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열쇠부대, 한국군 최초 드론봇공작소 개소
중부전선의 중심 열쇠부대(육군5사단)가 한국군 최초로 드론봇공작소를 개소(2026. 7. 8)했다. 열쇠부대는 RC카와 같은 상용 기동체를 활용 및 개조하여 소부대 전투를 수행할 수 있도록 기존 드론공작소를 드론봇공작소로 확대한 것이다. 열쇠부대는 이 드론봇공작소를 중심으로 RC카에 3D 프린터로 출력한 프로펠러를 장착하는 등 소부대 전투에서 운용할 수 있는 다양한 무인체계(Unmanned Systems)를 개발하고 있다.
<그림 1> 열쇠부대 드론봇공작소에서 자체 제작한 ‘Flying RC카’
이와 같은 드론봇공작소는 우크라이나군의 워크숍을 연상하게 한다. 우크라이나군은 워크숍에서 다양한 상용 드론과 로봇에 편제 화기와 탄약을 장착하고, 그 성능을 테스트함으로써 METT+TC에 최적화된 소모성 무인체계를 자체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열쇠부대 드론봇공작소장인 김상훈 원사(사단 주임원사)는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서 볼 수 있듯이 드론과 로봇을 함께 운용할 때 전장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라고 강조하면서, “드론봇공작소는 우크라이나군의 워크숍 컨셉을 적용한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이처럼 드론봇 분야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열쇠부대는 민・관・군 협력을 통해 혁신 템포를 가속화하고 있다. 열쇠부대는 지난 해 말 연천군과 상용 드론및 로봇에 대한 전투실험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소부대 군사혁신(Revolution in Military Affairs)을 선도하고 있는 학술단체인 사단법인 창끝전투(이후 ‘창끝전투’)와 소통하면서 최근 전쟁과 분쟁에서 새롭게 나타나고 있는 무기체계, 조직・편성 및 싸우는 방법을 습득하고 있다.
특히, 창끝전투는 이런 열쇠부대의 혁신 노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상용 드론과 로봇 소부장(소재・부품・장비)을 기부하고 있다. 이번 드론봇공작소 개소식에서는 기업회원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펀진, 솔빛시스템 등과 함께 뜻을 모아 1,000만원 상당의 RC카와 관련 소부장을 기부했다. 창끝전투 조상근 학회장은 “앞으로도 학회 기업회원들과 뜻을 모아 열쇠부대 드론봇공작소의 발전을 위해 드론봇 소부장 기부 활동을 지속해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림 2> 드론봇 소부장 기부(창끝전투+한화에어로스페이스, 펀진, 솔빛시스템 등)
<그림 3> 열쇠부대 드론봇공작소 개소 기념 특별강연
(창끝전투 학회장, “UGV 중심 소부대 전투”)
열쇠부대는 드론봇공작소에서 자체 제작한 무인체계와 기존 제병협동 전력을 융복합하여 제대별 전투수행방법을 구체화해나가고 있고, 이를 위해 여단급까지 드론봇공작소를 개소할 예정이다. 이렇듯 육군으로부터 드론 실증전담부대로 지정받아 드론혁신랩(Lab)을 운용하는 열쇠부대는 혁신에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 열쇠부대의 다음 혁신 산물이 벌써부터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