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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 8: 10 이스라엘 집과 맺을 언약 - 히 8: 13 낡아지고 쇠하는 것은 없어져 가는 것
히 8: 10 이스라엘 집과 맺을 언약 - 또 주께서 이르시되, 그 날 후에 내가 이스라엘 집과 맺을 언약은 이것이니 내 법을 그들의 생각에 두고 그들의 마음에 이것을 기록하리라. 나는 그들에게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게 백성이 되리라. ( 또 주께서 가라사대, 그 날 후에 내가 이스라엘 집으로 세울 언약이 이것이니 내 법을 저희 생각에 두고 저희 마음에 이것을 기록하리라. 나는 저희에게 하나님이 되고 저희는 내게 백성이 되리라. )
1] 또 주께서 이르시되(가라사대), 그 날 후에 내가 이스라엘 집과 맺을(집으로 세울) 언약은 이것이니
저자는 예레미야서를 인용하는 가운데 '주께서 가라사대'라는 문구를 반복해서 사용하고 있다.
이는 이스라엘 백성과 새로운 언약을 세우는 일이 사람에 의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 의해 되는 것임을 강조하는 것이다.
'그 날 후에'가 언제인지 구체적인 언급은 되어 있지 않다.
그러나 '이스라엘 집으로'라는 말로 보아서 예레미야가 북 이스라엘과 남 유다로 갈라져 있었던 이스라엘 왕국이 다시 하나가 될 그 어느 미래를 내다보며 예언한 표현일 것이다(Morris).
2] 내 법을 그들의(저희) 생각에 두고 그들의(저희) 마음에 이것을 기록하리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과 새롭게 세울 언약은 '첫 언약'(7 절) 즉 모세에게 주신 율법과는 다른 것이었다.
후자가 외적인 것으로서 돌판에 새겨진 것이었다면(출 32: 15-16), 전자는 보이지 않는 내적인 것으로서 돌판이 아닌 '생각에 두고 마음에 기록한' 것이었다.
여기서의 '생각과 마음'은 인간의 내적 본성인 지성(至誠)과 감성(感性)을 총체적으로 일컫는 표현이다(Robertson, Westcott).
하나님의 법을 '생각에 두고 마음에 기록한다는 것'은 옛 언약이 할 수 없었던 양심의 정결(9: 9-10) 곧 인격적인 변화를 시사한다.
3] 나는 그들에게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게 백성이 되리라.
하나님은 더 이상 의문(儀文)에 의해서 자기 백성을 다루시기를 원하지 아니하신다.
반대로 하나님의 법을 자기 백성의 심비에 새겨 그리스도와 같이 하나님의 법과 명령에 순종하는 새 언약의 백성이 되게 하셨다.
히 8: 11 작은 자로부터 큰 자까지 - 또 각각 자기 나라 사람과 각각 자기 형제를 가르쳐 이르기를, 주를 알라. 하지 아니할 것은 그들이 작은 자로부터 큰 자까지 다 나를 앎이라. ( 또 각각 자기 나라 사람과 각각 자기 형제를 가르쳐 이르기를 주를 알라. 하지 아니할 것은 저희가 작은 자로부터 큰 자까지 다 나를 앎이니라. )
10절에 이어 본 절에서도 새 언약의 특성이 열거되고 있다.
1] 또 각각 자기 나라 사람과 각각 자기 형제를 가르쳐 이르기를, 주를 알라. 하지 아니할 것은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하신 일과 모세를 통하여 내리신 계시로 하나님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여호수아의 인도 아래 가나안 땅에 들어간 세대가 다 죽은 이후의 세대들은 하나님을 알지 못했고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위해 행하셨던 일도 알지 못하였다.
* 삿 2: 10 - 그 세대의 사람도 다 그 조상들에게로 돌아갔고 그 후에 일어난 다른 세대는 여호와를 알지 못하며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일도 알지 못하였더라.
