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이며 작사가 박건호의 인생 글솔새김남식 .
1949년 강원도 원주시 흥업면 사제리 봉현마을에서 태어난 토우 박건호시인은 스물 한살이 되던 1969년에 첫시집 영원의 디딤돌」을 세상에 내 놓으면서 시인으로서의 첫발을 내디뎠다. 대중가요 작사가로 본격적인 활동을 하기 시작하게 된다 내곁에 있어주(1975)」, 잊혀진 계절(1982)」,「잃어버린 30년(1983)」,「풀잎이슬(1983)」 등 3000여 곡의 노래 말을 창작 발표해서 방송가사 대상을 비롯하여
1984년에는 "아 대한민국"으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기도 했으며 그간 10여권의 시집과 수필집을 냈다
언어 장애와 수족마비 시신경 장애라는 병마와 싸워야 했고 그 긴 터널의 끝에서 다시 만성신부전 말기 증세로 신장이식 수술을 받지 않으면 안될 만큼 사경을 헤매기도 했었다 그러던 중 마침내 그는 1994년 5월 신장이식 수술을 받았고 다행스럽게 그후 건강이 회복되어 새 생명을 얻은 각별한 심정으로 시작(詩作)에 몰두해 오면서 모닥불과 시섬을 개설하여 시인들과의 아름다운 모임을 만들었고 여러권의 공저를 발간 하였으며 수차례의 시와 음악이 있는 시 낭송의 무대를 마련해서 주위 사람들에게서 존경을 받아 왔었다. . 사진 방배동 문학카페 풀루넷에서 시낭송을 할때 찬조 출연한 가수 사월과 오월
그러나 그것도 잠시 2006년 부터는 건강이 웬지 그리 좋지가 않았었다 그러던 중 2007년 여름에 설상가상으로 발을 헛디뎌서 다리가 골절되는 일이 생기면서 이상하게도 그에게 뜻하지 않게 위장 출혈이라는 괴병으로 그해 9월말 연대 세브란스 병원에 입원하게 된다 약 70여일간의 투병 속에서 자신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오뚜기 같은 육신의 삶이 12월 9일 저녁 11쯤 끝내 58세로 생을 마감하게 된다 우리는 젋은 나이에 일찍 요절한 가수들을 참 많이도 보아왔다 그들은 한결같이 그들이 부른 노래처럼 사라졌다
인생은 연기속에 재를 남기고
말없이 사라지는 것....
타다가 꺼지는 그 순간까지
우리들 이야기는 끝이 없어라
詩를 알고 詩를 쓰면서 주옥같은 노래 말들은 거의 시인들의 몫이었다는 알게 되었다 박건호 시인이 발표한 3000여곡의 가사 중에서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노래를 부르며 자라난 7080 세대들 가슴엔 영원할 것이며 잊혀지지 않은 노래가 될것이다.
그가 죽기 석달전 文友들과 송파 석촌호수에서 박건호와 음악엣세이 시낭송 마지막 공연을 하였다
박건호의 대표곡
1. 모닥불 (박건호 작사, 박인희 작사·노래)
시인 박건호의 저서
시집 10권 4집 고독은 하나의 사치였다. 9집 유리상자 안의 신화, 10집 딸랑딸랑 나귀의방울소리 방배동 문학카페풀루넷에서 동인들과 함께 박건호시인(지팡이 잡은사람)과 김남식시인(걸터앉은사람) 2005년11월 박건호시인과 함께 했던 문학활동지
박건호 가사집 엣세이 투병기 원주 박건호공원에 있는 노래비 => 위치 원주시청 부근
관련글 => * 원주 박건호공원
** 양수리 박건호의 묘 2007.12.26 정리 솔새김남식 |
출처: 바람과 구름이 머무는 곳 원문보기 글쓴이: 솔새김남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