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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전달하는 천사들의 집~!
 
 
 
카페 게시글
....................♡ 쵸니기자 스크랩 어린애들이 밞아도 쑥쑥 자라는 보리밭 체험이야기
호박조우옥 추천 0 조회 36 14.03.21 23:40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어머나~! 뾰족이 얼굴을 내미는 풀이름이 뭐예요?”
“우리가 먹을 수 있는 보리 싹이란다.”
“근데 왜 새싹을 마구 밟나요? 우리가 밟으면 귀여운 새싹들이 아프잖아요?”
“추운 겨울을 지낸 보리의 들뜬 뿌리를 튼튼하게 잘 자라라고 밟아주는 거란다.”
“새싹들은 새봄에 밟아줘야 잘 자라는가 봐요. 친구들과 함께 신나게 밟아볼래요!”

 
여기저기 신이 나서 뛰어 다니는 유치원생 귀염둥이들..
발걸음이 사뿐사뿐 날아갑니다.


부천시 유치원생 1천여 명이 모여 보리밟기에 신이 났습니다.
부천 중동양묘장 경관작물원에서 개최한 
‘시민과 함께하는 보리밟기 체험행사’에 동참한 것 입니다.

 

 

"여기도 풀이 있네~!"
"이건 풀이 아니고 우리가 밥을 해먹을 수 있는 보리싹이란다."

 

 

보리밟기는 우리나라의 봄철 대표적인 밭농사 풍습입니다.

추운 겨울날씨에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며
뿌리가 들뜨기 쉬운 보리밭을 밟아 줍니다.


보리의 싹이 뜨지 않고 뿌리를 잘 내릴 수 있도록
생육을 돕는 작업이라네요.

보리 이삭을 밟아주면 왕성한 줄기가 자라나서
낱알이 5~6배의 수확을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 옛날 부모님 시대에는 흉년이 들어
먹을 양식이 부족했던 시절 배를 곯기도 했답니다.
보리쌀 한줌으로 멀겋게 죽을 쑤어 대가족의 끼니를 연명하며
어렵게 살던 시대가 있었다고 합니다.
일명 보릿고개라고 하지요.

 
그 시절에는 보리농사가 아주 중요하기에
새봄이 오면 온가족이 나서서 보리밟기를 했답니다.
먹거리가 풍부해진 현대에는 보리농사가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농촌에서도 특별한 장소를 찾아야 보리를 볼 수 있습니다.
시대를 앞서간 세대에는 아련한 추억으로 남겨진 보리농사죠!

 
웰빙 건강시대에 도래하니 보리밥이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도시민들에게도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작은 싹들이 정말 보리쌀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
궁금해하는 귀염둥이들..

 

 

하나 둘~! 하나 둘~!
보리를 밟기 위하여 신나게 뛰는 거예요.
보리싹들이 튼튼하게 자라서 더 많은 보리가 열리겠죠.

 

 

도심 빌딩 속 삭막한 공간에서 자연을 동경하는 현대인들이 많습니다.
도시민들이 자주 접할 수 없는 부분을 자연친화 정책을 통하여
자투리 유휴 공간을 활용한 프로그램이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꿈에도 그리는 어머니의 고향 농촌을 체험할 수 있게 만든 부분이
각박한 도시생활에서 발생하는 스트레스를 푸는데
조금이나마 일조를 하고 있다고 봅니다.

 
부천의 성주산 자락에는 아이 숲 터가 있고
자연생태공원 주변에는 무릉도원 수목원을 만들어
시민들이 휴식을 취하며 정서를 함양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여월근린 공원 주변에는 시민들이 직접 경작할 수 있는
작은 텃밭들을 사전에 분양하여 꿈에 그리는 자연인의 생활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시민들에게 크나큰 인기를 얻고 있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우리 선조의 지혜를 알리는 보리밟기 체험 뿐 아니라
탈곡기, 새끼틀, 쟁기 등의 옛 농기구를 관람하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어요.


6~70년대 보리밟기 사진전, 널뛰기, 투호 등 다양한
전통놀이 체험도 할 수 있어서 어린이들의 관심을 받기도 했답니다.

 

 

 

요것이 무엇에 쓰이는 물건인고~~?
도깨비 뿔이 많이 달렸네~~!

 

 

요렇게 돌리면 콩이 갈린다고 하던데요.
정말 그럴까요?

 

 

민하람(7세)양은 “소풍 나온 기분으로 신나게 뛰어 다니며 보리를 밟았어요.
여기에서 나온 보리쌀로 지은 보리밥을 먹어보고 싶어요.”
라며 환하게 미소를 지었습니다.

 
이유진(7세, 역곡어린이집)양은 “우리가 꼭꼭 밟아 줬으니까
추위에 떨지 말고 건강하게 자라서 6월에 만나자 보리야~!”라고
손을 흔들며 인사를 했습니다.

 

 

마을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간직한 시민들과 어린이들이 함께 동참했어요.
포근한 고향의 품을 느낄 수 있도록 정감이 가는 고장으로 만들어 가고자
노력하는 모습들이 화목하게 보이네요.

 

 

체험활동에 참여했던 정성태씨는
재미있고 신기해요. 우리 아이들처럼 파릇하고 건강한 보리들로
쑥쑥 자라기를 바랍니다.”
라고 했습니다.

 
행복한 어린이집 담당교사는
“언 땅을 밟으며 올 한해 단단하고 알찬 결실의 한해가 될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홀해 처음 참가하는 행사인데 내년에도 또 다시 참석하고 싶습니다.
우리 아이들도 보리처럼 건강하고 튼튼하게 자라기를 기원하며
열심히 보리를 밟으려 합니다.”라고 했습니다.

 
농촌의 보리밟기 행사를 통하여 신토불이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도시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경험을 통하여 어린 아이들이
자연과 함께 놀면서 교육에 임할 수 있는 체험활동이 바람직하게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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