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74년 <7월 13일> 오늘은 멕시코의 초현실주의 화가
프리다 칼로가 세상을 떠난 날이다
똑똑하고 영악한 프리다는 6세때 소아마비를 앓는다
그리고 17살 버스와 전철의 충돌사고로 평생을
하반신 장애를 갖게 된다 그녀는 절망을 접고
금속허리보정기에 의지하여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다
천정에 커다란 유리거울을 매달고 누워서
자화상을 제작한다
프리다의 자화상은 후 중남미 여성으로서는 최초로
루브르박물관에 걸리게 된다
멈출수 없는 열정과 몰아쳐오는 삶에 이대로
질수는 없다는 분노가 그의 폭팔적 에너지의
모티브는 아니었을까
그리고 교통사고와 자신의 삶에서 동일시하고
있는 최악이라고 말하는 천하의 바람둥이
디에고와의 결혼, 세번의 유산과 친동생과의 불륜
이혼과 재결합을 계속하지만 프리다는 디에고에
대한 집착과 애정을 놓지않는다
초현실주의자라고 하지만 그는 고통의 일기를
그림으로 낱낱이 파헤치고 완성시켰다
살아가면서 삼십 번이 넘은 척추수술과 재활치료
그까짓 것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 상상을
초월하는 디에고의 바람기는 병적인 섹스중독
그것을 놓아버리지 못하는 프리다의 육체
그녀의 자화상에는 방울거리는 눈물이 자주
보인다 육체적 고통과 병적중독의 남편은
프리다를 밤새 울어도 아침이면 날개를
활짝 벌리는 희망만을 먹는 새로 만들었다
자화상마다 핏줄과, 눈물과, 검은 새들과 고양이들이
함께 나오는 모습들, 검은 막장의 물일것 같은 내면의 강에서 우뚝 일어서 온갖 장식품들로 빛을 내고 아름다운
눈빛을 잃지 않았으며 장애를 이기고
작품과 페미니스트로의 목적도 멋지게 승리시켰다
또한 그녀는 디에고에 대한 복수심도 강하여
러시아의 트로츠키를 비롯 소설가 음악가등등
남녀 가리지 않고 번성하고 육감적이고 지칠 줄 모르는
자유로운 연예를 했다 프리다와 디에고는 서로가 사적인 연예에 관하여 불문율로 붙이는 결혼생활을 어어나갔다
1954년 여름이었다. 라틴 아메리카에 대한 미국의 간섭에 반대하는 공산당 집회에 간 프리다 칼로
사람들은 그녀를 ‘혁명의 영웅’이라며 환호했다.
이것이 마지막이라는 것을 그녀의 휠체어를 밀고 간
디에고는 과연 알았을까
외출후 폐렴이 재발한 프라다는 1954년 7월 13일
47세로 영원히 눈을 감는다
마지막까지 정열적인 피, 솟구치는 예술에의
정념으로 후회로운 시간과 육체적, 마음의
고통을 칼로 도려내어 다른 고통과 교합하여
심미적인 아름다운 고통으로 승화시켰다
그리고 썼다 <인생 만세.>
-자화상을 그리는 이유에 대하여-
나는 내 자신에 대해서 가장 많이 알았어요
<프리다 칼로>
통제불능인 디에고를 마치 성모의 모습으로 안고 있는 프리다 아들으로도 역시 통제불능이었을 디에고
자신의 정체성 밖으로 나가려는 프리다
뱀같이 머리카락을 칭칭 감은목에 눈물방울을 흘리며 디에고를 이마에 보석으로 새겨넣은 프리다
이제 디에고는 영원히 프리다 당신과 함께 있기를
바랍니다
프리다와 디에고
디에고와의 결혼으로 상처받은 짐승이 된 프리다
교통사고 휴유증으로 태아를 잡지 못하는 프리다의 자궁, 아이를 그토록 원했던 그에게 세번의 유산이 있고 더는 오지 않았다 후 프리다는 각종 인형과
작은 새들에게 집착하는 성향을 보이기도 했다
목에서 흐르는 피는 척추에 대한 슬픔과 디에고로 향한것이리 고혹적이고 멕시코 고유의 신비스러운
칼라는 슬픔도 아름답게 한다
정체성을 찿는 프리다, 나는 누구일까, 내가 있는 곳은 어디일까
누워서 그림을 그리는 프리다.
덤>>좋아하는 맥시코 만화영화 "코코"
(볼 때마다 눈물 흘리는)에서도 프리다 칼로가 나옵니다
다들 해골이라 눈썹이 없는데 프리다만은
일자눈썹을 헌정
코코속의 프리다 칼로
저승세계에서도 그림을 그리고 있는 디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