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를 여행하면서 우리와는 좀 다르다고 느낀 것들을 생각나는대로 적어봅니다. (수시로 업데이트)
1. 거리에 개들이 많다.
귀에 태그를 단 비교적 큰 개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짖거나 물지 않습니다.
사람들에게 대체로 관심이 별로 없습니다.
* 시그나기 성벽투어를 할 때 개 한마리가 꼬리를 치며
나에게 다가오더니, 내가 그렇게 관심없는 척 했는데도
투어가 끝날 때까지 계속 따라다님.
2. 운전을 난폭하게(거칠게) 한다.
차선도 잘 지키지않고, 끼어들기, 과속도 자주하는 편이고,
외곽으로 빠지면 엄청난 속도를 내기도 하고,
추월은 밥 먹듯이 한다. 아니 빵 먹듯이 한다. ㅎ
지하철 운전도 마찬가지다.
손잡이를 안잡을 수가 없다.
소음도 엄청나다. 대화를 할 수 없을 정도다.
지하철 에스컬레이터는 엄청나게 길고 빠르다.
너무 길어서 계단은 없고 에스컬레이터만 설치되어있다.
* 택시로 트빌리시에서 카즈베기 갈 때,
나는 운전석 옆 자리에 앉았는데,
운전을 얼마나 거칠게하는지.....
졸린대도 잘 수가 없었다.
이 아줌마 과속, 앞지르기를 빵 먹듯하면서
한 손에는 핸드폰으로 문자를 보낸다. 햐~~~~ 대단혀~~~~
결국
아나우리(지명 이름)에서 난 못볼걸 봤다.
조금 전 사고가 난듯하다.
차 범퍼와 자질구레한 짐 몇 개만 있는데.....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한다.
차는 이미 충돌 후 낭떠러지로 떨어진 상태.
떨어지는 것을 보지는 못했지만
전후 상황을 보면 확실히 알 수 있다.
3. 트빌리시는 경사진 도시다.
쿠라강을 기준으로해서 멀어질 수록 경사가 심하다.
숙소를 평지로 생각해서 잘못 선택하면
도착해서 개 고생할 수 있다.
가능하면 쿠라강에서 멀지 않은 곳이 좋다.
4. 거지가 많다.
구걸하는 사람은 대부분 나이드신 분들이고,
특히 할머니들이 많다.
5. 관광 호객행위를 하는 젊은이들이 많다.
하지만 이들은 여행자들에게 집요하고 끈질기게 영업하지 않는다.
한 번 시도하고 관심없다고하면 그냥 돌아선다.
동남아에서 많이 본 끈질김은 전혀 없다.
6. 치안이 상당히 좋은 편이며,
외국인에게 해꼬지하는 사람이 없다.
7. 길 바닥이 돌로 되어있어, 걷기가 조금 불편할 수 있다.
8. 육교는 없다.
지하도와 약간의 횡단보도가 있다.
운전을 난폭하게 하지만, 횡단보도에 사람이 있으면
대체로 양보하는 편이다.
9. 조지아 정교회 나라답게 도처에 교회가 많다.
수도인 트빌리시에는 공원과 동상이 많은 편이다.
10. 오래된 건물이 많다.
엘리베이터가 없는 건물이 많다.
일부 엘리베이터는 개인 소유라서 돈을 지불하고 타야한다.
엘리베이터 & 주차장이 우리처럼 공용 공간이 아니라
개인 소유인 경우가 있다.
아래 사진: 트빌리시의 대표적인 사진.
쿠라강을 기준으로 멀어질수록 경사가 심해진다.
첫댓글 조지아의 수도 트빌리시가 중심이 고도가 높군요...참말로 잘정리해놓으셨네요...
운전난폭한거는...중국이랑같고...구걸하는거는 캄보디아...애들 치안이 근데 좋군요..왠 개들이 상팔자...ㅎㅎ
동상이 많은것같네요..여러가지로 조지아에서 느낌을 잘정리해주셔서 ~~고맙습니다...
훗날 여행하는데 도움이 될꺼같아요..
감사합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