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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1월28일(월)부터 1월31일(목)까지 열린 제주도에서 300명 가까이 참석하는 전국학생연합수양회에 참석했습니다.
첫째날 오후5시부터 1시간 동안 분반별 연요절 소감발표 시간이 있었습니다. 저는 분반장을 맡게 되어 형제 13분반 학생들과 함께 동역했습니다. 그리고 맛있는 저녁을 먹고 개회말씀 “여호와를 사모하여” 라는 주제로 이스펄전 목자님께서 말씀을 전해주셨습니다. (제자의 정체성) “세상 사람들은 영혼이 더러워져도 악인의 장막에서 구르려 하겠지만 주의 제자는 주의 성전에서 가장 작은 자로 빛도 없이 이름도 없이 사는 것을 더 좋아합니다. 이것이 제자의 특권이며 아름다움이고 제자의 정체성” 이라는 말씀을 전해주셨습니다. 그리고 각 센터별 인생소감 5편과 장기자랑을 했습니다. 저희는 2,3부 연합 ‘태권무&판토마임’을 혼합하여 무대의 마지막을 장식했습니다. 그리고 저녁12시였고 씻고 바로 잠이 들었습니다.
둘째날 새벽기도 말씀으로 안요셉 선교사님(시카고)의 특강이 있었습니다. 안요셉 선교사님은 1960년대말 종로 개척기에 예수님을 만난 후 목자 훈련을 받고 믿음으로 외무고시에 합격하여 외무부 재직시 종로3부를 개척하셨고, 반기문 UN사무총장과 대학동기였고 한국에서 더 잘될 수 있었지만 예수님의 제자로 살기 위해 외교관 선교사로서 스페인과 과테말라와 멕시코UBF를 개척하셨습니다. 그리고 대사로 승진하기 직전 국제본부인 시카고에 영구 선교사로 결단하고 지금까지 신앙의 영향력을 끼치는 선교사로 충성하시는 하나님의 종이십니다. 안요셉 선교사님의 인생 이야기와 말씀을 들은 학생들은 새벽부터 뜨거운 부흥의 물결이 일어나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저 또한 정말 보잘 것 없지만 하나님께서 사용해 주시리라는 믿음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아침을 먹고 오전 8시부터 주제1강 “거룩하라” 라는 제목으로 김엘리야 목자님(인천)께서 레위기 말씀을 전해주셨습니다. (제자의 내면성) 세상적인 사람에서 하나님의 나라 거룩한 백성이 되려면 실제적으로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려주셨습니다. 그리고 내가 혼자 있을 때 어떤 모습인지 점검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거룩하기 위하여 연습해야한다고 했습니다. 그래야 우리가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될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말씀이 끝나고 오전9:30부터 오후6:00까지 제주도 투어를 갔습니다. 1,2,3 코스가 있었는데 저희 분반은 1코스를 선택했습니다. (승마, 섭지코지, 성산일출봉, 만장굴, 제주대학교) 이곳을 돌아다니며 각 센터에서 온 어린 학생들인 분반원들과 사진도 같이 찍고 미션도 수행하며 영적교제도 많이 나누었습니다. 그렇게 숙소로 돌아와서 저녁식사를 하고 주제2강 “예수를 바라보자” 히브리서 12장 말씀을 공부했습니다. 말씀공부를 인도하는데 너무 긴장되고 잘 전해야 된다는 압박감에 눌려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기도하며 말씀을 계속 묵상하는 가운데 은혜를 받아 말씀공부를 잘 인도할 수 있었습니다. 주제2강 타이틀 “예수를 바라보자” 말씀을 염준섭 목자님(종로2)께서 전해주셨습니다. 내용은 (제자의 방향성) 우리가 걷는 이 길이 믿음의 선배들이 걸었던 길이고 또 예수님이 완벽하게 퍼펙트로 믿음의 경주의 승리를 하신 길이기 때문에 우리는 두려워하지말고 담대하고 확신있게 걸으면 되는 길입니다. 이 길을 걸으려면 무거운 염려와 근심 걱정을 버리고 얽매이기 쉬운 육신의 정욕, 게으름, 안일과 같은 죄들을 피흘리기까지 결단하여 싸워서 끊어야 합니다. 그리고 믿음의 경주에서 인내하여 세상에서 겪을 일들을 참고 이겨내며 학생시절 오직 예수님만을 의지하고 인내하여 믿음의 경주에서 완주자가 되는 방법을 말씀을 통해 알려주셨습니다.
