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구간은 공항에서 인천도심으로 들어오는 교통 대동맥이나 주안 5·6공단 및 자동차 매매단지가 집중적으로 들어서 있는데다 인접한 녹지가 없어 인천을 찾는 내방객 및 관광객들에게 안 좋은 인상을 주고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2일 ‘깨끗한 공단로(방축로) 조성 사업’ 태스크포스팀 회의를 갖고, 올 상반기까지 28억9천300만원을 들여 방축로 정비를 완료하기로 했다.
정비대상은 ▲도로변 산업폐기물 제거 ▲불법 광고물 및 노상 적치물 제거 ▲도로시설물 교체 ▲불법 주정차 단속 강화 ▲교통섬 등 녹화사업 추진 등이다.
세부 추진사업별로 사업비가 1억원 미만이 소요되는 저예산 사업은 해당 구(區)에서 시행하고, 1억원이 초과되는 사업은 시(市)가 맡아 추진하기로 했다. 이 구간에 걸쳐 있는 기초지자체는 남·동·남동·부평·서구 등이다.
우선 시는 서울제강의 부도로 수년간 방치돼 있던 제강슬래그 9천여톤을 처리하기 위해 5월말까지 경락자인 (주)CSI건설의 자부담으로 이를 모두 제거하기로 했다. 예산은 2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8천만원을 들여 CCTV 1대를 추가 설치하고, 11개소의 교통표지판을 교체하는 한편 50면의 노상주차장 및 주차구획선을 새로 설치하기로 했다.
이밖에 불법 광고물 및 노상 적치물 제거를 위해 단속요원 57명이 투입되고, 도로변의 인천교·간석·주안공단 자동차매매단지를 중심으로 불법 주·정차 단속을 무기한 실시하기로 했다. 녹지공간 확보를 위해서는 4억원을 들여 가로수를 추가로 심고 교통섬 조성사업을 이달 말까지 완료하기로 했다. /박주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