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1 장> 이세벨의 간계로 나봇을 죽이고 포도원을 빼앗는 아합 왕
[아합이 나봇의 포도원을 갖기를 원함] (왕상21:1-6)
아합이 이스르엘 왕궁 근처에 있는 나봇의 포도원을 갖기를 원했으나 나봇은 부모 유산으로 받은 것이니 줄 수 없다고 하였다. 이스라엘의 법에 의하면 땅은 하나님의 소유이고 인간은 관리자이다. 따라서 매매 역시 희년까지의 관리권의 매매에 불과했다. 그러나 아합은 이것을 사기를 바랐고, 또한 다른 땅과 교환하려 한 점은 잘못된 것이다.
* 이스르엘(Jezreelite) 성읍이름도 있으나 갈멜산 북쪽에서 남서쪽으로 이어지는 계곡이다.
이 계곡이 요단강 상류에 있는 벳산과 연결된다. 따라서 가나안 지형으로 본다면 도로가 계곡으로
개발되어 있어서 자연 통로가 되었고 므깃도는 해안대로가 이스르엘 계곡을 통과하는 교차점이다.
이 계곡에 므깃도, 이스르엘, 길보아산이 있다(삼상29:6-11). 길보아 전투 지역이다.
[간계로 나봇을 죽이고 포도원을 빼앗은 이세벨] (왕상21:7-16)
아합의 아내 이세벨은 거짓 증인을 만들고 나봇을 “왕과 하나님을 저주한 자”라는 증언을 하게 함으로 그를 돌에 맞아 죽게 하고 그의 포도원을 차지하는 파렴치한 행위를 하였다. 아합의 실정은 많은 부분 이세벨 때문에 있었던 일이고 아합 역시 남의 포도원이나 탐내는 소인배였다. 이런 수준에 있으니 아내에게 말려들어 우상숭배나 하고 어리석은 악정을 베풀어 저주의 대상이 된 왕 이였을 것이다.
* 이세벨은 시돈왕 엣바알의 딸로 아합과 정략결혼을 한 여인으로
바알 숭배를 만연시킴으로 아합이 하나님으로부터 저주를 받게 했다.
[아합에게 내릴 저주] (왕상21:17-26)
엘리야는 나봇의 포도원으로 내려간 아합에게 하나님의 진노로 저주가 임할 것을 전한다. 개가 나봇의 피를 핥은 곳에서 아합의 피를 핥을 것이고 아합에 속한 남자는 모두 쓸어버릴 것이며 여로보암의 집과 바아사의 집처럼 될 것이다. 이세벨도 이스르엘 곁에서 개들이 먹을 것이라 전했다. 악랄한 자에게 내릴 하나님의 진노이며 이것이 왕인 경우 그 백성 모두에게 불행한 일이 된다.
* 디셉(Tishbeh) “의뢰”라는 뜻이고 길르앗 야베스에서 동쪽으로 8km 떨어진 지점의 성읍이다.
엘리야의 고향이다(왕상17:1)
[아합에게 내릴 저주(咀呪)의 유보(留保)] (왕상21:27-29)
아합은 엘리야의 저주를 전해들은 후 반성의 정을 보여서 옷을 찢고 굵은 베로 동이며, 굵은 베에 누우며 풀이 죽어 다니는 모습을 보신 하나님께서 아합 당대에는 이 저주가 유보될 것임을 말씀하셨다. 그러나 아합은 뼈를 깎는 회개를 하지 않았으며, 그 행위를 돌이키지 아니했다. 문제는 근본적 변화가 있었느냐? 삶과 죽음은 그런 데서 결정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