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황과 울금
보통 강황과 울금이 같다고 알고 있고 인터넷상에도 강황과 울금을 구분짓지 않고 많이들 사용하고 있다.
보통 우리가 자주 먹는 카레에는 강황이 들어가 있다. 울금이 들어가지는 않는다.
강황과 울금을 비교해보면 비슷해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강황은 노란빛을 띄고 울금은 약간 회색빛을 띄는 것을 볼 수 있다
강황과 울금은 같은 과에 속한다.
생강과에 속하는 식물의 뿌리로서 같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위에 자라나는 식물은 서로 다르다.
강황은 라틴어로 (CURCUMAE LONGAE RHIZOMA), 울금은 ( CURCUMAE RADIX )라고 불린다.
또 자라나는 환경도 다른데요. 강황은 열대아시아지역에서 재배가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다.
인도하면 생각나는 대표적인 음식이 카레인데 인도에서 강황이 많이 재배되어 그렇다고 알고 있다. 이에 비해 울금은 대륙성기후지역인 한국이나 일본 등에서 재배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에 우콘이라는 작물이 우리나라 남쪽지역에서 나는 울금과 같은 작물이다.
또 전 세계적으로도 강황이 널리 소비되어 있고 울금 같은 경우는 한국, 일본 등 일부 국가에서만 소비되고 있다.
그러니 강황은 대부분이 인도나 베트남산이고 울금은 국내산이다.
우리 땅 우리나라에서 나온 작물들이 좋고 우리 몸에 잘 맞는다고 봐야 하는데 강황과 울금만큼은 그렇지 않다. 열대에서 나는 강황은 최소 2년 이상 재배되어야 상품성이 있다. 울금은 1년 이하 단기재배 된다. 여름에만 더운 우리나라와 다르게 1년 내내 뜨거운 태양아래 재배되고 재배 년 수도 2년 이상으로 울금의 1년 미만과 달리 토양의 양분을 풍부하게 취할 수 있다. 고려인삼의 년근을 따진 것과 일맥상통 한다고 봐야 한다.
| 자울금 | 강황 | 울금 |
재배지역 | | 열대아시아(인도, 베트남 등 | 대륙성기후 지역(한국, 일본 등) |
커큐민 함량 | 0% | 0.3~0.8% | 3.6~6.5% |
재배 기간 | | 2년 이상 | 1년 미만 |
잎사귀 | 좁고 길다 | 좁고 길다. | 넓고 크다 |
맛이 쓰다(아주 쓴 맛) | 맛이 맵다(쓰면서도 강한 매운 맛) |
앞면 촉촉, 뒷면 솜털 | 앞뒷면 촉촉하다 |
꽃 색깔 | 자주색 | 봄에 보라색 꽃 | 가을에 하얀색 꽃 |
뿌리 | 황토색 | 진노랑색에 나이테 있음. | 보라색 및 회색. 진노랑에서 밖으로 나갈수록 옅어짐(나이테 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