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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부자학의 국가적 적용: 행복한 부국론
박 정 윤 명예교수 (경영대학 경영학과)
I. 서론
어떻게 하면 우리가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 또 어떻게 하면 우리가 부유하게 살 수 있을까? 이 두 가지 질문을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행복한 부자학이 생성되었고 발전되었다. 저자는 ‘성경으로 배우는 행복한 부자학’의 인터넷 강의 콘텐츠를 개발하여 2006년 1학기부터 영남대학교에서 일반선택 과목으로 2013년까지 강의하였다(박정윤, 2011).
행복한 부자학은 우리 사회의 불행 문제와 빈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틴 셀리그만이 제창한 긍정심리학, 서울여대 한동철 교수가 인터넷으로 강의한 부자학, 그리고 생활재무관리(personal finance) 등을 융합하여 성경적 세계관에 기초하여 태동시킨 학문이다. 행복한 부자학을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발전시키고 교육할 목적으로 행복한 부자학회가 2012년 2월 27일에 창립되었다.
또한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한 부자학을 교육하기 위해 2014년 가을에 ‘행복한 부자학교’를 열었다(매일신문, 2014.10.28.). 제1기 행복한 부자학교는 20명의 수강생이 등록하여 전원이 수료하였다. 제2기 행복한 부자학교는 행복한 부자학회와 대구동신교회 청년부가 공동으로 주관하였다. ‘행복한 부자의 비밀’을 주제로 저자가 2017년 10월 24일에 시작하여 11월 28일까지 5주에 걸쳐 대구동신교회에서 진행하였다(박정윤, 2018). 이 세미나에서 다섯 가지 소주제, 즉 1)부에 대한 새로운 접근: 행복한 부자론, 2)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재무 청지기, 3)일과 직업에 대한 이해, 4)스마트한 소비, 그리고 5)저축의 지혜와 사회책임투자 등을 다루었다. 그 후에도 행복한 부자학교는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이전까지 9기까지 행복한 부자학을 주제로 5주 커리큘럼을 개발하여 교육이 계속되었다.
지금까지 행복한 부자학의 교육은 대학과 교회 등에서 개인 또는 가계에 적용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그런데 행복한 부자학을 국가 차원으로 확장하여 적용할 수 없을까? 저자는 이에 대하여 긍정적이다. 행복한 부자학은 성경 말씀에 기반을 두고 있는 학문이기 때문에 개인이나 가계를 넘어 조직과 사회, 그리고 국가에까지 확대하여 적용할 수 있다(박정윤, 2011, 33).
따라서 본 논문의 목적은 한 국가가 행복한 부자학을 잘 이해하고 자기 나라에 적용한다면 그 나라는 반드시 ‘행복한 부국’이 될 수 있다는 뜻으로 ‘행복한 부국론’을 전개하여 제시하는 데 있다. 이 논문의 부수적인 목적은 헹복한 부국론의 이론적 타당성을 평가하는 데 있다.
이 논문의 전개 순서와 내용은 다음과 같다. 서론에 이어 II부에서는 행복한 부국론의 전개에 참고가 되는 관련 문헌을 검토할 것이다. III부에서는 기존의 행복한 부자학의 분류 체계를 간단히 소개하고, 행복한 부자학을 국가에 적용하게 되면 행복한 부자학의 분류 체계가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성경 말씀에 근거하여 전개할 것이다. IV부에서는 새로 전개한 행복한 부국론을 먼저 이스라엘의 다윗 왕조, 솔로몬 왕조, 그리고 유다의 여호사밧 왕조 등을 통해 타당성을 평가할 것이다. 그 후에 거의 동일한 환경을 가지고 있는 남한과 북한의 역사적 비교를 통해 행복한 부국론의 타당성을 평가할 것이다. 마지막 V부에서 논문을 요약하고, 논문의 기여와 시사점을 제시할 것이다.
II. 문헌 검토
2.1 행복 문헌
2.1.1 긍정 심리학(권석만, 2011)
이 단행본은 행복에 대해 가장 포괄적으로 배울 수 있는 문헌 가운데 하나이다. 긍정 심리학이란 어떤 학문인가를 소개한 후에 주관적 행복의 이해, 인간의 긍정적 성품, 행복의 원천, 긍정 심리학의 응용 등 4부로 분류하여 긍정심리학의 내용을 차례로 다루고 있다. 특히 12장에서 종교와 행복의 관계를 설명하고 있다.
