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1. 지리산 둘레길13,14코스 기점 : 경남 하동군 악양면 축지리 대축마을 02. 지리산 둘레길13,14코스 종점 : 경남 하동군 화개면 탑리 가탄마을 03. 지리산 둘레길13,14코스 일자 : 2020년 06월 09일(화) 04. 지리산 둘레길13,14코스 날씨 : 맑으나 고온다습 05. 지리산 둘레길13,14코스 지도 06. 지리산 둘레길13,14코스 여정 : 대축마을--->부부송--->동정호--->대촌마을--->윗재--->원부춘--->고개--->하늘정원--->차밭시배지 갈림길--->정금정--->가탄마을 버스정류장 07. 지리산 둘레길13,14코스 거리 및 시간 : 23k 내외, 8시간(중식포함) 08. 차량회수 : 약양면 대축마을에 세워둔 차를 회수하기 위해 화개장터 개인택시를 부릅니다. 010-3865-4991. 15000원 08. 지리산 둘레길13,14코스 소감 : 주말엔 비소식이 있어 주중 가장 날씨가 좋은 날을 택하여 둘레길 탐방에 나섭니다. 악양 들판에 서니 앞으로는 섬진강 건너 매봉과 백운산, 뒤로는 깃대봉과 회남재, 양 옆으로는 형제봉과 구재봉이 타원형을 그리면서 평사리 들녘을 둘러싸고 있습니다. 13,14코스는 어디로 가나 궁금했는데 결국 신선봉 아래 윗재를 넘습니다. 대촌마을에서 윗재를 넘는 등로는 그런대로 참을 만했습니다. 30도가 넘는 무더위라도 광활한 평야, 동정호를 본 기쁨에 힘든 줄 몰랐습니다. 원부춘에서 고갯길을 오르는 10리 코스도 만만찮았으나 곧 숲속으로 몸을 숨기니 힘든 것도 망각하였습니다. 가탄마을 7k를 앞두고 걷는 시멘트 임도길은 어디 몸을 숨길 곳이 없었습니다. 그러니까 13코스는 걸을 만한 구간이었으나 14코스는 힘든 구간이었습니다. 14구간 7k 앞두고 생수도 떨어져 길가수퍼에서 캔맥의 청량함이란!!! 축지리 대축마을 입구에 차를 세워두고 13코스 걷기에 나섭니다 좌측 섬진강 건너 억불봉과 가운데 매봉을 쳐다봅니다 13코스 종점인 원부춘까지 8.5k 최참판댁 뒷산인 형제봉 능선이 위용을 자랑합니다. 암봉은 신선봉이고요. 신선봉 좌측 고개인 윗재를 넘습니다 지난 번 넘어왔던 구재봉 우측 산은 마을에서는 아미산이라 부른다네요. 아미산은 기억이 없습니다 짤록한 곳이 회남재입니다. 몇년전 깃대봉갔다가 회남재에서 우연히 지인을 만나 정자에서 맥주마시던 기억이 납니다 좌측은 고소산성이고요 우측 기슭 아래 한산사라는 절이 있지요. 고소산성과 한산사는 중국 절감성 소주에 있는데 ... 동정호는 호남성과 호북성을 가르는 거대한 호수고요. 악양에 동정호가 있고 동정호가엔 유명한 악양루가 있지요 둑길을 따라 역디긋자로 걸어서 대촌마을로 갈 예정입니다. 억불봉으로 다가갑니다 들의 크기가 80만평이 넘는다네요 홍접화같은데 동정호(?)에 비친 형제봉 매봉 부부송 고소산성 부근에 무슨 공사를 하는 모양인데 윗재에 도착하니 그게 출렁다리 공사임을... 악양의 동정호 그럼 저게 악양루인가 최참판댁은 몇번 가보았으니 ...그냥 지나칩니다 대촌마을로 들어갑니다 건너 아미산 아래는 대축마을 아직은 아이스크림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과수원을 양옆에 두고 좋은 길로 죽 올라갑니다 매봉도 보고 그 뒤로 백운산도 저기 좌측 편 고개인 윗재를 넘어야 합니다 여기서 잠깐 휴식을 취한 후 여기 삼거리에서 좌측 풀숲으로 들어갑니다. 이젠 산길이 기다립니다. 뜨거운 햇살보다 험한 오르막이 낫지요. 형제봉이 지척입니다 이런 험난한 길을 올라갑니다 여기가 윗재입니다. 요리로 가면 형제봉이고요 아래로 내려가면 고소산성이 나오겠지요 아미산을 보고 좌측 똬리봉같고요 우측은 밥봉인듯 백운산 윗재를 넘어 우측 형제봉 허리를 감고 원부춘으로 갑니다 둥글레같은데 계곡에 물이 귀했는데 기린초 우측 산넘어 쌍계사가 있다네요 접시꽃을 보며 원부춘 마을에 도착하였습니다. 원조 부춘이니 아래 섬진강변엔 부춘마을이 있지요. 후한을 세운 광무제 유수에겐 엄자릉(광)이라는 절친이 있었지요. 광무제가 벼슬을 주면서 국정에 참여하라 하였지만 부춘강가에서 낚시하면서 일생을 마쳤지요. 여기 부춘도 그런 이미가 있는 곳이라면 은자의 고향이네요 마을회관에서 우측 고개를 향하여 올라갑니다. 10리가 넘는 구간을 햇볕을 등지고 올라가노라면...가운데 고개에 도착하여 고개이름을 찾았지만 찾을 수 없었습니다. 저 고개는 우측의 형제봉과 좌측 수박산 사이에 있는 고개로... 몇년전 국제신문이 저기 수박산을 개척하였다네요. 삼거리에서 수정사 방향으로 갑니다 건너편 백운산을 뒤돌아보고 수정사 앞을 지나 꾸불꾸불 뱀처럼 올라갑니다 아직 때죽나무꽃이 달려있네요 팥배나무인듯 형제봉 활강장가는 길과 이별하고서는 이 고개에 도착합니다. 왜 고개이름이 없는 것인지. 쉼터가 쓸어질듯...쉼터 좌측으로 내려갑니다 고개넘어가면 쌍계사로 가는 것인지 이정표도 없으니... 숲속이라 한결 낫습니다 시루봉인듯 하늘 호수 촛대봉과 황장산(우) 신촌마을을 지나왔습니다. 차밭 벌통 계곡엔 물놀이가 한창입니다 진짜 아이스크림으로 보이고 황장산을 보며 내려오다가 천년차밭길과 합류하여 좌측 정금차밭 방향으로 우뚝하고 멋진 정자에 올라가서 시원한 바람을 씌우니 정자 이름이 궁금했습니다. 우측 황장산 정자에서 본 화개장터와 그 뒤로 백운산 줄기가 적나라... 정자에서 6-7k 걸어 가탄마을로 갑니다 정자 이름은 정금정이고 팔각형입니다. 근래 보기드문 정자입니다. 전망좋고 시원하고... 탑리 대비마을이 나오고요. 구름은 설빙으로 보이고 황장산과 멀리 지리산 능선 이 부근에서 일하러 가는 분에게 물을 부탁하였더니 핀잔만 들었습니다 이 물은 화채국물 가탄마을 회관에서 버스 정류장까지는 지척(?) 길하고 아름다운 수퍼엔 캔맥이 기다립니다... 더할 나위없는 여울, 가탄 여기로 전화해 대축마을로 돌아옵니다. 15000원이 싸게 느껴졌습니다. 기사양반의 구수한 자랑도 들으며... 다시 돌아온 대축마을 입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