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토,일 오전 7시30분에 일산해수욕장을 함께 걷고 있어요. 환경미화원작가님이신 이형진님도 한달전부터 토욜 아침에 맨발걸으러 오셔요.
전국적으로 맨발걷기 열풍이 거셉니다. 일산해수욕장은 매일아침 30명이상, 토욜은 50명이상이 걷고 있어서 오가는 사람의 어깨가 부딪힐 정도였어요. 세족장도 새롭게 만들고 있구요.
날이 춥다더니 오늘 아침부터는 인원이 확--줄어서 이른시간엔 사람이 별로 없네요.
오늘은 <함께쓰는모래놀이함>문짝교체 작업을 했어요. 2021년 설치한 모래놀이함이 2년이 넘어서 빗물과 바닷바람에 쇠로 된 부속품들이 낡고 부식됐어요. 아이들이 사용하는 거라 안전과 위생문제도 신경쓰이고, 몇일전엔 문이 덜컹거리고 녹슨 나사들이 느슨해져 더 이상 미루면 안되겠다 싶었어요.
철물점에서 물에도 강하고 더 튼튼한 재질의 경첩과 나사를 사왔어요. 교체완료 사진^^
일산해수욕장 시설관리소에서 전동드릴을 빌려주셨어요. 전동드릴작업은 우리 맨발동무 은주씨 금손으로 부식된 부속품들을 풀고 있는데 시설관리소 직원분이 오셔서 도와주셨고, 덧대는 나무가 필요했는데 크기에 맞게 몇개 잘라와주셔서 문 교체작업을 무사히 마무리 했어요. 민관협치의 현장이었습니다. 와... 감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