,000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
은하중심부는 외곽과 달리 별들이 우글거리는 전쟁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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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눈 덩어리들디 태양을 둥글게 에워사며 무리를 이루고 있다. 혜성들의 고향이다. 얼음과 암석과 유기분자가 이 혜성들의 핵심구성성분이다. 태양계의 행성들에게로 다가가보자. 행성은 혜성보다 좀 더 큰 세계이다. 이들은 태양의 중력에 붙잡혀서 거의 원형의 궤도를 따라 태양주위를 돌고 있다.
명왕성, 해왕성, 토성, 목성, 화성, 지구, 금성, 수성.
태양의 중심에는 수소와 헬륨기체가 핵융합 반응을 일으키는 용광로가 자리 잡고 있고, 태양계를 두루 비추는 빛의 원천이다.
지구는 광대한 우주의 미아이며 무수히 많은 세계 중의 하나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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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질소의 하늘이 있고 바다가 있고 서늘한 숲이 펼쳐져 있으며 부드러운 들판이 달리는 지구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지구는 생명이 약동하는 활력의 세계이다.
코스모스의 물질이 생명을 얻어 숨을 쉬고 사물을 인식할 수 있게 된 곳은 이 곳 이외에 아직 찾을 수가 없었다. 위대한 탐헙은 바로 여기. 지구에서 시작될 것이다. 우리가 이런 시대정신과 함께 할 수 있다니 얼마나 큰 축복일까?
인류는 별에서 태어났다 .그리고 잠시 지구라는 세계에 몸을 담고 살고 있다. 그러나 이제 자신의 원초적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어 감히 그 가나긴 여정의 첫발을 배딛고저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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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문명사에서 중요한 것들은 대체로 고대 근동지역에서 발견되고 만들어졌다. 지구가 ‘조그마한 세계’라는 인식 역시 현대인들이 기원전 3세기라고 부르는 시절에 당시의 거대도시 이집트의 알렉산드리라에서 비롯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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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라토스테네스는 천문학자이자 역사학자, 지리학자, 철학자, 시인, 연극평론가, 수학자였다.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을 책임진 도서관장이었다. 어느 날 피피루스에 적힌 관측부고를 보고 알렉산드리아와 시에네에 나무막대기를 세워 생긴 그림자를 토대로 지구의 표면시 곡선이고 지구의 둘레가 4만 키로미터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2,200년전의 실험치고는 대단한 성과르 거둔셈이다.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한 행상의 크기르 정확하게 측정한 사람이다. 에라토스테네스의 발견이 있은 후, 용감하고 대담한 선원들이 여러번 대항해를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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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드리아는 기원전 300년경부터 600년 동안 인류를 우주의 바다로 이끈 지적모험을 잉태하고 양육한 곳이다. 알렉산드리아는 알렉산더 대왕이 그의 전 경호원을 시켜 건설한 도시이다. 알렉산더대왕은 외래문화를 존중했고, 개방적 성격의 인물로서 지식추구의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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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드리아의 제일가는 자랑거리는 알렉산드리아대도서관과 그 부속박물관이었다. 이곳이 한 때는 지구에서 가장 거대했던 도시의 심장이자 영광이었다.
도서관 소속학자들은 모스모스 전체를 연구했다. 코스모스는 우주의 질서를 뜻하는 그리스어이며 카오스에 대항하는 개념이기도 하다. 코스모스라는 단어는 만물이 서로 깊이 연관되어 있음을 내포한다. 그리고 우주가 얼마나 미묘하고 복잡하게 만들어지고 돌아가는지에 대한 인간의 경외심이 이 단어 하나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학자들은 알렉산드리아 대도서관에 모여 물리학, 문학, 약학, 천문학, 지리학, 철학, 수학, 생물학, 공학 등을 두루 탐구할 수 있었다. 전 세계의 천재들이 몰려와서 용약하던 알렉산드리아 대도서관은 인류역사상 최초로 세계의 모든 지식을 체계적으로 수집하여 집대성하려던 곳이었다.