셋째날은 양식과 새벽기도를 하고 아침식사 후 100명 가까이 되는 학생들이 한라산 등반을 선택하여 3부에서도 4명 빠진 7명이 한라산 등반에 참가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왕복 8시간 걸리는 한라산을 정복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됐습니다. 산을 너무 못타서 완전 기어서 올라갔습니다. 한라산 정상에 올라가기 전 마지막 코스인 진달래 코스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다가 다리가 후들거려서 도저히 못 올라갈 것 같았습니다. 전날 3부 수양회 참석자들을 초대한 카톡으로 "우리3부는 한라산 정상까지 무조건 전원 등반합시다!" 라고 말은 해놨는데 내가 포기하면 면목이 없어 안올라갈 수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정말 다리는 후들거리고 지쳤지만 나머지 400미터 정도를 다시 올라가기 시작했습니다. 올라간지 3분만에 끝이 안 보이는 여정이 다시 시작되었고 그냥 아프다고 거짓말하고 내려갈까 생각도 했습니다. 그때 예수를 바라보자는 주제말씀이 생각났습니다. 믿음의 경주에서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얼매이기 쉬운 죄도 확 끊어버리라는 말과 믿음의 경주에서 빨리가든 천천히가든 완주자가 되는 것이 우리의 신앙의 목표라는 것이 생각났습니다. 동료들은 이미 다 올라가 있어서 혼자 올라가지만 이 육신 하나 못 이기고 있는 자신을 생각하니 참으로 한심하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것도 내힘으로 하는 것이 아닌 예수님께 기도하고 예수님이 걸으신 십자가 길보다는 훨씬 쉬운 길이라 영접하고 이 꽉 깨물고 바닥만 보고 조금씩 걸었습니다. 그리고 정상이 보일 때 쯤 3부 동역자들 몇 명과 같은 13분반원들이 저를 맞이해 주었습니다. 아래를 보니 내가 구름위에 있었습니다. 저는 이번 수양회 “예수를 바라보자” 타이틀 말씀에서 나온 믿음의 경주에서 완주자할 수 있는 이론을 배우고 한라산 등반을 통해 믿음의 경주에서 완주는 힘든 것임을 실습한 것 같이 말씀의 뜻을 몸으로 체험하고 은혜도 많이 받았습니다. 그리고 저녁에 분반별 소감발표를 나누고 “제주선교역사”에 대해 조마가 목자님(제주)의 특강이 있었습니다. 이 특강에서 이기풍 선교사님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이기풍 선교사님은 월래 깡패였는데 외국 선교사님에게 죽으라고 짱돌을 던졌는데 외국 선교사님이 턱에 맞고 턱이 피멍이 들었는데도 자신에게 뭐라하지 않는 외국 선교사님을 보고 죄책감을 느껴 그 외국인 선교사님을 따라가서 1907년 평양신학교를 처음 졸업하시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목사가 되신 이기풍 선교사님은 선배 선교사님의 제주도 개척 선교사로 가라는 말씀에 순종하시고 제주지역에서만 13개 교회를 골고루 개척하시고 전남지역에도 많은 교회를 개척하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제주센터에 우도섬 출신 자매목자님이 있는데 먼저 우도는 기독교를 완전 이상한 사이비단체 또라이들이 있는 집단이라 생각하는 곳이 우도입니다. 이 자매 목자님은 제주대학교에서 신입생때 목자님을 만나 예수님을 뜨겁게 만난 이후 집안에서 교회를 다니지 말라고 어머니에게 죽도록 맞고 핍박당하였다고 합니다. 집안망신이라는 소리까지 들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구원의 은혜 때문에 가족의 핍박에도 제주센터에서 목자로서 양들을 섬기는 삶을 살고 있다고 했습니다. 저는 조마가 목자님 특강을 통해서 이런 믿음의 선배들이 있기에 우리가 편안한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을 생각했습니다. 믿음의 선배들이 있기에 지금의 내가 있다는 생각을 평소에는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특강을 통해서 정말 세상 무엇보다 확실한 믿음의 길을 걸고 믿음의 경주를 완주했던 선배들처럼 저도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사명인 UBF안에서 믿음의 경주를 완주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결코 하나님께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아야겠다는 많은 결단들을 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화요일, 수요일 저녁에 합심기도회가 있었습니다. 최윤학 형제가 수양회에서 많은 은혜를 받고 눈물로 이틀간 기도하고 결단했습니다. 최윤학 형제는 수능실패로 인한 고통과 실패의식이 많았지만 “예수를 바라보자”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이 주시는 징계의 길을 생각하지 못하고 자신을 많이 원망했는데 이제는 세상 짐을 내려놓고 회개하고 오직 하나님께만 자신의 삶을 드려야겠다고 결단하였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군대에 가기전까지 JBF교사에 대한 소원이 있어 후배들에게 말씀을 가르치는 목자의 삶을 살고 싶다고 결단하는 역사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최자운 형제는 1년간 UBF생활을 하면서 아직 마음에 감동이 오는것은 없지만 노력해보겠다고 하였습니다.
