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2. 8. 토요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 8색길중 4색길(여우길) 도보일지.
코로나 바이러스로 복잡해서 지하철을 이용하지 않고 집에서부터 도보로 다닐 수 있는 길을 택하여 오늘은 수원의 여우길을 걸었다. 집에서 출발하여 도란길의 일부를 걸어 원천교까지 가서 원천리천변 산책로로 광교호수공원의 원천호수로 갔다. 원천호수에서부터 여우길이 시작되어 여우골 숲길을 따라 아주대갈림길-월드컵경기장갈림길-봉녕사갈림길-연암공원-수원박물관갈림길-수원박물관-경기대학교정문-중앙도서관-경기대후문-쇠죽골천변산책로-광교역사박물관-여천변산책로를 따라 다시 원천호수로 돌아오는 길을 걸었다.
여우길을 몇 차례 걸으면서 지나쳤던 주변의 수원박물관과 수원광교박물관을, 오늘은 들려서 전시작품들을 살펴보는 시간도 가졌다.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전시장은 한가했으나 깨끗하게 잘 정리된 전시품들을 돌아본 기회가 되어서 좋았다. 수원시의 역사에 대해 많이 알 수 있는 박물관들이었다.
여우길의 총 길이는 10.7km로 표시되어 있으나 집에서 원천호수까지 1시간 거리이므로 오늘 17km이상을 걸은 것 같다. 대부분이 거의 평지와 같은 길이어서 난이도는 하로 평가되지만 장거리이기에 7시간 정도 시간이 소요되었고, 상당히 피곤한 하루였다. 경치가 좋은 호수공원에는 오전에 지나갈 때에는 사람이 많지 않았으나, 오후에 다시 지나칠 때는 날씨가 풀려서인지 호수주변 산책로에 사람들이 아주 많았다. 염소탕 메뉴가 보이는 식당에서 염소탕으로 저녁까지 먹고 귀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