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글 18번에 다음과 같은 글이 있는데 대종교신원경은 위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백봉신사님께서 친히 쓰신 경전인데, 대종교 신원경이라는 경전입니다.
현재 고려대학교 도서관에 그 경전이 보관되어 있는데, 그 발행년도가 놀랍게도 1900년경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이것은 이미 백봉신사님께서 1904년 대종교를 포명하기 훨씬 전부터 경전을 편찬하고 여러분들과 종교활동을 하고 계셨다는 의미가 되는 하나의 증거 자료가 되겠습니다.
따라서 제가 백전철형님께서 홍암 대종사에게 전했다고 쓴 삼일신고, 신사기의 경전은 1905년에 전달해주신 것이 맞습니다.
또한, 대종교라는 명칭도 이미 1900년 이전에 벌써 사용하고 있던 명칭이라는 점을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위서의 증거
1. 단군교포명서(포명본교대지서)에는 4237회라고 나오는데 대종교신원경에는 4358년으로 나옵니다. 121년의 차이가 나지요. 올해 2012년 단기는 4345년입니다. 년도자체가 이상하죠. 대종교 개천년도로 보면 4469(2012)-4358=111년이니 2012-111=1901년입니다. 그러니 이 연도는 대종교 개천년도에 의해 작성된 것으로 볼 수 있는데 이는 단군교포명서의 년도와 기준이 다릅니다. 이러한 이유로 이문서는 백봉신사가 아닌 대종교에서 제작한 것으로보입니다.
* 개천년도 : 단기 4345+124=4469년으로 124년을 더한 년도이며 대종교에서만 씁니다.
2. 대종교명칭 : 단군교포명서에는 단군교라는 용어도 대종교라는 용어도 쓰이지 않았고 오직 본교(本敎)만 쓰였습니다. 그런데 책이름에 대종교라뇨? 홍암대종사가 본교를 단군교로 다시 단군교에서 대종교로 바꾼 것입니다. 그 갈등으로 계연수등의 사람들은 탈퇴하였다고 합니다.
3. 神: 옛경전에는 하느님신자를 쓰지 귀신 신자를 쓰지 않습니다.
4. 편집: 경전이라 보기엔 편집개념이 없습니다. 글씨도 일기쓰듯 막 쓴 글씨이고. 진짜 경전이라면 정서를 해서 썼을 것입니다. 한가지 가능성은 백봉신사가 쓴 경전이 있었고 이것을 필사했을 가능성입니다.
5. 본교경전? : 위서가 아니라는 가정하에 긍정적으로 본다면 단군교포명서 맨밑 부백에 보면 다음과 같이 나오는데 본교경전을 어느시기엔가 받고 대종교인들이 대종교신원경으로 이름을 바꾸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발간년도도 개천년도로 바꾸고요.
< 본교 경전(經典), 선악영험편(善惡靈驗篇), 인신론(人神論), 본교 제철신심록(諸哲信心錄), 단군조실사(檀君朝實史), 본교
역대고사기(歷代古事記), 백봉신형현세기(白峯神兄現世記) 및 각종 서적은 시기의 적당함(適宜)을 보고 인심(人心)의 신앙을 따라
다음 차례로 세상에 선포하려니와>
내용을 읽어보면 위서인지 본교경전인지 판단이 될 듯 하네요. 아직 구입을 못해서..
포명본교대지서(佈明本敎大旨書)
대황조단군성신(大皇祖檀君聖神)의 4237회(四千二百三十七回) 개극입도지경절야(開極立道之慶節也)라 우형등(愚兄等) 13인(十三人)이 태백산(太白山, 今之白頭山) 대숭전(大崇殿)에서 본교(本敎) 대종사(大宗師) 백봉신형(白峯神兄)을 배알(拜謁)하고~
대종교신원경에는 4358年이라 나오는데 121년의 차이가 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