* 호 4: 1, 6 - ① 이스라엘 자손들아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 여호와께서 이 땅 주민과 논쟁하시나니 이 땅에는 진실도 없고 인애도 없고 하나님을 아는 지식도 없고 ⑥ 내 백성이 지식이 없으므로 망하는 도다. 네가 지식을 버렸으니 나도 너를 버려 내 제사장이 되지 못하게 할 것이요 네가 네 하나님의 율법을 잊었으니 나도 네 자녀들을 잊어버리리라.
그러나 새로운 언약 안에 있는 믿음의 공동체는 개개인이 하나님에 대한 지식을 소유하게 된다(Bruce).
새 언약은 10절에서 언급된 대로 사람의 생각과 마음에 기록된 하나님의 법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기독교 진리를 먼저 받아들인 자가 다른 사람에게 진리를 전하여 줄 필요가 없다는 의미가 아니다.
전도 사역은 기독교의 근간을 이루는 주된 사역 가운데 하나이다.
* 눅 10: 1-16 - ① 그 후에 주께서 따로 칠십 인을 세우사 친히 가시려는 각 동네와 각 지역으로 둘씩 앞서 보내시며 ② 이르시되 추수할 것은 많되 일꾼이 적으니 그러므로 추수하는 주인에게 청하여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 주소서 하라. ③ 갈지어다.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어린 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냄과 같도다. ④ 전대나 배낭이나 신발을 가지지 말며 길에서 아무에게도 문안하지 말며 ⑤ 어느 집에 들어가든지 먼저 말하되 이 집이 평안할지어다. 하라. ⑥ 만일 평안을 받을 사람이 거기 있으면 너희의 평안이 그에게 머물 것이요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로 돌아오리라. ⑦ 그 집에 유하며 주는 것을 먹고 마시라. 일꾼이 그 삯을 받는 것이 마땅하니라. 이 집에서 저 집으로 옮기지 말라. ⑧ 어느 동네에 들어가든지 너희를 영접하거든 너희 앞에 차려놓는 것을 먹고 ⑨ 거기 있는 병자들을 고치고 또 말하기를 하나님의 나라가 너희에게 가까이 왔다 하라. ⑩ 어느 동네에 들어가든지 너희를 영접하지 아니하거든 그 거리로 나와서 말하되 ⑪ 너희 동네에서 우리 발에 묻은 먼지도 너희에게 떨어버리노라.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온 줄을 알라 하라. ⑫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그 날에 소돔이 그 동네보다 견디기 쉬우리라. ⑬ 화 있을진저! 고라신아, 화 있을진저! 벳새다야, 너희에게 행한 모든 권능을 두로와 시돈에서 행하였더라면 그들이 벌써 베옷을 입고 재에 앉아 회개하였으리라. ⑭ 심판 때에 두로와 시돈이 너희보다 견디기 쉬우리라. ⑮ 가버나움아! 네가 하늘에까지 높아지겠느냐? 음부에까지 낮아지리라. ⑯ 너희 말을 듣는 자는 곧 내 말을 듣는 것이요 너희를 저버리는 자는 곧 나를 저버리는 것이요 나를 저버리는 자는 나 보내신 이를 저버리는 것이라. 하시니라.
* 고전 1: 21 - 하나님의 지혜에 있어서는 이 세상이 자기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므로 하나님께서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셨도다.
전도 사역을 통해서 전해진 지식은 객관적이며 피상적인 지식이다.
2] 그들이(저희가) 작은 자로부터 큰 자까지 다 나를 앎이라.
본 절에서 인용된 예레미야 선지자의 '나를 앎이니라'는 하나님에 대한 직접적이고도 실제적인 지식으로서 개인이 하나님과 교제할 때 비로소 아는 지식을 가리킨다.
새 언약의 백성들은 타인이 전해준 이야기를 통해서가 아니라 하나님과의 교제를 통해 하나님의 법을 생각과 마음으로 알게 되며 하나님을 인식하게 된다(Morris).
