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농식품부 향토자원 1,011개 발표 … 도내 98개 포함 새 정부 `농식품 6차 산업화' 정책에 우선 반영 방침</b>
도내 농어촌 자원의 돈 되는 농업화 이른바 `6차 산업화'가 추진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전국 기초자치단체 농어촌 자원에 대한 일제조사를 실시해 2, 3차산업과의 연계 가능성이 높은 향토자원 1,011개를 발표했다. 이 가운데 도내 향토자원은 98개가 포함됐다.
평창에서는 메밀 산채 당귀 감자 멜론 사과 한우 딸기 파프리카 토마토 등 10개가, 양양에서는 설악산산양산삼 산채 떫은감 표고버섯 낙산배 한우 복숭아 느타리버섯 양양송이 엄나무 등 10개가 선정됐다. 또 양구도 수박 곰취 사과 민들레 미석박수근 파프리카 멜론 햅쌀 고추 한우, 인제 황태 곰취 풋고추 오미자 콩 산채 한우 송이 백합 산양삼 등 각각 10개씩 선정됐다.
시 지역의 경우 춘천은 토마토 복숭아 한우, 강릉은 한과 곶감 개두릅, 원주는 옻 금돈 밀, 동해는 북어, 삼척은 콩 도라지 고랭지풋고추 포도 장뇌, 속초는 붉은대게 쌈채소 딸기 등이 뽑혔다. 도내의 경우 인삼 버섯 산채 등 특용작물이 29개로 가장 많았고 채소 23개, 과수 12개, 화훼와 역사문화자원, 전통식품이 각각 1개씩 선정됐다. 농식품부는 새 정부의 국정과제로 추진되는 `농식품 6차 산업화' 정책 및 향토산업 육성사업 지원 시 이번에 선정된 지역별 자원을 우선 반영할 방침이다. 6차 산업이란 1차 산업인 농수산업과 2차 산업인 제조업, 3차 산업인 서비스업이 복합된 산업을 말한다. 또 농어촌자원복합산업화 지원사업 등 국비예산 지원 검토 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지역별 농어촌산업화 자원 현황을 각 지방자치단체 등에 배포하고 농어촌산업화지원사업 관리시스템 등을 통해 자료 공유 및 활용의 폭을 넓히겠다”며 “농어촌지역 향토자원 발굴을 통해 생산·가공·관광 및 서비스산업 등의 융복합을 통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했다.
최기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