에라토스테네스, 피하르코스, 유클리드, 디오니시우스, 헤로필로스, 헤론 아폴로니우스, 아르키메데스, 프톨레마이오스, 피타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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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스타르코스는 지구는 하나의 행성으로서 여타의 행성처럼 태양주위를 공전한다고 주장했다. 별들이 대단히 멀리 떨어져 있는 천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한다. 그가 내린 결론은 모두 옳았지만 이 사실을 재발견하기까지 인류는 거의 2,000여년의 세월을 더 기다려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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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인들은 세계가 아주 오래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먼 과거까지 들여다 보고져 했던 것이다. 인류를 지구 바깥으로 나가서 우주를 관찰 할 수 있게 되었다. 그 결과 우리는 한 점 티끌 위헤 살고 있고, 그 티끌은 그저 그렇고 그런 별의 주위를 돌며 또 그 별은 보잘 것 없는 어느 은하의 외진 한 귀퉁이에 들어박혀 있음을 알게 됐다. 우리의 존재가 무한한 공간속의 한 점이라면 흐르는 시간 속에서도 찰나의 순간 밖에 차지하지 못한다. 이제 우리는 우주의 나이가 약 150억~200억년 되었다는 사실을 안다. 이것을 ‘대폭발’ 또는 ‘빅뱅’이라고 불리는 시점에서부터 계산한 우주의 나이다.
우주가 처음 생겼을 때에는 은하도 별도 행성도 없었다. 생명도 문명도 없이 그저 휘활한 불덩이가 우주 공간을 균일하게 채우고 있었을 뿐이다. 대폭발의 혼돈으로부터 이제 막 우리가 깨닫기 시작한 조화의 코스모스로 이어지기까지 우주가 밟아온 진화의 과정은 물질과 에너지의 멋진 상호변환이었다. 이 지극히 숭고한 진화의 과정을 엿볼 수 있음은 인류사에서 현대인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임을 깨달아야 한다.
인류는 대폭발의 아득히 먼 후손이다. 우리는 코스모스에서 나왔다.
그리고 코스모스를 알고저 더불어 코스모스를 변화시키고저 태어난 존재이다.
<이집트>
세계에서 가장 오랜 문명을 가진 나라 중 하나. bc9000년~6000년경 나일강 하류
BC 2345년경 이집느 제6왕조 때 고왕국 전성기
BC300년경 일렉산드로스에 의해 헬레니즘, 셈족 학문의 중심지, 그리스 철학과 과학발전의 구심점이 됨.
비잔틴제국의 지배가 642년 끝나자 이슬람교가 지배적 종교
1517년까지 지속된 맘루크에 의해 이집트의 아랍화 완성
1517년 오스만 투르크에 함락, 문명쇠퇴
1914년 영국보호령, 1922년 독립, 입헌군주국
1956년,1967년 이스라엘과 전쟁, 실패
1982년 시나이반도 영유권 회복
<교부철학 2~8세기>
-기독교 교부들이 주도, 발전시킨 사상
기독교 신앙을 체계화하고, 철학과 대립하거나 융합하며 신학적 기초확림
플라톤주의와 신플라톤 주의 같은 고대철학을 받아들이면서도 성경의 계시와 기독교 교리를 철학적으로 정당화하는데 중점
기독교가 로마제국에서 확산되고 철학적 체계가 부족했던 초기 기독교가 이교사상과 맞서야 했던 상황에서 발전
