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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덕수궁에서 연주회 프로그램에 게재할 사진촬영이 있는 날이다. 집에서 가까운 관계로 마을 버스로 10분밖에 걸리지 않아 12시 40분에 도착. 너무 일찍 왔나보다. 1시경 단장님 오시고. 곧이어 정미희님도착. 멀리 남양주 오남리에서 11시 반에 출발해서 오셨단다. 나종림님도 오시고, 장순옥님도 도착.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오시지 않아 계속 기다리다 보니 안면은 있지만 성함은 모르는 분들이 한 두분씩 도착. 정말 멀리 천안서도 오시고. 보통 정성들이 아니시다. 2시가 조금 넘어 오늘의 사진 촬영을 해주실 이경종님 도착하셔 모여 있던 12명이 먼저 덕수궁에 입장 했다.
덕수궁 안은 한복 관련 페스티발로 조금은 복잡했다. 먼저 단체 사진 한번 촬영하고 본인들의 마음에 드는 멋진 장소를 골라 개인 사진 촬영을 시작 했다. 카메라 앞에서 자세를 잡는것도 쉬운일은 아니다. 오늘 하루 모델이 된 기분을 느끼려 했지만 영 어색 하고 쑥스럽고... 그사이에도 늦게 오신 분들이 한 분 두분 들어 오셨다. 김종성님도 초등 2학년 따님과 함께 오셨고.
덕수궁 후문으로 해서 정동 교회쪽으로 넘어가 계속 촬영을 하고 있으려니 남자 단원님들도 오신다. 촬영을 마치고 서울광장으로 이동했다. 로타리 서울 지구대회(?)에 코리아 w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찬조 공연을 한단다. 순서를 기다리는 동안 유억윤 단장님이 손수 챙겨 주신 바나나도 먹고..
공연을 감상하고 저녁을 먹으러 인사동으로 향했다. 우여곡절 끝에 한정식을 빙자한(?) 백반집에서 동동주와 함께 저녁을 먹었다. 굴보쌈도 곁들여서. 식사후에 자기소개를 하기로 했다. 신갈에 사시는 은재선님, 도로교통 안전공단에 계시다 퇴임 하신 송남기님, 인천에 사신다는 오늘의 사진기사님 이경종님, 이천에 사시는 이희영님, 이희영님의 친구분 하재오님, 분당에 사시는 김수향님, 나의 동네 이웃 이었던 장순옥님, 천안에서 오신 무용을 가르치시는 김영희님과 김현숙님, 나종림님, 늦게 오셔서 사진 촬영은 못하신 이점순님, 박미경님, 김은주님, 정미희님, 인천에 사시는줄 몰랐던 우리의 손종열 단장님. 이제야 이름과 얼굴을 확실히 기억 할수 있게 되었다. 저녁을 함께 하지 못하시고 먼저 가신 김종성님, 이민숙님, 박수산나님, 박영숙님까지 합하면 오늘 참석인원이 20분 인가 보다.
식당을 나와 2차로 청계천을 걷기로 하다가 광화문 광장으로 방향을 바꿨다. 2차에 참석한 9명 끼리는 민증을 까버렸습니다.ㅋㅋ(단장님, 이경종님, 박미경님, 하재오님, 정미경님, 김수향님, 김은주님, 이점순님) 광장의 분수대와 세종대왕상앞, 꽃밭에서 사진 촬영도 하고 세종대왕상 지하에 마련된 전시관도 둘러보고 의미 있는 시간 이었다. 자주 광장 앞을 지나 가지만 신호등을 이용해서 길을 건넜을뿐 아직 구경을 해보지 못했었다.
박미경님, 하재오님, 김은주님, 이점순님은 귀가하시고 나머지는 3차로 커피 한잔씩을 하고 헤어지기로 했다. 근처 던킨 도너츠에 들어가 도너츠와 커피를 주문 하니 10시 까지 영업이란다. 시간이 9시 53분으로 7분의 여유밖에 없다. 후다닥 커피와 도너츠를 먹었다. 곧이어 영업 종료 라는 방송이 계속 들린다.
버스정류장에서 포스트 타워에 주차하고 오신 단장님과 이경종님은 명동에 가는 버스를 타시고 정미희님은 1호선 전철을 타러 시청에 가는 버스를 타시고 마지막으로 분당가는 버스에 타신 김수향님께 작별 인사를 하고 걸어서 집에 들어오니 10시 35분. 막내아들 배고프다며 밥 달라네요. 평소엔 잘도 챙겨 먹더니만 오늘은 생각이 없어서 안 먹었다나요. 늦은 저녁을 먹이고 오늘 하루를 돌아 봅니다.
