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일자: 2023년 11월 9일 10시-12시. *장소: 지하1층 동아리실 *참가인원: 손정원,권가람,송수진,이정희,하정화,한양미,최혜린,최현덕,윤정애,조옥자,최유신 *모임방식: 대면 *활동도서: 몽실언니(권정생소년소설/이철수그림)
오늘도 만나서 반가웠던 최강12기분들!! 진짜 오늘은 참석을 할수 있을지 없을지 어젯밤까지도 흐릿했는데. 다녀오니 좋네요! 첨으로 도중에 나와서 옥자님과 유신님의 주옥같은 얘기들을 못들은게 아쉬워요! 오늘 감상평 주인공 손정원님도 시간을 쪼개쪼개 참석해주시고, 많은 얘기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못오실뻔했던 정화님과 가람님도 얼굴봐서 좋았구요! 오늘의 책은 권정생선생님의 몽실언니였습니다. 현재 토요책읽기에서 권정생선생님 책 릴레이를 하고 있어 더없이 반가웠죠^^
*활동내용 - 권정생 도쿄에서 태어나 광복 직후 우리나라로 돌아왔다. 경북 안동 일직면에서 마을 교회종지기로 일했고, 빌뱅이 언덕 작은 흙집에 살면서 "몽실언니"를 썼다. 가난때문에 얻은 병으로 세상을 떠나면서 인세를 어린이들에게 써달라는 유언을 남겼다. 2007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작고 보잘것없는 것들에 대한 따뜻한 애정과 굴곡 많은 역사를 살아온 사람들의 삶을 보듬는 진솔한 이야기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1969년 단편동화 "강아지똥"으로 기독교아동문학상을 받았고, 1973년 "무명저고리와엄마"가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었다.
- 예전에 읽을 때는 궁상맞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새로 책을 다시 읽으니 감회가 새롭다. - "누가이사람을모르시나요" 잃어버린 30년, 이산가족상봉 노래였는데 이노래가 BGM으로 깔리니 먹먹하기까지 했다. - 몽실이의 성장이야기. 성장이야기 치고 너무 시련이 많은 몽실이. 철이 너무도 빨리들어버린 몽실이. 끝도없이 불행이 닥친다. 너무 안타깝다. 그시대에는 그런 지금의 어머니, 할머니들이 많았을것이다. 시대상이 너무 잘 반영되어있다.
- 권정생선생님 말씀 "나의 동화는 슬프다. 그러나 절대 절망적이지 않다." 가슴깊이 희망적인 울림을 주는것같다.
- 몽실이는 1941년생이라고 했다. 현재나이 82세인것이다. 지금도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한번쯤은 겪어봤을법한 불행한이야기다. 전쟁의 아픔을 겪고 가난으로 얼룩진 세상에서 부모를 잃고 꿋꿋하게 동생을 챙겨며 살아가는 몽실이 이야기. - 몽실이의 아픔을 겪고 삶을 살아가는 부분이 표현이 안된게 아쉽다. 곱추남편과의 만남, 동생과의 관계부분이 빠진것이 좀 궁금하고 아쉽다. - 빨간머리앤은 선진국고아라는 생각이 드는 반면, 몽실이는 최빈국의 고아라 많이 비교가된다. - 한국인들의 보편적인 정서가 뭍어나서 우리가 읽는데는 감정이입이 되고 잘 읽히는것같다. - 몽실이라는 이름자체가 인물과 찰떡이다. 전쟁이야기를 배경으로 인간애를 그리려고 쓰셨다는게 절절하게 느껴진다. 몽실이가 아니고, 몽실언니라는 제목은 몽실이의 책임감(이고,지고있는 무게)을 너무도 무거워보이게한다. 첫째딸은 살림밑천이라는 말이 있었다. - 인간의 감정을 잔잔하게 잘 그려냈다.
첫댓글 아이 퇴원하고 정신없으신 와중에도 소중한 후기 감사드려요~ 늦게 가서 아쉬웠는데 후기 덕분에 놓친 부분 얻어갑니다 ^^
주사 한방에 쌩쌩해지시길 바라며!
담주에는 쌩쌩한 모습으로 만나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