- 문화적 도전 : 이교적 세계관과 헬레니즘 철학(특히 플라톤주의)와의 갈등속에서 자신의 정체성 정립필요
- 교리정립의 필요성
- 신앙과 이상의 조화
- 성경중심
- 헬레니즘 철학의 융합-플라톤, 신플라톤, 스토아철학 등을 기독교적 맥락에서 재해 석
- 이단에 대한 반박
-신과 세계의 관계 : 세계는 신의 창조에 의해 질서있게 형성
<스콜라철학 9~16세기>
중세유럽, ‘그리스도교 학교’에서 가르친 철학
16세기 종교개혁에 자극을 받아 생겨남
종교교리의 근원을 찾고, 신앙과 이성, 의지와 지성, 실재론과 유명론, 신존재의 증명과 같은 철학문제 해결,
중세는 고대 그리스로마 시대와 근대 사이의 하찮은 만간극
기독교 신학+고대그리스로마철학결합, 신앙와 이상의 통합노력
초기 기독교 교부철학의 전통계승, 12세기 히우 아리스토텔레스철학 재발견 통합
신앙와 이성의 조화/논증과 체계화/아리스토텔레스철학의 통합/ 문답법(퀘스티오)
학문간 통합(신학,철학,의학, 법학, 과학 등) / 신의 존재를 논리적으로 증명하려고 다양한 논증제시
-초기 스콜라철학(9~12세기) 아우구수티누스, 안셀무스, 페르투스 에벨라르투스
-전성기스콜라철학(12~14세기) 토마스 아퀴나스, 엘베르투스마그누스
-후기 스콜라철학(14~16세기) 과학적 탐구와 경험주의적 사고가 강화되며 쇠퇴
경험주의(윌리엄 오코)와 자연철학(일베르투스 마그누스) 근대과학 혁명에 기여
데카르트, 칸트 등 근대철학자들에게 철학적 토대제공=>논리적 분석과 변증법적 방법 -> 과학적 방법론 기초 제공
<알렉산더대왕>
BC356년 마케도니아의 펠레에서 태어남
부 필리포스 2세, 스승 아리스토텔레스
BC 336년 아버지 암살 후 왕이 됨, 그리스 통이르 동방원정정복
BC334년 페르시아제국 침공, 시리아와 이집트 점령
BC331년 페르시아제국과 승리, 동방제국 장악 인도원정확대-동서양의 문화 융합계기
지역문화 존중, 결혼정책, 도시건설로 헬레니즘 문화 전파
BC 323년 바빌론에서 사망, 페르시아 제국 여러 장군에세 분할
헬레니즘 시대를 열며 동서양 문화의 융합을 이끌어 냄
그리스문화가 중동, 인도까지 전파되어 예술, 철학, 과학 등 영향
필리포스 2세가 왕위에 오른 시기는 그리스 국가들인 아테네, 스파르타 등의 펠레폰네소스, 코린토스전쟁을 연이은 정기적인 대규모 전쟁으로 인해 힘이 다 빠져나간 상태라 마케도니아가 발전하기 유리한 상황
-알렉산드리아 대왕이 왕위에 오른 뒤 아켸도니아의 확장은 무섭게 시작되어 그리스 전체를 정복하고 당대 최강국 아케메네스왕조 페르시아까지 멸망시켜 이집트, 중동, 이란, 인도북부에 이르는 광활한 영토
이것이 이른바 알렉산드로스 제국(헬레니즘 제국)
10년 여만에 갑자기 세워진 제국은 대왕요절이후 무너짐
이집트 프톨레마이오스왕조, 아시아의 셀레우코스왕조, 아케도니나의 안티고노스 왕조로 갈라졌다.
그 외 군소헬레니즘, 토착국가들이 일어났다. 이후 BC30년에 로마공화국에 합병
<클레오파트라7세>
BC51년 부왕 프톨레마이오스 12세가 죽고, 이집트 당시 전통 근친결혼에 따라 18세 나이에 남동생 프톨레마이오스 13세와 결혼하여 공동통치자가 되었다.
클레오프타라 7세는 남동생을 배제하고 전권을 차지하려다 권력투쟁에서 패하여 지방으로 쫓겨나고 프톨레마오오스 13세가 전권을 차지한다.
BC 47년 이집트를 방문한 율리우스 카이사르와의 만남으로 재기, 당시 50세였던 카이사르의 마음을 사로잡아 카이사르 지원으로 프톨레마이오스왕조분쟁으로 알렉산드리아전쟁,
프톨레마이오스 13세는 카이사르에게 패배하여 도주하다 익사, 10세 막내남동생 프톨레마이오스 14세와 재혼 다시 권력잡음.
