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선한사마리아인선교회 선교보고] 샬롬! 그동안 평안하셨는지요? 푸르름이 더해가는 5월의 끝자락에 인사드립니다. 선한사마리아인 감사예배를 지난 25일에 드리게 되었습니다. 선교회원분들의 헌신과 기도로 2021년 5월 선교회를 설립한 이래로, 4년이 흐른 지금까지 국내외의 100여명이 넘는 목회자를 1억원 가량의 후원금으로 위로할 수 있었습니다. 죽음만을 기다리던 목회자도 용기를 얻고 다시 일어서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놀라운 성과는 오직 하나님의 은혜이며, 우리 선교회원분들을 통하여서 전세계 목회사역에 새물결과 새역사를 일으키신 것입니다. 이러한 감격을 평생 간직하며 우리 모두 귀한 사역에 계속 동참하길 소망합니다. 5월 선교비는 태백에 있는 장성제일교회를 섬기다가 현재는 사역지가 없는 이명성목사님 가정으로 일백만원을 보내드렸습니다. 사모님은 말기암 환자입니다. 복수가 차고 통증으로 마약성 진통제를 3시간마다 맞고 있지만 누워서 잠을 잘 수 없습니다. 물만 먹어도 토하며 걷지도 못하는 상태입니다. 사모님은 입원을 해도 14일만 머물 수 있고 입원비를 정산하고 퇴원을 한 후에 다시 입원하는 일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사모님의 오랜 투병생활로 병원비와 생활비를 감당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런데 임지도 없이 사임을 하게 되는 상황이 되어 사택을 빼주어야 하고 살 집을 구할 보증금도 없어서 막막한 상황에 처했습니다. 목사님에게는 대학생과 고등학생, 두 아들이 있는데 목사님은 강릉에서 사모님을 병간호하고 둘째인 고등학생 아들은 태백에서 혼자 지내고 있는데, 급히 또 해결해야 할 문제가 아들의 집을 구하는 것입니다. 여러 재정난으로 고통받는 목사님 가정을 위해 전달드린 작은 손길이 큰 위로가 되길 소망합니다. 두 번째 선교비는 2022년 2월 평택의 고덕에 개척을 한 고덕 아름다운교회의 박주덕 목사님 가정으로 일백만원의 선교비를 보내드렸습니다. 개척 3년차, 현재는 12명의 성도들이 교회를 섬기고 있습니다. 교회는 아직도 재정적인 자립은 불가능한 상태이며 가정경제는 사모님께서 직장을 다니며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작년 7월에 올해 15세인 막내딸이 난치성 희귀질환 크론병을 진단받고 매월 병원진료를 받고 있습니다. 인근에는 치료를 할 수 있는 병원이 없어서 대구의 경북대병원에 가서 레미게이트 주사를 맞으며 치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모님은 작년 11월에 갑상선 암진단을 받고 두차례 수술을 받아서 갑상선을 절제하게 되었습니다. 다니던 직장도 그만둬야 했고, 계속 치료와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보내드린 선교비로 사모님과 따님의 회복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합니다. 세번째 선교비는 와룡중앙교회의 최종복목사님 가정으로 일백만원을 보내드렸습니다. 2004년부터 2019년까지 총회 파송 일본 선교사로 오사카에서 사역하다가 2019년 안식년으로 귀국하였다가 코로나와 더불어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인하여 선교현장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2021부터 현재까지 경상북도 안동에 있는 와룡중앙교회를 섬기고 있습니다. 신학교를 다니는 첫째 자녀,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둘째 자녀, 중학교 2학년인 셋째, 초등학교 6학년인 막내 등, 4명의 자녀를 두고 있습니다. 현재 섬기는 교회는 작은 시골교회라 경제적으로는 어렵습니다. 이번에 의성군 안평에서 시작된 산불로 인하여 의성군, 안동시, 청송군, 영양군, 영덕군은 산불재난 지역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여기에 의성군 단촌면의 마을 전체 65가구 가운데 34채가 전소되는 일이 있었고 목사님의 집도 완전히 전소되었습니다. 여러모로 안타까운 목사님 가정에 전달드린 선교비로 애타는 심정이 믿음과 평안으로 바뀌기를 소망합니다. 25일 감사예배이후에 선한사마리아인 선교회의 회원이 되겠다고 자청해주신 분들이 계십니다. 앞으로도 많은 회원들이 동참하여서, 지금은 월 평균 3명의 목회자를 돕지만, 나중에는, 월 100명의 목회자도 도울 날이 속히 오리라 믿습니다. 큰 힘을 발휘하는 십시일반! 내 그릇의 밥 한 숟가락, 사랑의 마음으로 덜어 줍시다. 감사합니다. 김영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