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남면 주상절리'는 자연의 신비로운 힘이 빚어 낸 경이로운 걸작이다. 만나는 순간 '세상에! 이런!!'이라는 경탄이 절로 나오는 '동해안의 꽃'. 경주시 양남면 하서리 SK천리주유소를 지나 읍천리로 접어 들면 31번국도 동측으로 오염되지 않은 미답상태의 동해안 청정해변이 펼쳐진다.
이 해변이 미답상태로 남아 있는 이유는 최근까지 군부대 해안경계초소가 자리잡고 있어 일반인들의 출입이 통제되었기 때문으로 짐작 되는데 지금은 기능이 상실된 그 해안경계초소 바로 아래에 꽃보다 아름다운 '양남면주상절리'가 자리 잡고 있다. 뒤늦게 발견된 탓인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지도 않은 상태이지만 우리나라에 유일하게 존재하는 '누워 있는 주상절리'이자 보석보다 아름다운 주상절리이다.
주상절리는 용암이 흘러 나와 식는 동안에 부피가 수축되며 암석 서로 간에 잡아 당기는 힘으로 인해 ' 육각이나 오각의 절리(틈)가 생기는 것을 말하며 제주도의 중문,대포해안 등 여타 지역에서 보는 것처럼 보통은 수직의 기둥을 형성한다.
그러나 이곳의 주상절리는 다른 지역의 것들 과는 달리 연필모양의 육각 기둥이 방사형태로 누워있으며 특히 그 모양이 화사하게 활짝 피어 난 꽃잎 처럼 펼쳐져 있어 아름답기 그지 없다.
이렇게 누워 있는 주상절리는 용암이 낮은 지대에 고여서 용암호수를 이루고 상대적으로 빨리 식는 윗부분과 바닥부분에 비해 늦게 식는 내부가 먼저 응결된 상부 암석의 무게로 인해 압력과 온도차이 등 서로 다른 물리적 특성을 갖게 됨에 따라 절리의 방향이 휘는 엔타블레처(entablature)로 짐작된다고 한다.<출처:박맹언교수의 돌이야기 참조>
더우기 양남면의 주상절리는 수직과 수평방향의 절리가 함께 형성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부분적으로 U자형의 보기드문 형상도 있어 그 성인이 알려지지 않은 경우라고 하며 울산 강동해변의 '화암주상절리'(포스트 http://blog.daum.net/manhoc/15973117) 주상절리와 함께 이 지역에서만 확인 되는 특이한 지질현상이라고 한다.
요 위 까지의 사진은 바다가 상대적으로 잔잔하던 3월 20일 오후에 직은 것이며 아래 사진들은 파도가 다소 있던 3월 19일 오후에 찍은 것들이다.
동해안 탐방로 ‘해파랑길 1800리’을를 걷고 있습니다. 해파랑길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탐방로로 부산 오륙도에서 강원도 고성통일전망대까지 동해안의 해변길, 숲길, 마을길, 해안도로를 잇는 장장 688㎞의 국내 최장거리 탐방로입니다. <688km를 리수로 환산하면1720리에 해당 하지만 편의상 1800리로 표기합니다> '(사)우리땅 걷기'는 해파랑길을 2011년도 중점도보기행코스로 선정하고 이번 도보기행을 시작으로 금년 말까지 매월 넷째주 주말에 약 10여회에 걸쳐 전 구간을 완보할 계획입니다.
'해파랑길'이라는 이름은 문화부가 공모를 통해 결정했다고 합니다. 동해의 상징인 ‘떠오르는 해’와 푸르른 바다색인 ‘파랑’, ‘~와 함께’라는 조사의 ‘랑’을 합쳐 ‘떠오르는 해와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바다 소리를 벗 삼아 함께 걷는 길’이란 뜻의 ‘해파랑길’을 탄생시켰습니다. 우리땅걷기는 제1테마 코스인 '동해의 아침 길(부산 오륙도~울산 신명동해변)' 도보기행을 마치고 제2테마코스인 '화랑순례길' 경북 관성해수욕장 ~ 강원도 강릉 구간을 걷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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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청솔객이 걷는 길 원문보기 글쓴이: 청솔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