카이사르와의 사이에 카이사리온 아들 낳음
BC46년 로마방문 / BC 44년 카이사르 암살
프톨레마이오스 14세요절로 이집트로 돌아와 카이사리온을 프톨레마이오스 15세로 세움
BC41년 마르쿠스 안토니우스 만나 사랑, 아들 알렌산드로스 엘리오스와 딸 클레오파트라 셀레네 2세 태어남
옥타비아누스와 관계가 틀어져 안토니우스
BC 37년 마르쿠스 안토니우스와 결혼하여 딸 프톨레마이오스 필라델포스 낳음
BC 34년 안토니우스는 자신의 동방원정을 지원한 공으로 클레오파트라와 그 자녀들에게 로마제국의 동방 속주들을 나눠줌, 옥타비아누스의 누이 소 옥타비아와 이혼 한 후 클레오파트라와 결혼, 옥타비아누스 이집트 침공, 안토니우스 악티움해전에서 패배
BC30년 8월 10일, 39세로 사망.
2. 우주 생명의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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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까지 지구에 발을 붙이고 살아왔던 모든 유기 생물들이 단 하나의 어떤 원시생물에서 유래했다고 거의 확신한다.
생명의 숨결이 최초로 불어 넣어진 그 생물에서 다양한 형태의 모든 생물들이 비롯됐다고.... 이러한 생명관에는 모종의 숭고함이 서려있어.... 우리의 행성지구가 불변의 중력법칙에 따라 태양 주위를 거듭 도는 동안에 그리도 간단하기만 했던 원시생물이 긴 진화의 과정을 밟으면서 다양한 형태의 생물종으로 변실할 수 있었다.
그 원시 유기체가 우리 지구에서 이렇게 아름답고 저렇게 놀라운 생물들로 진화할 수 있었으며 그 진화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 찰스 다윈 종의 기원 1859년
태양과 지구에 존재하는 원소들의 상당부분이 별에서도 발견된다. 그러므로 성분의 관점에서 볼 때 우주는 하나의 물질공동체를 이루고 있는 셈이다. 수 많은 별들에서 발견되는 가장 흔한 원소들이 다름이 아닌 행성 지구에서의 생명현상과 깊은 연관을 맺고 있는 수소, 나트륨, 철 등 이라니! -월리엄 허긴스, 1865년
지구 밖의 세게에는 어떤 생물이 살고 있을까?
지상의 생물들은 모두 유기화합물, 즉 탄소원자가 결정적 역할을 하는 복잡한 미세구조의 유기분자들로 이루어져 있다.
P65
생물이 없었던 시기의 어느 날, 탄소를 기본으로 하는 유기분자들이 만들어졌을 것이다. 그렇다면 최초의 생명은 그 분자들에서 어떻게 비롯될 수 있었을까? 이 최초의 유기생물이 어떤 과정을 거쳐서 우리와 같이 정교하고 복잡한 구조의 생물로 진화할 수 있었단 말인가?
그리고 그 원초의 생명이 진화하여 어느 때부터인가 인식기능을 갖추게 됨으로써 이제는 스스로의 기원을 탐구할 수 있게 됐다니! 도대체 어떻게 이런 변화가 가능했단 말인가?
우리가 지구 생명의 본질을 알려고 노력하고 외계 생물의 존재를 확인하려고 애쓰는 것은 하나의 질문을 해결하기 위한 두 개의 방편이다. 그 질문은 바로 '우리는 과연 누구란 말인가?'이다.
별들 사이에 광대한 암흑속에는 기체, 티끌 그리고 유기분자로 이루어진 성간구름 즉 성간운이 떠돌아다닌다. 성간운을 전파 망원경으로 관찰하면 그 안에서 수십 가지의 유기분자를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성간운에 유기분자가 풍부하다는 사실은 생물의 기본물질이 우주어디에나 존재할 것이라는 예측을 가능하게 한다.