실력있는분의 모델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이경종님 감사드리구요. 두번 씩이나 건전지를 사러 잽싸게 뛰어 다녀 오시고(마음이 불편 했답니다. 이 아랫것이 해야 했는데...) 저녁 식사 비용의 많은 부분을 지출해 주셔서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지방에서 먼길 오신 님들, 편안히 잘 들어 가셨나요? 그 열정을 제가 감히 배워야 할 것 같네요. 오늘 사정상 참석 하지 못하신 분들 많이 서운 하시지요? 다음에 이런 기회가 있다면 꼭 참석해 보세요. 저희 합창단의 특성상 서로 대화를 나눌 기회가 많지않아 이런 기회에나 정을 돈독히 쌓을수 있을거 같아요. 여튼 오늘 모든 분들 고생 많이 하셨구요. 많이 걸어서 힘든 다리 푹 쉬게 해주세요.
마지막으로 이번주에 주말 당직이 걸려서 올라 오지 못해 몇년만에 저에게 이리 귀한 황금 같은 자유의 시간을 준 울 신랑에게 감사 하다고 해야 할까요? 좋은 꿈들 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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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제가 혹 성함을 잘못 적은 우를 범 할 수 있네요. 양해 바랍니다.
어제 경혜님 좋은 일 많이 했어요. 덕수궁 티켓도 경혜님의 몫?이었고, 촬영도우미도 하셨고. 늦은시각 이렇게 후기까지 소소히 올리셨으니...짝짝짝
사진조수도 해주시고 후기도 올려주시고 감사합니다. 경혜님을 콘서트콰이어 전임기자로 임명합니다~~~ ^^*
그런데요. 제가 시간이 많이 자유롭지가 못하답니다.^*^
씩씩한 경혜님 어제 수고 많으셨어요~~ 후기올려주셔서 어제의 행복함을 되 새겨봅니다~~고맙습니다
경혜님이 끝까지 자리를 빛내주신것 같네요. 함께 하신 모든분들이 잊지 않고 기억하실듯 합니다.
모임 후기 감사함다 ~~~ 역쉬 젊고 발빠른 경혜님 밖에 없네요 ~~~ 정류장이 몇미터 차이 땜에 먼저팀 보내고 급히 뛰어와 손을 흔들어 준 경혜님... 쉽지않은 배려와 열정 감사할 따름임다...
일기 정확하게 잘 쓰셨습니다. 동그라미 5개 드립니다. 짝짝짝.... 오늘 하루를 되돌아보며 덕분에 제가 늦게 도착하여 몰랐던 1시부터의 모델 활동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습니다. 3시간 동안 함께 하지 못한 것도 아쉬운데 오늘 바쁜 일로 참석하지 못하신 분들은 조금 샘 나겠습니다. 월요일에 뵙겠습니다.
어여쁜 경혜님의 후기에 ~ 사랑이 가득~~~함께하여 행복했어요..... ^*^
환상의 궁합입니다~~^^ 촬영기자 보필하시며 리포터겸 코디네이터가 이리 든든히 자리하고 계실줄~~ ㅋㅎㅎㅎ 여러모로 정말 감사합니당~~^^
월요일 연습후 사진촬영에 반사판을 책임져야 할 조수일을(단장님 명도 있었는데) 못하고 쌩하니 집에 와버려서 죄송합니다. 신랑이 올라와 있어서 마음이 편치 않았네요.ㅎㅎ
스케쥴 조정이 아니되어 불참할 수 밖에 없었지만 ^^ 읽어 나가는 동안 내가 그곳에 같이 동참하여 님들과 같이 모델도 되고 식사도 같이하고 다보내고 헤어져 늦게 집에 온 것 같은 ^^ 많은 친구를 알게 되어 감사해요^^경혜님이 뉘신지 알겠어요~~~반가워요^^
저두 반갑습니다. 다음주에 은경님을 알아 뵈야 할텐데ㅎㅎ
글솜씨도 없는 초짜가 단장님의 명을 받들어 정말 일기를 썼네요. 구엽게(?) 봐주셔서 감사하구요. 앞으로 여러분들과 함께 재미있게 합창 활동 하려구요.^*^
문경혜님 못갔어도 자세히 설명해준께롱 궁금증이 풀렸어요 다리가 빨리 낳아야 될텐데 고아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