2.1.2 긍정심리학에서 본 행복론(홍종관, 2012)
홍종관은 긍정심리학이 말해주는 행복의 의미, 그리고 행복해지는 길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 특히, M. Seligman의 긍정심리학의 주요개념인 ‘긍정적 정서’, ‘강점과 덕성’을 중심으로 인간의 행복에 대해 살펴보면서 긍정적 정서와 대표강점과 덕성을 내용으로 소개하고 있다.
2.1.3 천국 행복론(박정윤, 2012)
이 논문은 다양한 행복론을 고대의 행복론, 중세의 행복론, 근대의 행복론, 20세기의 행복론, 그리고 긍정심리학의 행복론 등을 차례로 검토한 후에 행복한 부자학의 발전을 위해 로마서 14장 17절에 근거하여 천국 행복론을 전개하여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일시적 행복이 아니라 영원한 행복을 누리기 위해서는 사람이 성령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천국 행복론에서는 하나님 나라의 관점에서 행복의 3대 요소로 의, 평안, 기쁨을 발견하여 제시하고 있다. 또한 그는 의와 평안과 기쁨의 기초가 되는 믿음, 소망, 그리고 사랑을 설명하고 있다.
2.2 생활재무관리 문헌
2.2.1 생활재무관리(김성민, 길재욱, 김현수, 2008)
이 단행본은 개인이나 가계의 관점에서 현금관리, 신용관리, 소득활동관리, 합리적 소비관리, 주택구매, 자동차 구매, 저축과 투자관리, 위험관리와 보험상품, 은퇴설계와 상속관리 등 개인의 생애주기에 따른 재무관리의 여러 가지 활동에 대해 다루고 있다.
2.2.2 행복한 부자(박정윤, 2006)
이 단행본의 1부에서는 행복한 부자가 되기 위한 준비에 필요한 행복한 부자, 청지기의 삶, 재무계획과 예산 세우기. 빚에 대한 성경의 가르침, 채무자의 감옥으로부터 탈출하는 방법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2부에서는 행복한 부자가 되기 위한 방법으로 일하는 세 가지 이유, 지혜로운 소비, 효과적인 저축수단의 선택, 집 마련하기, 열 가지 투자원리, 부자와 가난한 자의 투자 포트폴리오, 나눔의 즐거움, 그리고 자녀의 재무교육과 훈련 등의 주제를 다루고 있다.
2.2.3 Personal Finance(Garmen and Forgue, 1994)
이 책은 모두 여섯 부분으로 구성되었다. 1부는 생활재무관리의 중요성을 다루고 있다. 2부에서는 현금관리와 신용관리, 그리고 세금관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3부는 자동차 구입과 주택지출관리를 다루고 있다. 4부는 소득과 위험관리, 그리고 건강보험과 생명보험관리 등의 주제를 다루고 있다. 5부에서는 포트폴리오관리와 뮤추얼 펀드 관리, 주식과 채권 투자, 부동산 투자 등의 투자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6부에서는 은퇴계획과 유산계획을 상세하게 다루고 있다.
2.3 행복한 부자학 문헌
2.3.1 행복한 부자학의 설계에 기초한 강의 콘텐츠 개발사례(박정윤, 2011)
이 논문은 저자가 설계한 행복한 부자학의 학문적 체계와 내용을 다룬 행복한 부자학의 콘텐츠를 개발하여 영남대학교를 중심으로 인터넷으로 교육한 사례를 다루고 있다. 초기의 강의 콘텐츠에 비해 고도화된 강의 콘텐츠는 행복한 부자학의 이론적 틀, 즉 행복한 부자학의 분류체계를 성경 말씀에 기초하여 정교하게 설계하였다.
2.3.2 성경으로 배우는 행복한 부자학(박정윤, 2011)
이 단행본은 2부로 나눠 행복한 부자학의 내용을 다루고 있다. 먼저 1부에서는 1장부터 5장까지 행복한 부자학의 기초로서 행복한 부자학의 개관, 행복한 부자학의 이론적 틀, 행복한 부자학의 반석, 청지기의 자세와 삶, 청지기의 재무경영을 차례로 다루고 있다. 이어 6장부터 13장까지의 2부에서는 행복한 부자학의 원리와 적용을 다루고 있다. 현금 관리와 신용 관리, 일과 경력 관리, 합리적 소비 관리, 주택 구매와 자동차 구매, 저축과 투자 관리, 위험 관리와 보험 설계, 나눔 설계, 은퇴 설계와 상속 설계를 각각 다루고 있다.
