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길.서상옥 합동출판기념회
수필가 김정길·서상옥 씨 합동 출
판기념회
다음달 3일 수필집 발간 기념
작성 : 2011-08-10 오후 6:48:50 / 수정 : 2011-08-10 오후 8:42:20
위병기(bkweegh@jjan.kr)
(왼쪽부터)김정길 씨, 서상옥 씨
수필가인 김정길·서상옥씨가 오는 9월 3일 오후 5시 전주시청 옆 호남성에서 합동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수필가로서는 매우 드물게 이들이 합동 출판기념회를 갖기로 한 것은 비용을 줄이고, 지인들의 부담을 없애는 한편, 문인으로서 서로 통하는 바가 있었기 때문이다.
문인들이 출판기념회를 하면 보통 3~5만원의 책값을 내는게 관례지만, 이들은 모금함도 설치하지 않고 일체의 화환도 사양한채 의례적 행사를 줄여 30분 이내로 간소하게 치르기로 했다.
동료 문인들의 따뜻한 마음만 받겠다는 의미다.
벽송 김정길은 세번째 수필집인 '내 마음의 텃밭'을 냈고, 호심 서상옥은 두번째 수필집'그림보다 의미있는 이야기'를 발간했다.
'내 마음의 텃밭'은 산에서 배우는 호연지기와 사람의 향기를 맛갈스럽게 담아냈다. 또 '그림보다 의미있는 이야기'는 어머니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 시와 수필로 짠 문학의 그물망이라는 평가다.
임실 출신으로 수필과 비평을 통해 등단한 김정길 작가는 전주상공회의소에서 오랜 기간 근무하다 기획진흥실장을 끝으로 퇴임했다. (사)대한산악연맹 상근부회장겸 모악산지킴이 회장을 맡고 있으며, 행촌수필문학회장을 역임한 뒤, 현재는 영호남수필문학회장으로 활동중이다.
서상옥 작가는 김제 출신으로 중등학교 교감을 지냈다.
한국교총 익산지부 부회장과 김제난산초 동창회장을 역임했다. 수필은 '대한문학'을 통해 등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