생명의 기원과 진화는 시간만 충분히 주어진다면 하나의 우주적 필연이다.
p66
지구가 생명의 발생과 서식에 있어 완벽한 조건을 갖추게 된 것, 적절하게 온도, 액체상태를 유지하는 물의 존재, 산소를 충분히 포함한 대기권 등 사람이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조건. 지구의 자연환경이 인류에게 훌륭한 조건을 제공하는 것 같이 느껴지는 이유는 모든 생물들이 지상에서 태어나서 바로 그 곳에서 오랫동안 성장해 왔기 때문이다. 적응하지 못한 종들은 모두 사라졌다. 우리는 다행히 잘 적응할 수 있었던 유기물의 후손이다.
지상의 모든 생물들은 서로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같은 유기화학적 원리가 지상의 생물들을 지배하고 있다. 지구의 생물학은 철저히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 지구 생물에게는 단 한가지의 생물학만으로 충분핟.
p67
풀피리 하나로 연주되는 지구생명의 이 외로운 음악하나
우주생물이 들려줄 음악은 외로운 풀피릿소리가 아니라 푸가일 가능성이 높다. 우리는 아주 음악에서 화음과 불협화음이 교차하는 다성부 대위법 양식의 둔주곡을 기대한다.
10억개의 성부로 이루어진 은하생명의 푸가를 듣는다면 지구의 생물학자들은 그 화려함과 장엄함에 정신을 잃고 말 것이다.
p69
헤이케이야기 - 헤이케대 겐지파, 헤이켸 함대전멸, 42명 시녀들이 어부에게 몸을 팔며 삶. 그 후손들이 단노우리 해전을 기념하는 축제 개최, 매년 4.24일 인위도태, 인위선택, 등딱지게
p71
인위도태, 인위선택, 인간에 의해서 번식이 조절, 양치지개, 젖이 커진 젖소, 큰 옥수수
헤이케게, 목양견, 젖소, 옥수수 등에서 볼 수 있는 인위도태의 핵심은 식물과 동물의 외형적 특성과 행동형질들이 그대로 유전된다는 점이다. 이유가 무엇이든 간에 인간은 특정 변종의 번식을 조장하고, 다른 변종의 번식을 억제해 왔다.
p72
자연적으로 유전형질이 변하는 과정을 우리는 자연도태, 자연선택이라고 한다.
p73
인위 도태 혹은 인위 선택이 이렇게 짧은 기간에 두드러진 변화를 초래할 수 있었다면, 수십억 년이 넘는 긴 세월동안 자연에서 진행된 자연도태, 혹은 자연선택이 가져온 변화가 어느 정도의 규모일지는 쉽게 짐작 할 수 있을 것이다.
생물세계의 다양성과 아름다움은 전부 이렇게 해서 생긴 것이다. 진화는 이론이 아니라 현실이다.
100년도 더 전에 찰스 다윈과 앨프리드 러셀 윌리스는 자연도태가 진화의 기작이라는 사실, 대자연이 생존에 더 적합한 종들을 선택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자연은 살아남을 수 있는 개체 수보다 훨신 더 많은 후손을 낳게 만든다. 그 많은 후손들 중에서 우연히 자연데 더 적합한 형질을 가진 개체들만 살아남게 되므로 결국 그러한 형질을 갖고 태어난 종이 선택적으로 번성하게 된다.
유전 형질의 급격한 변화를 가져오는 돌연변이는 순종을 낳는다. 그러므로 돌연변이가 진화의 동인이 된다.