넷째날 새벽 양식말씀과 새벽기도를 하고 아침식사를 한 후 아침 8시부터 주제3강 “이 생명의 말씀을 말하라”라는 주제로 김갈렙 목자님(종로1)께서 말씀을 전해주셨습니다. (믿음과 도전) 이 말씀에서 소시민적이고 안정된 삶, 출세와 같은 것들이 하나님의 소원도 인생의 성공의 기준도 아니다. 우리 인생의 목적과 성공의 척도는 복음이고, 복음전파다.라는 말씀을 전해주시며 각자 사명의 땅으로 가서 죽어가는 캠퍼스를 어떻게 살릴것인지 한가지 결단을 하라 하셨고, 복음을 전하지 않는 것은 하나님 앞에 죄라고 말씀 전해주셨습니다. 저를 이 말씀에 비추어 볼 때 복음 전할 대상들이 너무나 많음에도 불구하고 복음을 잘 전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제가 근무하는 일맥원에서도 아이들에게 목자로서 제대로 말씀을 전하지 않았습니다. “예수를바라보자” 말씀에서 아주 짧게 교도소에 수감되는 사람들 중에 고아원 출신들이 엄청 많다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저는 그 이야기에 제 머릿속은 꽃혔고 오늘 말씀까지 곁들어 들으니 내가 진짜 지금 엄청난 실수를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당장이라도 아이들에게 복음을 전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 아이들이 20대가 되어서 범죄자가 되어 교도소에 들어갈 생각을 하니 끔찍했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저는 더 죄인이 될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들이 올바르게 성장하기 위해선 복음을 가르쳐야 합니다. 이번 수양회를 통해 개인적으로 여러 가지 은혜를 많이 받았습니다. 그러나 현재 하나님은 일맥원 우리 아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예수님의 제자로 키우라는 하나님의 뜻이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수양회를 통해 저는 일맥원에서 아이들 전부에게 복음을 가르치기에 좀 답답한 현실문제가 있을지라도 자기부인을 하고 제가 저의 개인적인 생각과 모든걸 내려놓고 하나님이 마음 주시는대로 그 뜻을 순종하고자 결단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번 수양회에서 새벽6시부터 저녁12시까지 계속되는 프로그램 가운데 몸은 모두가 피곤하였지만 믿음 하나로 젊음 하나로 뭉쳐서 예수님이라는 공통된 주제를 가지고 모였기 때문에 버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교제를 통해 각 센터별로 부흥의 역사도 알게 되고 학생회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서로 정보도 공유하는 귀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런 자리를 만들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3부에서 더 많은 학생들이 전국학생수양회에 참석하면 좋겠고 특히 13학번 신입생양들을 많이 초청해서 내년엔 장기자랑도 3부 자체적으로 만들어서 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모든 것을 하나님께서 이뤄주실 것을 믿습니다.
한마디 : 오직 예수를 바라보자!
첫댓글 쓰고나서 수정을 못했습니다. ㅜㅜ
문맥이 맞지않는 부분이 많은데 이해해주세요.^^
은혜가 되고 감사합니다. 오직 예수를 바라보므로 승리하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