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줄과 뼈를 이어 주는 효능의 속단차
일전에 귀농을 위해 산을 매입하려는 분과 함께 산을 답사해 보니 속단이 보였습니다.
*귀농후보 : 저것이 뭐지~?
잔대(jandae27): 엥? 들깨 아닌가 ....?
*귀농후보 : 오옷! 그러면 여기에다가 들깨 심어도 되겠네? 무공해 따~봉~~!
잔대(jandae27): ( 나원 참! 그 말을 믿다니... 순진한 영혼인가? 아님 ...무대포 귀농후보? )

< 속단(續斷)- 2011.05.05 >
윗 사진에 나와 있는 속단은 원래 처방전에 쓰이는 속단인 천속단과는 틀립니다.
천속단과 속단은 통상 쓰는 이름은 같지만 , 식물이 속한 과가 틀리는 동명이속의 약초입니다.
윗 사진의 속단은 꿀풀과에 속하고, 처방에 쓰이는 속단은 산토끼꽃과에 속하는
산토끼꽃의 뿌리를 말합니다.
윗 사진의 속단은 한속단 또는 토속단이라 부르는 산속단의 동속근연식물로
산속단과 함께 한속단, 토속단 또는 구별없이 속단으로 같이 쓰고 있습니다.
산속단은 조소(糙蘇)라는 생약명이 따로 있고 천속단은 속단이라는 생약명이 있긴 하지만,
민간에서는 조소도 속단으로 사용해 왔고 효능으로는 청열소종의 효능이 알려져 있습니다.

< 속단(續斷)- 2011.05.05 >
처방에 써 왔던 속단(천속단)은 현재 전량 중국에서 수입해 쓰고 있지만,
최근 우리나라에서 천속단(산토끼꽃)의 시험재배에 성공했다는 보도도 있습니다.
산토끼꽃이 우리나라에도 자라긴 하지만, 약으로 쓸 만큼 얻기가
어려워 여지껏 수입에 의존해 왔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 현재 민간에서는 윗 사진의 한속단 또는 토속단을 처방의 속단(천속단)과
같은 것으로 사용하는데...괜찮은 것일까?
다음의 연구논문 요약을 참고하면 도움이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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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산 속단과 중국산 속단의 비교연구 **
(경희한의대논문집 제7권1호 153-165 /1984, 유덕열,안덕균)
동명이속으로 혼용되고 있는 한국산 속단과 중국산 속단의 효능을 실험적으로 비교 검사하고자 급성중독, 진통, 소염, 항경련 작용과 thioacetlamamide중독 흰쥐에 있어서의 혈청중 간특성 효소군의 활성과 corsisol함량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관찰한 바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1. 한국산 속단과 중국산 속단의 생쥐에 대한 경구투여시의 평균치사량은 각각 10,550ml/kg와 7,590ml/kg이었다. 2. 한국산 및 중국산 속단은 모두 진통효과와 소염효과가 인정되었으며 이 작용기전의 일부는 corsisol의 증가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3. 항경련효과는 한국산 속단에서 strychnine에 의한 부종억제효과를 나타내었다. 4. 한국산 속단이나 중국산 속단은 thioacetamide중독시에 증가하는 간특성 효소군(GOT, GPT, ALP, LDH 및 HBD)의 활성에 대하여 억제효과를 나타내었다. 5. 중국산 속단은 thioacetamide중독에 의하여 저하되는 혈청중 cortisol 함량을 유의하게 증가시키었다. 이상의 효과로 보아 한국산 및 중국산 속단은 진통작용, 소염효과, 간특성 효소군의 활성억제와 혈중 cortisol 함량증가에 대하여 유효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이들 효과는 중국산 속단이 한국산 속단에 비하여 비교적 양호하나 한국산 속단도 대용하여도 무방하다고 사료된다.

