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전쟁에 나갈 수 없는 사람들(신명기 20:1~9)
* 본문요약
모세는 전쟁에 나갈 때에 적군이 훨씬 많은 것을 볼지라도 두려워하지 말라고 명합니다.
하나님께서 그들과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전쟁에 나가기 전에 제사장은 이스라엘의 군사들에게
하나님이 함께 하시니 두려워하지 말라는 격려의 말을 해 줍니다.
그 다음에는 군대의 장교들이 새집을 건축하고 낙성식을 하지 못한 자,
포도원을 만들고 그 과실을 먹지 못한 자, 약혼을 하고 첫날밤을 치르지 못한 자와
두려워하는 자를 조사하여 그들은 전쟁에 참여하지 않고 집으로 돌아가게 합니다.
찬 양 : 389장(새 351) 믿는 사람들은 군병 같으니(주의 군사니)
391장(새 353) 십자가 군병 되어서
* 본문해설
1. 전쟁에 임하는 하나님의 백성의 자세(1~4절)
1) “너희가 나가서 대적과 싸우려고 할 때에
말과 병거와 군대가 너희보다 많음을 볼지라도 그들을 두려워 말라.
애굽 땅에서 너희를 인도하여 내신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와 함께 하시느니라.
2) 너희가 싸울 곳에 가까이 가거든 제사장은 군인들 앞에 나아가서 고하여
3) 그들에게 이르기를 ‘이스라엘아 들으라.
너희가 오늘날 너희의 대적과 싸우려고 나아왔으니
마음에 겁내지 말며 두려워 말며 떨지 말며 그들로 인하여 놀라지 말라.
4) 너희 하나님 여호와는 너희와 함께 행하시며
너희를 위하여 너희 적군과 싸우시고 너희를 구원하시는 자이시니라’할 것이요,
- 말(1절) : 기병대
- 병거(1절) : 전차부대(벤허 영화에서 보는 것과 같은)
- 군대, 백성(1절) : 보병부대
이와 같이 적군의 기병대나 전차부대나 보병들의 숫자가
훨씬 더 많은 것을 보더라도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에는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이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 마음에 겁내지 말며~(3절) :
두려움을 갖지 않는 것은
하나님의 거룩한 전쟁에 임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기본적인 태도입니다.
하나님을 적군의 수보다 더 신뢰하라는 것입니다.
2. 전쟁에 나갈 수 없는 사람들(5~9절)
5) 유사(책임자, 장교)들은 군인들에게 고하여 이르기를
‘새 집을 건축하고 낙성식을 행치 못한 자가 있느냐?
그는 집으로 돌아갈지니 전사하면 타인이 낙성식을 행할까 하노라.
6) 포도원을 만들고 그 과실을 먹지 못한 자가 있느냐?
그는 집으로 돌아갈지니 전사하면 타인이 그 과실을 먹을까 하노라.
7) 여자와 약혼하고 그를 취하지(그와 결혼하지) 못한 자가 있느냐?
그는 집으로 돌아갈지니 전사하면 타인이 그를 취할까 하노라’하고
8) 유사(책임자, 장교)들은 또 군인들에게 고하여 이르기를
‘두려워서 마음에 겁내는 자가 있느냐? 그는 집으로 돌아갈지니
그 형제들의 마음도 그의 마음과 같이 낙심될까 하노라’하고,
9) 군인들에게 이르기를 마친 후에 군대의 장관(지휘관)들을 세워
군대를 통솔하게 할지니라.”
- 새집을 짓고 낙성식을 하지 못한 자(5절) :
새집을 짓고 낙성식을 한 후에 통상적으로 1년 동안은
그 집에서 즐거움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요세푸스).
- 포도원을 만들고 첫 수확을 못한 자(6절) :
포도를 새로 심은 후에 처음 3년간은 열매를 먹지 못하고,
4년째가 되면 첫 수확물은 여호와께 바치며, 제 5년째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심은 자가 그 수확물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레 19:23~25).
- 약혼을 하고 결혼을 하지 못한 자(7절) :
결혼한 자는 1년간 군대의 의무를 포함한 모든 공무에서 면제를 받습니다.
최소한 1년간은 그 아내를 기쁘게 해 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신 24:5).
* 묵상 point
1. 전쟁에 임하는 하나님의 백성의 자세
하나님의 백성들의 전쟁은 군사의 숫자나 무기의 수에 영향받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전쟁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백성이 전쟁에 임할 때의 자세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눈앞에 처한 현실보다 하나님의 권세를 믿으라(1절)
이미 적군이 눈앞까지 쳐들어왔는데, 그 수가 헤아릴 수없이 많고,
이쪽은 모든 면에서 형편없이 열세라 할지라도
염려하거나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들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신 하나님이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2) 과거의 증거 : 애굽 땅에서 너희를 인도하여 내신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1절)
전에 그들이 애굽에 노예로 있었을 때에
하나님께서 그들로 하여금 가장 강한 나라의 군사를 이기게 하시고
그 땅에서 나오게 하셨습니다.