히 8: 12 불의를 긍휼히 여기고 - 내가 그들의 불의를 긍휼히 여기고 그들의 죄를 다시 기억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 내가 저희 불의를 긍휼히 여기고 저희 죄를 다시 기억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
1] 내가 그들의(저희) 불의를 긍휼히 여기고
새 언약 안에는 하나님이 백성들의 죄를 용서한다는 약속이 들어있다(Morris).
옛 언약에 속해있던 사람들은 자신이 죄를 범할 때마다 제사장에게 가서 속죄 제사를 드려달라고 요청할 필요가 있었다.
그러나 이제 새 언약 아래 있는 사람들은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
왜냐하면 새 언약의 중보자이신 예수께서(6 절) 단번에 신자들의 모든 죄를 속해 버리는 제사를 드리셨기 때문이다(7: 27. 10: 10).
2] 그들의(저희) 죄를 다시 기억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따라서 하나님은 새 언약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죄를 다시는 기억하지 않으신다.
그러기에 그리스도인들은 더 이상 구약 시대의 제사와 같은 일을 반복할 필요가 없으며 오직 필요한 것은 죄를 범할 때마다 겸손히 하나님 앞에 용서를 구하고 다시는 그 같은 죄를 범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뿐이다.
* 요 5: 14 - 그 후에 예수께서 성전에서 그 사람을 만나 이르시되, 보라. 네가 나았으니 더 심한 것이 생기지 않게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 하시니
* 갈 4: 8,9 - ⑧ 그러나 너희가 그 때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여 본질상 하나님이 아닌 자들에게 종 노릇 하였더니 ⑨ 이제는 너희가 하나님을 알 뿐 아니라 더욱이 하나님이 아신 바 되었거늘 어찌하여 다시 약하고 천박한 초등학문으로 돌아가서 다시 그들에게 종노릇 하려 하느냐?
새 언약의 특징은 네 가지이다.
첫째, 내면성이다.
옛 언약은 두 돌판에 새겨져 있고 후에 율법책에 기록되어진 것이지만, 새 언약은 하나님의 법을 사람들의 생각과 마음에 기록하는 것이다.
그것은 마음의 할례, 마음의 변화, 즉 중생(重生, 거듭남)을 가리킨다고 본다.
그것은 참된 회개와 믿음으로 나타난다.
새 언약은 죄인이 죄를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 언약이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세상의 모든 족속에서 택하신 자들과 맺으신 언약이다.
둘째, 하나님의 자녀 됨이다.
옛 언약에서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자녀로 여겨졌다.
그러나 이제 새 언약에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자들에게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가 주어진다.
* 요 1: 12 -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셋째, 하나님의 지식의 충만함이다.
옛 언약에서 이스라엘 백성에게는 하나님의 지식이 있었다.
그들은 자녀들에게 어릴 때부터 유일하신 여호와 하나님께서 계신 것과 사람이 그를 경외하고 그를 사랑해야 하는 것을 부지런히 가르쳐야 했다.
* 신 6: 4-7 - ④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 ⑤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⑥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⑦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그러나 이사야는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세상에 충만할 때가 올 것을 예언하였다(사 11: 9).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람으로 오셨기 때문에, 그를 통해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남녀노소, 빈부귀천을 막론하고 세상의 모든 족속, 모든 사람에게 전파되었다.
오늘날 신약교회는 성경을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진리들을 충만하게 소유하고 있다.
넷째, 완전하고 영원한 죄 사함이다.
옛 언약에서 죄 사함은 부분적이고 일시적이기 때문에, 사람들에게는 날마다 반복적으로 속죄의 제사들이 필요하였다.
그러나 새 언약에서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십자가 위에서 단번에 우리의 대속(代贖)을 완전히 이루셨기 때문에 믿는 우리는 영원한 죄 사함과 의롭다 하심을 얻었다.