수많은 돌연변이들 중에서 생존을 증대시킬 수 있는 소수만이 선택되므로 오랜 기간에 걸쳐 하나의 형태에서 다른 형태로 서서히 변화하게 된다. 그 결과 우리는 새로운 종의 탄생을 보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종의 기원이요 진화의 실현이다.
p 75
변이성, 생존을 위한 투쟁 그리고 환경 조건에싀 적응력과 같은 개념들은 우리 사이에 이미 충분히 알려져 있지 않았었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윈과 윌리스가 그 밤의 어둠을 헤쳐 없을 때까지 종의 기원으로 이르느 길이 변이성, 생존경쟁, 환경적응 등의 개념안에 있다는 사실을 우리 중 그 누구도 깨닫지 못했던 것이다. -토마스 헉슬리
p76
위대한 설계자가 모든 생물을 정성 들여 만들었다는 생각은 모든 자연현상에 의미와 질서를 부여했고 인간 존재의 의미를 찾아 주었다. 그러나 다윈와 윌리스는 설계자의 존재보다 더 설득력 있는 생명현상을 설명할 수 있는 또 다른 해석, 바로 자연선택이 진화의 원동력이라는 설명이었다. 자연선택은 영겁의 세월속에서 생명의 소리를 더 아름다운 작품으로 조탁해왔다.
p79
진화의 비밀은 죽음과 시간에 있다. 환경에 불완전하게 적응한 수많은 생물들의 죽음과 우연히 적응하게 된 조그마한 돌연변이를 유지하기 위한 충분한 시간 말이다. 유리한 돌연변이 형태들이 서서히 축척되기 위한 긴 시간이 바로 진화의 비밀이다.
p80
자규눈 댜력 46억년 전에 성간기체와 티끌이 응축된 구름속에서 만들어졌다. 화석기록을 통해서 우리는 최초의 생명이 대략 40억년 전 원시지구의 바다나 연못에서 태어났다고 알고 있다.
원시 지구의 대기의 주성분은 수소원자를 여러 개 가진 간단한 구조의 분자들이었다. 이 분자들은 태양에서 복사된 자외선과 번개의 전기방전을 통해서 쉽게 해리되었다. 분자에서 떨어져 나온 작은 원자와 분자들이 우연히 재결합하면서 더 복잡한 물질로 만들어졌다. 이렇게 생성된 화학반응의 부산물들은 바다나 연못에 용해됐으며 거기에서 점진적으로 더 복잡한 일종의 '유기물 수프'와 같은 물질로 서서히 변해갔다. 마침내 수프에 들어있던 다른 종류의 분자들을 바탕으로 하여 스스로를 복제할 수 있는 새로운 분자가 아주 우연하게 만들어졌다.
이렇게 해서 앞으로 모든 지상 생명현상의 주인공 구실을 하게 될 디옥시리보핵산 분자, 다시말해 DNA의 원형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DNA는 나선형으로 꼬인 긴 사다리와 비슷한 구조를 하고 있다. 사다리의 가로대는 각각 서로 다른 네 종류의 분자들로 이루어져 있다. 그것들이 바로 유전자 코드를 기술화는 네 가지 부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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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다르의 가로대를 뉴클레오티드라고 부르며, 그 가로대들이 모여서 주어진 생물을 만드는데 필요한 설계도, 즉 유전설계도를 이룬다. 돌연변이는 뉴클레오티드의 변화에서 초래되고 변화된 형질은 다음 세대에 그대로 전해진다.
돌연변이는 순종을 생산한다. 이렇게 작은 물질에서 일어나 변화들 중에서 지극히 일부의 경우가 이로운 돌연변이를 유발하고 진화의 원동력으로 작용한다.
자기 재생산, 돌연변이 그리고 가장 비효율적 종들의 선택적 제거와 더불어 진화는 분자 수준에서도 잘 진행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기 복제술의 완성도는 점점 나아졌다. 마침내 특정기능들을 수행할 수 있는 분자들이 헌데 모여서 일종의 분자집합체인 최초의 세포가 만들어졌다.