이렇게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나오게 하신 그 능력의 하나님께서 그들과 함께 하시므로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3) 하나님의 약속(1, 4절)
그 능력의 하나님께서 이 전쟁을 승리하게 하시리라 약속하십니다.
그들보다 먼저 가서 친히 싸우시리라 말씀하십니다.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친히 약속하셨으니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4) 제사장의 권면(2~4절)
그러므로 제사장은 전쟁에 나가기 앞서 이스라엘의 군사들에게 이렇게 명합니다.
➀ 마음에 겁내지 말며,
➁ 두려워 말며,
➂ 떨지 말며,
➃ 그들로 인하여 놀라지 말라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께서 그들과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 묵상 :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전쟁
하나님의 백성의 전쟁은 군사나 무기의 수에 영향받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의 전쟁의 승패는 적군의 수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백성 그들 자신에게 있습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자들이면
상대가 아무리 강력한 군사들일지라도 이스라엘이 승리하고,
그들이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게 살지 않았으면
이쪽의 군사력이 아무리 좋아도 그 전쟁은 패하게 됩니다.
우리네 삶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게 살고 있으면
우리 앞에 어떤 문제가 있을지라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2. 전쟁에 나갈 수 없는 자와 나가서는 안 되는 사람
1) 전쟁에 나갈 수 없는 사람들(5~7절)
• 새집을 짓고 낙성식을 하지 못한 자,
• 포도원을 짓고 한 번도 그 열매를 먹어보지 못한 자,
• 약혼은 했으나 결혼하지 못한 자는 전쟁에 나가지 못하게 하도록 명합니다.
새집을 지었으나 낙성식도 못하거나, 포도원을 짓고 첫 수확도 못한 채 전사하면
그 집이나 포도원을 남에게 빼앗겨 남은 가족이 빈곤에 처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약혼한 여자가 아직 결혼하지 않았으니 첫날밤도 치르지 않았는데 전사하면,
그야말로 청상과부가 되어야 하기 때문에
약혼한 여자를 위하여 전쟁에 나가지 못하게 합니다.
● 묵상 : 가족의 행복을 위한 하나님의 배려
위의 세 경우는 모두 남은 가족을 배려하는
하나님의 긍휼의 마음에서 전쟁에 나가지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국가가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도
남은 가족을 염려하는 자들 배려하도록 명하십니다.
어차피 그 전쟁은 하나님께서 하시는 전쟁이니
이렇게 남은 가족에 대한 염려와 걱정이 있는 자를
집으로 돌려보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가족이 함께 즐거워하며 살기를 원하십니다.
2) 전쟁에 나가서는 안 되는 사람들(8절)
두려워하는 자들은 전쟁에 나가지 못합니다.
그들로 인하여 다른 군사들이 사기가 떨어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보다 적군의 힘을 더 두려워하는 자는
하나님의 백성의 군사로 합당치 않다고 말씀하십니다.
● 묵상 : 기도하면서 염려하는 것은 두 마음을 품는 것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기도를 하고 주께서 들어주지 않으실까 염려하는 자,
생활의 어려움을 하나님께서 돕지 않으실까 염려하는 자 역시
두 마음을 품은 혼합주의와 같은 자라고 야고보는 증거 하였습니다(약 1:6~8).
그러므로 어떤 일을 만나든지 염려하지도 두려워하지도 마십시오.
그래도 염려되면 기도하십시오.
기도한 후에는 어떻게든 하나님께서 처리하시리라 믿고 염려를 떨쳐 버리십시오.
3. 예수님의 비유 속에서는
1) 소도 샀고, 밭도 샀고, 장가도 들었으니(누가복음 14:18~21)
그러나 예수님은 큰 잔치의 비유에서 소를 샀고, 밭을 샀고, 장가를 들었으니
그 잔치에 참여할 수 없다고 말하는 자들에 대하여 주께서 크게 진노하시고
그들은 주님의 잔치에 한 사람도 참여하지 못하게 하시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의 전쟁에서는 거의 1년씩이나 그들에게 전쟁을 면제해 주었으나,
주께서 언제 오실지 알 수 없는 종말의 때에 사는 우리는
이런 세상의 일들로 인하여 하나님 나라의 복음 운동에
게으름을 피워서는 안 된다는 말씀입니다.
2) 당신이 하는 세상의 일이 영적인 게으름을 피우는 핑곗거리가 되지 않게 하십시오.
만일 그 일로 인하여 계속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 게으름을 피우면
하나님께서 당신의 영원한 생명을 위하여
그 일을 중단시키거나 아예 빼앗아버리실 것입니다.
무엇을 하든 주님과의 사귐의 시간을 반드시 가지십시오.
그리고 주께서 명하신 일에 충성하십시오.
● 묵상 :
우리는 주님의 때를 기다리는 자들입니다.
그러므로 무엇을 하든지 주님을 만날 준비를 항상 하면서 행하여야 합니다.
* 기도제목
1. 주님이 나와 함께 하심을 기억하고
두려워하거나 염려하지 말게 하옵소서.
2. 우리가 언제나
행복하고 즐거워하며 살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항상 감사하며 살게 하옵소서.
3. 세상의 일로 인하여 주님 섬기는 일에
게으름을 피우지 않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