2.3.3 행복한 부자학의 태동 배경과 과정, 그리고 전망(박정윤, 2012)
이 논문은 행복한 부자학회가 2012년 2월 27일 창립된 후에 행복한 부자학회의 학술지, 행복한 부자연구 창간호에 게재된 것이다. 행복한 부자학의 내용을 소개하고, 긍정심리학, 부자학, 그리고 생활재무관리를 통합하여 융합학문으로 생성된 행복한 부자학의 태동 배경과 함께 행복한 부자학회의 발전에 대한 전망을 기술하고 있다.
2.4 행복한 부자학의 교육
2.4.1 Vision of the Blessed Rich(Park, 2012)
이 논문은 행복한 부자학을 우즈베키스탄과 키르키즈스탄 등의 중앙아시아 여러 나라에 소개하기 위해 영어로 작성한 것이다. 저자가 빚 문제로 인한 개인적인 재무곤경을 어떻게 극복하게 되었는지를 간증하고, 행복한 부자학의 내용을 개괄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행복한 부자의 비전을 품은 자가 행복한 부자학의 내용을 이해하고 적용하면 누구든지 행복한 부자의 비전을 성취할 수 있다고 저자는 주장하고 있다.
2.4.2 가계부채 1000조 시대의 행복한 부자학의 이해와 교육전략(박정윤, 2015)
이 논문은 가계부채가 급증하는 시대에 빚의 위험을 성경적으로 교육하고, 행복한 부자학의 이해와 적용을 통해 행복한 부자가 되도록 하는 일곱 가지 교육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첫째, 교회와의 협력을 통한 교육전략, 둘째, 대학교와 고등학교와 같은 공식적 교육기관을 통한 교육전략, 셋째, 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교육전략, 넷째, 정부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공무원 교육전략, 다섯째, 행복한 부자학교를 통한 교육전략, 여섯째, 특강을 통한 교육전략, 일곱째, 방송을 통한 교육 전략 등을 서술하고 있다.
2.4.3 행복한 부자학의 해외교육 사례(박정윤, 2018)
이 논문은 2018년 7월 26일부터 7월 30일까지 4일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진행된 행복한 부자학의 세미나 내용을 제시하는 데 있다. 교육 내용은 다섯 가지 주제, 즉 부에 대한 새로운 접근으로서 행복한 부자학,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재무 청지기, 일과 직업에 대한 이해, 스마트한 소비, 그리고 저축의 지혜와 성경적 투자원리 등을 다루었다. 이 논문은 행복한 부자학을 개발도상국에 교육을 통해 보급한다면 그 나라의 빈곤 문제를 해결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5 종교와 경제 문헌
2.5.1 성경적 차입 및 대출원리(박정윤, 1996)
이 논문은 성경적 차입 원리와 대출 원리를 정리한 국내 최초의 연구인 것 같다. 차입 원리를 몇 가지 들어본다. 1)차입은 성경에 허용되어 있다. 2)빚진 자는 채권자의 종이 된다. 3)차입은 정상적인 것이 아니다. 4)장기부채를 누적시키지 말라. 5)반드시 부채를 상환하라. 대출 원리는 다음과 같다. 1)대출은 성경에 허용되어 있다. 2)대출은 정상적인 것이다. 3)가난한 형제에게는 대출 이자를 받지 말라. 4)감당할 수 있는 이상은 대출하지 말라. 5)채무자가 상환할 수 없는 형편이라고 판단되면 대출금을 탕감해주라.
2.5.2 빚진 자로 살 것인가 빌려주는 자로 살 것인가(박정윤, 1998)
이 책은 IMF외환위기의 발생 원인을 거시적인 관점에서 분석하여 제시하고 있다. IMF외환위기의 주된 책임자로 정부와 정부관료, 정치인, 일반 국민과 기업인의 순으로 조사되었다. IMF외환위기의 가장 큰 원인으로 정부의 부정직과 무능을 꼽고 있다. 정경유착으로 초래된 한보철강 부도사태를 하나의 예로 들고 있다. 우리나라의 연도별 외채규모와 외채증가 추이 등 거시적 지표를 제시하여 통계적 분석을 시도했다. 무엇보다도 이스라엘이 채권국과 채무국이 될 수 있는 원리를 신명기 28장 12절과 신명기 28장 44절에 근거하여 제시하고 있다. 또한 개인이나 가계가 성경적 원리를 이용하여 빚 없이 살 수 있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2.5.3 기독교와 경제(김재진, 2002)
이 책은 경북대 김재진 명예교수가 삼덕교회의 평신도성서대학에서 ‘기독교와 경제’라는 주제로 봄과 가을 두 학기에 걸쳐서 강의한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전체가 25강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가운데 ‘경제발전의 정신문화적 인자-복음의 수용’(3강)과 ‘종교가 경제에 영향을 주는 방식’(4강)은 종교. 특히 개신교가 경제발전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저자는 책의 서언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바로 깨닫고 순종하는 개인이나 조직이나 국가에 복 주신다는 사실”을 사상이나 역사를 통해 밝히고 있다.
