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가는교회 가정 예배 2024. 11. 17.
1.사도신경을 함께 고백하겠습니다.
2.찬송가 220장(사랑하는 주님 앞에)을 함께 부르겠습니다.
3.하나님의 말씀, 사사기 12:1~7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요절 말씀:“그에게 이르기를 쉽볼렛이라 발음하라 하여 에브라임 사람이 그렇게 바로 말하지 못하고 십볼렛이라 발음하면 길르앗 사람이 곧 그를 잡아서 요단 강 나루턱에서 죽였더라 그 때에 에브라임 사람의 죽은 자가 사만 이천 명이었더라”(사사기 12:6)
4.권면의 말씀 : “에브라임 지파와 입다의 전쟁”
사사 입다가 암몬의 공격을 물리친 승리의 기쁨을 누린 것도 잠시요 자기의 무남독녀 딸을 평생 처녀로 성전 봉사자로 드리게 되어서 자기 이름을 이어줄 자손이 없어서 상심한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에브라임 사람들이 무장하고 요단강을 건너와서 입다에게 시비를 걸었습니다. 그들은 입다에게 암몬 사람들과 전쟁할 때 왜 자기들을 부르지 않았느냐고 따지면서 입다와 그의 집을 불사르겠다고 위협했습니다. 이것은 얼토당토 않은 시비요 어처구니 없는 도발이었습니다. 사실 에브라임 사람들은 입다와 길르앗 사람들이 똘똘 뭉쳐서 목숨 걸고 암몬 사람들의 침략을 물리친 것에 대하여 감사하고 입다의 헌신과 지도력에 존경을 표해야 마땅했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도리어 입다에게 찾아와 시비를 걸고 입다와 입다의 집을 불태우겠다는 말을 했으니, 기가 막힌 일이었습니다. 게다가 그들은 길르앗 사람들을 향하여 에브라임에서 도망쳐 나온 도망자 출신들이라고 조롱함으로써 길르앗 사람들의 자존심을 건드렸습니다.
에브라임 사람들의 이런 행동은 그들이 지나친 우월감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생겨난 것입니다. 그들은 자기들이 항상 다른 지파들보다 우월한 지위과 명성을 가져야 한다는 교만한 정신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암몬과의 전쟁 때에 꼼짝 않고 있다가 입다와 길르앗 사람들이 암몬을 이기고 입다의 명성이 높아지고 그 정치적 영향력이 커지자 불만을 품고서 이렇게 찾아와 입다를 힘으로 응징하려 한 것입니다.
이런 에브라임 사람들의 언행으로 분노한 입다와 길르앗 사람들은 똘똘 뭉쳐서 에브라임 군대를 쳐서 크게 무찔렀습니다. 에브라임 사람들은 뿔뿔히 흩어져 도망치다가 물이 불어난 요단강을 건너려고 나루턱에 도착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나루턱을 미리 차지한 길르앗 군인들로부터 “쉽볼렛”이라고 하는 발음을 하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그 발음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십볼렛’이라고 말한 사람은 잡혀서 죽임을 당했습니다. 가나안 정착 후 세월이 흐르면서 이스라엘 지파 간에도 사투리가 생겨나서 서로 발음이 달라진 것입니다. 그 발음 하나 차이로 에브라임 장정은 무려 사만 이천 명이나 죽었습니다.
에브라임 지파가 힘과 무력으로 주도권을 잡으려고 하는 그릇된 정신을 가졌고 다른 지파보다 자기들이 더 우월하다고 주장하는 교만한 태도를 지난 것은 마땅히 비판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에브라임 지파가 같은 하나님의 선민이라는 동일성을 무시하고 다른 지파를 비하하고 공격하는 태도 역시 그들의 정신이 깊이 타락한 증거입니다. 그리하여 같은 이스라엘 형제들끼리 내부적인 분열로 전쟁까지 치르게 되었으니 큰 비극이 아닐 수 없습니다. 입다와 에브라임이 전쟁을 치른 후유증이 곧 생겨났으니 그 후 팔레스타인 서쪽 해안 지대를 차지한 블레셋 사람들이 강해져서 이스라엘을 공격해오니 약해진 이스라엘은 심각한 괴로움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일을 교훈 삼아서 오늘날 한국 교회들 간에나 개별 교회 안에서 성도들이 복음 진리 안에서 서로 귀히 여기는 마음을 가지고 헛된 공명심을 갖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하나님 백성으로서 성도들은 겸손과 온유로써 서로 사랑하며 서로 축복하는 마음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진리를 떠난 이단과 사이비나 건전한 신앙 정신을 왜곡하는 변질된 운동에는 단호히 대처해야 하겠습니다. 하지만 복음 진리를 공유하는 교회와 성도들은 교단과 교파와 교회를 초월하여 일체감을 가지고 서로를 힘써 지지해주는 하나 됨이 있어야 하겠습니다. 그래야 교회와 성도들이 세상의 빛이 되어 신앙의 진실성을 드러내며 복음을 효과적으로 세상 가운데 증거할 수 있을 것입니다.
“형제들아 내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모두가 같은 말을 하고 너희 가운데 분쟁이 없이 같은 마음과 같은 뜻으로 온전히 합하라”(고린도전서 1:10)
5.기도:“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 하나 되는 성도가 되게 하소서”
6.합심 기도:“한국 교회가 복음 진리와 거룩함 가운데 하나 되어 빛과 소금이 되도록 합심기도합시다”
7.주기도문을 고백함으로 가정 예배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