오늘날 식물세포는 엽록체라고 불리는 분자들로 이루어진 아주 작은 공장들을 갖고 있다. 엽록체 공장은 햇빛, 물 이산화탄소를 산소로 바꾸는 광합성 작용을 한다. 혈액속에는 미토콘드리아라 불리는 또 다른 종류의 분자공장이 있다. 이 공장이 식물과 동물에 세포 안에 존재하지만, 한 때 독립된 세포로 독자활동을 했던 시기가 있었다고 믿어진다.
약 30억년전 단세포생물이 세포 분열 후 두 개의 독립된 세포로 되지 못하고 그대로 붙어 있는 것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이유는 돌연변이 때문이었으리라. 이것이 최초의 다세포 생물이 태어나는 과정이었다.
3.
11. 미래로 띄운 편지
고래
지적 생물들 중에서 가장 우월하고 행성지구에서 가장 거대한 몸체를 자랑하며 깊은 바다의 우아한 주인으로 고도의 지능을 지닌 존재
고래의 조상은 7천만년까지는 육식성의 포유동물로서 지상거주
긴 양육기를 통해 배우고 성장, 놀이, 청각발달, 의사소통
흑동고래의 노래담긴 정보량 10의 6승 비트
긴수염고래의 노래느 20hz(피아노가 내는 가장 저음) -15000km 떨어진 거리에서도 확인가능
증기선과 상선, 군함의 증가로 소통장애, 인간의 문명이 고래들의 관계를 단절, 침묵강요
유전자도서관과 두뇌도서관 서유, 인간의 유전자처럼 고래의 유전자도 핵산으로 구성
침팬지, 돌고래, 저깊은 바다의 지적 지배자인 고래들과의 교신 또한 외계와의 교신에 우선해야할 인류의 과제
바이러스 하나가 살아가는데 대략 1만비트 정보필요(책 한쪽분량)
박테리아는 100만 비트(100쪽 분량)
아메마 4억비트정보(500쪽 책 80여권)
고래나 인간이 삶을 영위하는데 필요한 정보 50억비트(책1000권정도)
우리 몸은 약 100조의 세포
수많은 단계의 세포분열때마다 유전자의 설계도가 완벽하게 복제
사과하나를 먹는 행위도 엄청나게 복잡한 과정
소화작용에 필요한 각종 효소들을 합성하는 일과 음식에서 에너지를 얻어내는 일련의 화학반응 자동수행
박테리아 같이 보잘것 없는 존재도 산소가 없는 곳에서 당을 자동으로 분해할줄 안다
박테리아나 인간이나 이양극단의 중간에 있는 다양한 단계의 모든 생물들은 유전자 정보의 지시를 수없이 공유한다.
다시 말해서 생물마다 서로 다른 도서관을 갖고 있지만, 그 안에 소장된 책들에는 내용이 같은 쪽이 더 많이 있다.
우리는 다양한 생물들이 공동의 조상에서 진화했다는 또 하나의 증거를 여기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다.
수십억년에 걸친 진화, 점 점 더 복잡한 구조와 많은 정보 소유, 뇌는 내부에서 외부로 진화했다.
가장 깊은 곳에 뇌의 가장 오래된 부위인 뇌간이 자리하여 반사작용, 심장활동, 호흡 등 생명 기본기능조절
폴맥린학설 :뇌의 고차원적 3단계 진화주장
- R 영역 : 뇌상단부, 파충류뇌, 공격적 행위, 정형화된 의식행위, 자기 세력권의 방어, 계층적 위계질서의 유지등
- 변연계 : R영역을 둘러싸고 있음, 기분, 감정, 걱정 등 정서적 반응, 포유류 시기 생긴뇌
- 대뇌피질 : 영장류 시기 생긴 부위, 원시뇌와 유전관계, 정체 두뇌 질량의 3분의 2 차지, 직관과 비판적 분석, 아이디어 창물, 영감, 읽기,쓰기, 수학적 추론 , 인간다움 등
우리의 생각, 시지각, 환상까지도 모두 물리적 실체를 동반
생각한다는 행위 하나도 수백개에 이르는 전기, 화학적 신호의 결합체라는 실체가 있다.,뉴런 연결
왼쪽 반구는 이성적, 분석적, 비판적 사고 관장
오른쪽 반구는 패턴의 인식, 직관, 감수성의 발도으 창조적 통찰을 주로 책임
뇌의 양쪽 반구가 상호보완, 인간 의식작용의 특성,
한쪽에서는 아이디어를 내놓고, 다른 쪽에서는 아이디어 실효성 검증하는 식
뇌도서관의 지하에는 인류의 먼 조상들이 살아가는데 필요했던 기능-공격성, 자식양육의 욕망, 공포감, 짝짓기 등 원초적 본능
그러나 기억은 대뇌피질 여기저기에 중복 기록
인간의 배우려는 열망이야말로 생존의 도구
대뇌피질이 사람을 동물적 인간에서 해방시켜 인간을 '인간답게" 만든 주인공
글쓰기는 인간의 가장 위대한 발명
책은 씨앗과 같다.