< 속단의 소군락지 - 2차 산지답사 2011. 05.27 >
속단(續斷)은 이을 속(續)에 끊을 단( 斷)이니 힘줄이 끊어지거나 부러진 뼈를
이어 준다는 뜻이 있는 약초로, 어린 순은 나물로 먹고 뿌리를 속단이라는
생약으로 약용합니다.
동의보감에 속단은 - 성질이 약간 따뜻하며(微溫미온), 맛이 쓰고 매우며 독이 없다.
경맥을 잘 통하게 하고, 힘줄과 뼈를 이어주며, 기를 돕고 혈맥을 고르게 하며,
해산 후의 일체 병에 쓴다- 라고, 기재되어 있다.
부인산후일체병(婦人産後一切病)에 쓴다는 기록으로 봐도 익모초 만큼이나
여자에게 더 유용하다는 뜻이 있는 것 같습니다.
< 속단 잎 - 2011. 05.27 >
속단의 효능으로 입문入門에는 -
통증을 잘 멎게 하고 살이 생겨나게 하며, 힘줄과 뼈를 이어주므로 속단이라 한다.
부인의 붕루, 대하, 뇨혈에 매우 좋다.
술에 담갔다가 약한 불에 말려 쓴다. 상기생과 효능이 같다 - 라는, 기록이 있다.
상기생은 겨우살이로 강근골약재에 해당 되는데, 효능이 같다고 했으므로
속단도 근육과 뼈를 튼튼히 해 주는 강근골약재로 쓸 수 있겠지만,
본초약성표에는 음양곽, 두충 등과 함께 양기를 돋구는 보양약(補陽藥)에 속합니다.
< 속단의 뿌리모습 1- 밋밋하다 >
< 속단의 뿌리모습 - 마디가 형성된 것도 있다 >

< 말린 속단의 뿌리 >
입문에는 말린 속단에 대한 품질기준이 기재되어 있다.
- 마디마디가 끊어지면서 연기 같은 먼지가 나는 것이 좋은 것이다(입문).
물론, 이것은 천속단에 대한 설명인데 한속단도 마디가 생긴 것이 있고,
끊으면 표면에서 연기같은 먼지가 나기도 합니다.
한속단의 말린 뿌리에서는 이렇게 먼지같은 것이 표면에 많으므로,
차로 끓일 때는 손으로 비벼 겉의 먼지를 다시 털고 물에 살짝 씻어 끓이면 좋습니다.
1회 5~10g 정도를 미지근한 물에 30분 정도 미리 불려서 끓이면 더 잘 우러납니다.
기호에 따라 작은 감초 한 쪽을 같이 끓여도 좋습니다.
< 속단차 >
속단차는 살짝 쓴맛이 도는 평범한 맛이지만 , 부담없이 끌리는 맛도 있습니다.
조금 진하면 여린 자극감이 매운맛의 여운으로 남기도 합니다.
속단은 이렇게 이따끔 차로 즐겨도 되지만, 닭을 삶는 물로 써도 맛이 잘 어울립니다.
예전에 산행지 민박집에서 여러명이 속단, 산삼을 넣고 토종닭 백숙을 먹은 적이 있는데,
시간이 꽤 지나도 기억에 남는 그럴듯한 맛 중에 하나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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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헷갈림이 많아 다시 정리하니 알고 쓰시면 더 좋습니다!
**P.S>> * 윗 사진의 속단은 한속단,토속단으로 부르는 산속단(꿀풀과)의 동속근연 약초로 한속단, 토속단류에 속하고 이름이 속단인 관계로, 원래 처방에 들어가며 생약명이 역시 속단으로 보양약인 천속단(산토끼과 산토끼꽃뿌리)과는 다른 약재이다. 한속단은 조소라는 생약명이 따로 있어 청열소종에 쓰이고, 천속단은 속단이라는 생약명으로 양기부족에 쓰는 보양약이다.
위에 인용한 연구결과는 주로 진통,염증에 관한 것으로 염증종류에는 한속단을 천속단 대용으로 쓸 수 있다는 연구결과지만, 보양효과에도 대용으로 쓸 수 있는지는 의문이므로, 치병에 보양효과를 얻으려고 한속단을 쓰는 경우는 한의사의 처방에 따르는 것이 좋다는 생각입니다.
또, 천속단은 따뜻한 성질로 내열자는 피하라는 복용금기가 있지만, 한속단은 청열효능이 있으므로
이런 점은 구별해서 사용해야 될 것 같습니다.

첫댓글 신기하게생깃내욤~~ ㅎㅎㅎ
소중한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