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듭난다는 것이 무슨 뜻인가요?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 내가 네게 거듭나야 하겠다 하는 말을 놀랍게 여기지 말라”(요한복음3:3,7)
1. 교회에 다니면 거듭난 것인가요?
2. 거듭나는 것은 우리의 행위와 관계가 있나요?
3. 거듭난다는 것과 칭의는 같은 것인가요?
성경에서 거듭남에 대한 직접 언급은 예수님과 니고데모와의 대화에서 나타납니다. 요한복음 3장을 보면 예수님은 자신을 찾아 온 니고데모에게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다’고 하십니다. 에수님이 말씀하신 ‘거듭난다’는 것은 죄인의 존재에서 예수님을 구세주로 받아들임으로써 옛 사람은 죽고 이제 새로운 피조물로 다시 태어난다는 의미입니다. 즉 죄와 죽음의 상태에서 벗어나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한 새로운 존재가 된다는 뜻입니다.
- 거듭남은 다른 말로 ‘중생’이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중생의 뜻은 ‘다시 태어난다’는 뜻으로 거듭난다는 말과 같은 의미이고, 이와 유사한 신학적인 용어로는 ‘칭의’가 있습니다. 칭의는 하나님으로부터 ‘의롭다고 선고받음’으로 옛 피조물의 상태, 즉 죄와 죽음에서 벗어나 과거와는 다른 새로운 피조물이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칭의는 하나님에 의해 죄인인 인간이 의롭다고 여겨지는 것이지, 인간이 정말로 의인이 되는 아닙니다, 인간은 자신의 행위로는 의로움을 얻을 수 없습니다. 또한 어떤 행위로도 의로워지는 것도 아닙니다. 인간이 의로워지며 새로운 피조물로 살아가는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만 됩니다.
- 중생과 칭의로 새로운 존재가 되었다는 것은 새로운 피조물로 살게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칭의를 받은 그리스도인은 일생을 통해 그리스도를 향한 지속적인 성화의 삶을 살아갑니다. 이 성화의 삶은 거듭난 성도가 능동적으로 그리스도와 함께 걸어가는 삶입니다.
* 거듭남의 확신은 반드시 있어야 하는가요?
- 거듭남의 확신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러나 거듭남의 사건은 각자의 체험이 다르므로 객관화 일반화 할 수 없습니다. 거듭남의 체험이 강한 사람이 있고, 때로는 특정한 시점을 말할 수 없고 조금씩 천천히 이루어지는 사람도 있습니다.
* 거듭남의 체험이 있으면 구원을 받았다고 할 수 있나요?
- 거듭남의 체험은 분명 귀합니다. 하지만 인간이 가지는 거듭남의 확신이나 체험으로 구원이 완료된 것은 아닙니다.
구원의 주체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인간은 거듭남의 확신이나 체험 후에도 더욱 겸손하게 그리스도의 은혜를 사모하면서 성화의 길을 걸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