* 롬 8: 1 -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 롬 10: 4 - 그리스도는 모든 믿는 자에게 의를 이루기 위하여 율법의 마침이 되시니라.
* 히 10: 14 - 저가 한 제물로 거룩하게 된 자들을 영원히 온전케 하셨느니라.
히 8: 13 낡아지고 쇠하는 것은 없어져 가는 것 - 새 언약이라 말씀하셨으매 첫 것은 낡아지게 하신 것이니 낡아지고 쇠하는 것은 없어져 가는 것이니라. ( 새 언약이라 말씀하셨으매 첫것은 낡아지게 하신 것이니 낡아지고 쇠하는 것은 없어져가는 것이니라. )
새 언약이라는 말은 옛 언약이 일시적이고 때가 되면 폐지될 것을 암시한다.
그렇지 않다면 하나님께서 새 언약을 주실 필요가 없었고 또 주지도 않으셨을 것이다.
이제 그가 새 언약을 말씀하셨으므로 그것은 옛 언약이 낡아지고 쇠하여지고 없어지는 것을 나타낸다.
구약시대에 예언되었고 예표 된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심으로, 옛 언약은 폐지되고 이제 그것이 새 언약으로 대치될 수밖에 없다.
1] 새 언약이라 말씀하셨으매
저자는 이제 새 언약의 내용에서 관심을 돌려 '새 언약'의 '새'(*, 카이넨)에 초점을 맞춘다(8 절).
하나님께서 '새 언약'을 선포하셨다는 것은 모세를 통해 시내산에서 주셨던 옛 언약 즉 율법의 효력을 폐기시키셨음을 암시한다.
옛 언약이 짐승의 피로 맺은 율법의 언약이라면, 새 언약은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맺어진 은총의 언약이다.
옛 언약이 몸에 기록되었다면 새 언약은 마음에 기록되었다.
그러므로 새 언약은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인 것과 하나님의 백성답게 살아 갈 능력을 보증해 준다. 따라서 새 언약은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완전한 형태로 나타나게 될 것이다.
2] 첫 것은 낡아지게 하신 것이니 낡아지고 쇠하는 것은 없어져 가는 것이니라.
옛 언약은 불완전하여 하나님의 백성들로 하여금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없게 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새 언약을 통해서 옛 언약을 폐기시키고(7: 11,12) 불완전한 구약 시대의 율법을 온전한 그리스도의 대속 사역으로 완전히 대체시키셨다.
본 장은 몇 가지 진리를 증언한다.
첫째,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율법 아래서의 제사장들보다 더 나은 제사장 사역을 하신다.
그는 십자가 위에서 자신을 단번에 드려 대속(代贖)을 이루셨고, 지금 하늘 성소에 들어가셨고, 영원히 살아계셔서 우리를 위해 중보사역을 하고 계신다.
둘째,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더 좋은 언약의 중보가 되셨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해 예언하신 새 언약의 중보를 의미한다.
예언된 새 언약의 특징은 네 가지인데, 첫째는 내면성, 즉 중생(重生, 거듭남)으로 말미암은 마음의 변화이며, 둘째는 하나님의 자녀 됨이며, 셋째는 어린아이들에게까지 미치는 하나님의 지식의 충만함이며, 넷째는 완전하고 영원한 죄 사함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옛 언약보다 더 나은 새 언약의 중보자로서 이 세상에 오셔서 대속 사역을 이루셨고 지금도 하늘에서 그 중보의 사역을 계속하시는 것이다.
셋째, 옛 언약은 일시적이며 폐지될 수밖에 없다.
우리는 새 언약으로 말미암아 이제 옛 언약이 폐지되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이런 놀라운 대제사장, 더 나은 언약, 즉 새 언약의 중보자를 주신 것을 진심으로 감사해야 한다.
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완전하고 영원한 대속(代贖)을 굳게 믿고 담대히 그러나 겸손하고 충성된 마음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자들이 되어 그리스도의 구속의 날, 다시 오실 그 날에 그의 신부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