수세기 동안 싹을 틔우지 않은채 동면하다가 어느날 갖아 척박한 토양에서도 찬란한 꽃을 피워내는 씨앗과 같은 존재가 '책'
도서관은 인류가 이룩한 거대한 지식체계와 위대한 통찰의 세계를 우리와 연결시켜주는 고리구실
돟서관이 전해주는 통찰과 지식은 인류의 위대한 스승들이 자연으로부터 숱한 고생끝에 힘들여 발굴해 낸 고귀한 보물
하나의 종으로서 인류가 고유의 지식 체계를 구축하는데 결정적 기여
우리가 다섯개의 손가락이 달려 있는 것은 인간이 데본기에 번성했던 자골이 다섯개인 어류에서 진화했기 때문
인과율이 초래한 진화의 결과는 얽히고 설켜있다.
인류의 진화의 역사에는 온몸에 털이난 작은 포유류의 무리가 공륭이 무서워 나무위에 살아가 지상으로 내려와 불을 다스리고 글쓰기발명, 천문대 건설, 우주여행
지구환경이 조금만 달려졌더라면 다른 형태의 생명탄생
지구의 경우는 보건대 유전적 다양성은 우발적 사건에 의해 결정
특정유전자의 선택과정도 따지고 보면 우연성을 동반한 환경요인에 좌우
라디오 방송이 이용하는 특정 주파수 대역에서는 지구가 목성보다 심지어 태양보다도 더 밝고 더 강력한 신호를 내는 전파의 방출원
레이더 빔이 하늘에 투사됐을 때 차지하는 넓이가 행성들보다 넓기 때문에 태양계를 벗어나 별과 별 사이 공간 깊숙이 전파
지구에서 송신되는 전파 가운데 가장 널리 퍼져 나가고 쉽게 인지되는 것-tv 방송신호
외계인이 있다면??
보이저 탐사선에는 구리에 금박을 입힌 레코드 판이 한장씩 있다.
레코드 바늘과 카트리지, 알루미늄 겉포지에 사용법, 예순 종류의 언어로 된 인사말, 세계 사람들이 서로 보살피고, 배우며 도구오 예술품을 만들고 각종 도전에 응하는 모습의 사진, 지구상 여러 문화권 음악 1시간 30분, 자연의 소리등을 담고 있다.
우리 유전자에 담긴 전보는 아주 오래 된 것이다.
대부분이 수백만년이상, 수십억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와 대조적으로 우리 책에 실린 정보는 수천년의 세월을, 뇌에 실린 정보는 겨우 수십년밖에 안된 최근의 정보이다.
결국 우리는 지구라는 특정지역에서 일어난 물질진화의 산물이다.
150억년의 긴 세월을 거쳐 물질은 의식을 갖추게 됐고, 의식의 산물인 지능은 인간에게 무서운 능력을 부여했다.
인간이 자기 파멸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는 지혜를 갖춘 현명한 존재라고 확신할 수 없지만,
파국을 피하려고 노력중이고, 지구를 모든 생명을 존중할 줄 아는 하나의 공동체로 바꿔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