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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누가복음 9:30-31 (모세와 엘리야... 장차 예수께서 예루살렘에서 별세하실 것을 말할새)
[신약] 누가복음 9:35 (이는 나의 아들...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
[신약] 누가복음 19:37-38 (나귀 타고 입성하시며 호산나 찬송)
[신약] 누가복음 19:41-42 (가까이 오사 성을 보시고 우시며)
[구약] 신명기 18:15 (나와 같은 선지자 하나를 일으키리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을지니라)
[구약] 스가랴 9:9 (겸손하여서 나귀를 타시나니)
1. 서론: 변화산의 정상회담
예수님은 베드로, 요한, 야고보를 데리고 기도하러 산에 올라가십니다. 그곳에서 용모가 변화되고 옷이 희어져 광채가 났습니다.
그때 구약의 두 거장, **모세(율법의 대표)**와 **엘리야(선지자의 대표)**가 나타나 예수님과 대화를 나눕니다.
이것은 구약의 모든 역사가 예수 그리스도에게로 수렴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장엄한 대관식입니다.
2. 대화의 주제: 별세(Exodus)
그들은 무슨 이야기를 나눴을까요?
[눅 9:31] "영광중에 나타나서 장차 예수께서 예루살렘에서 별세(Departure)하실 것을 말할새"
▶ 구속사적 의미:
우리말 성경은 '별세(죽음)'라고 번역했지만, 헬라어 원어는 '엑소도스(Exodos)', 즉 **'출애굽'**입니다.
모세: 과거에 이스라엘을 이집트의 노예 생활에서 해방시킨 옛 출애굽의 지도자.
예수님: 이제 십자가를 통해 인류를 죄와 사망의 노예 생활에서 해방시킬 새 출애굽(New Exodus)의 지도자.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은 패배가 아니라, 자기 백성을 이끌고 죄의 바다(홍해)를 건너 하나님 나라로 가는 위대한 탈출 작전의 시작이었습니다.
3. 너희는 저의 말을 들으라 (Listen to Him)
베드로가 너무 황홀해서 "초막 셋을 짓고 여기 살자"고 헛소리를 할 때, 구름 속에서 하나님의 음성이 들립니다.
[눅 9:35] "...이는 나의 아들 곧 택함을 받은 자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
▶ 관주의 맥: 신명기 18장의 성취
이것은 모세가 신명기에서 예언했던 그 말씀의 성취입니다.
[신 18:15]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나와 같은 선지자 하나를 일으키리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을지니라"
이제 모세(율법)의 시대도 가고, 엘리야(선지자)의 시대도 갔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만이 우리의 유일한 법이자 생명입니다.
4. 예루살렘 입성: 호산나와 눈물
변화산에서 내려오신 예수님은 곧장 예루살렘으로 향하십니다.
그리고 스가랴 9장 9절의 예언대로 어린 나귀를 타고 입성하십니다. 수많은 무리가 겉옷을 펴고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며 외칩니다.
"호산나(우리를 구원하소서)!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왕이여!"
▶ 관주의 맥: 동상이몽(同床異夢)
군중의 기대: 로마를 무찌르고 빵 문제를 해결해 줄 정치적 메시아.
예수님의 의도: 죄를 무찌르고 영혼을 구원하러 오신 고난의 메시아.
그래서 예수님은 환호하는 군중을 뒤로하고, 예루살렘 성을 보시며 우십니다(눅 19:41). 그들이 평화의 왕을 알아보지 못하고, 결국 로마에 의해 처참하게 멸망할 것을 아셨기 때문입니다.
5. 성전 청결: 강도의 소굴을 기도의 집으로
왕으로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예수님의 첫 번째 통치 행위는 **'성전 청결'**이었습니다.
장사치들의 상을 엎으시며 선포하십니다.
[눅 19:46] "기록된 바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 되리라 하였거늘 너희는 강도의 소굴을 만들었도다"
▶ 적용의 맥:
성전이 '만민이 기도하는 집(사 56:7)'의 기능을 잃고, 종교를 이용해 이익을 챙기는 '강도의 소굴'이 되면 주님은 엎어버리십니다.
오늘날 우리 교회는 어떻습니까? 기도의 불은 꺼지고 세상의 잡음과 장사 속만 남지는 않았습니까? 주님이 다시 오시면 채찍을 드실지도 모릅니다.
[제40강 결론: 영광은 고난을 통과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베드로는 "여기가 좋사오니"라며 영광의 산에 머물고 싶어 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산에서 내려오셨습니다. 산 아래에는 귀신 들린 아이가 고통받고 있었고, 예루살렘에는 십자가가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십자가(Exodus) 없는 영광은 없습니다. (No Cross, No Crown.)
예수님은 우리를 죄에서 탈출(출애굽)시키기 위해 영광의 보좌를 버리고 고난의 길을 선택하셨습니다.
오늘 우리는 어떤 예수를 환영하고 있습니까?
나의 욕망을 채워줄 정치적 해결사입니까, 아니면 나의 죄를 씻어주실 고난의 왕입니까?
호산나를 외치던 입술로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지 않도록, 주님의 참된 뜻을 깨닫고 따르는 제자들이 됩시다.
[다음 강의 예고]
제41강에서는 잡히시던 밤, 마가의 다락방에서 있었던 최후의 만찬과 고별 설교를 다룹니다.
허리에 수건을 두르고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예수님.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그리고 요한복음 17장에 기록된 대제사장의 기도 속에 담긴 우리를 향한 절절한 사랑을 제41강에서 만나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