2.5.4 성경속의 경제학(이윤재, 2004)
이 책은 모두 9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장이 다루고 있는 주제는 다음과 같다. 왜 성경경제학인가?(1장), 이스라엘 민족의 경제생활사(2장), 성경과 경제학(3장), 하나님의 경제원리(4장), 창조의 경제(5장), 만나경제: 분배경제 대안(6장), 은혜(긍휼)의 경제: Economy of Grace(7장), 안식의 경제(8장), 성경경제의 실생활 적용(9장).
저자는 집필동기를 이렇게 밝히고 있다. “경제윤리 문제의 중요성과 시급성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단계에 이르렀다. 이제는 돈 버는 것만 가르쳐서는 안 된다. 돈을 왜 벌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써야 하는지도 강의실 안에서 함께 다뤄져야 한다.”
2.5.5 경제윤리(황의서, 2014)
이 책은 모두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환경을 변화시키는 창조적 경제인, 2장은 영혼을 가진 경제인, 3장은 사회개혁을 위해 부름받은 경제인, 4장은 경제사상가들이 보는 경제인을 각각 다루고 있다. 이 책의 부제는 ‘신의 성품을 가진 경제인’이다. 황의서는 머리글에서 이렇게 주장하고 있다. “경제인들이 신의 성품을 닮으려고 노력하기 때문에 경제행위는 윤리적이고 사회질서를 이루어가는 구심점이 되는 것이다. 경제윤리가 확립된 상태에서만 경제발전이 지속가능하다. 경제윤리가 확립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경제발전은 모래 위에 쌓은 성과 같다.”
III. 행복한 부국론
이제 문헌연구를 바탕으로 행복한 부국론을 전개하고자 한다. 행복한 부국론은 행복한 부자학이 성경 말씀에 기초하고 있기 때문에 국가로 확장하여 적용이 가능하다는 전제를 하고 있다. 행복한 부자학의 분류 체계를 중심으로 행복한 부국론을 전개하고자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개인 또는 가계 중심으로 전개한 행복한 부자학의 분류체계를 간단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어서 이 분류체계를 국가에 적용하면 그것이 어떻게 달라지는가를 살펴볼 것이다.
3.1 행복한 부자학의 분류체계
이후에 제시된 <그림 1>은 행복한 부자학의 분류체계를 나타낸 것이다. 행복과 불행의 구분 기준은 하나님으로부터 자신의 죄를 용서를 받았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달려 있다. 성경적 세계관에 따르면 모든 사람은 죄인이기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자신의 죄를 용서받은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사람은 불행한 자로 정의했다. 그 근거가 되는 말씀은 시편 32편 1절-2절, 마태복음 5장 3절-10절, 그리고 로마서 4장 6절-8절 등이다. 또한 부유와 빈곤에 대한 정의는 잠언 22장 7절과 누가복음 16장 1절-13절에서 찾았다. 잠언 22장 7절은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 “부자는 가난한 자를 주관하고 빚진 자는 채주의 종이 되느니라.” 여기서 채권자는 부자이고, 채무자는 가난한 자, 즉 빈자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누가복음의 16장 1절부터 13절까지의 ‘옳지 않은 청지기 비유’에서도 부자는 채권자이고, 가난한 자는 채무자이다(박정윤, 2012).
<그림 1> 행복한 부자학의 분류체계
3.2 종교와 경제의 관계
지금까지는 행복한 부자학의 분류체계를 도출할 때는 기독교를 중심으로 도출했으나 많은 문헌에서 종교와 경제 사이에는 어떤 관계가 존재한다는 것을 검토하고 있어서 행복한 부자학을 국가적 차원에서 적용하기 위해서는 관계문헌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불교의 경우, 윤회사상으로 인하여 현세적 삶을 개선하려는 의지가 약하다(황의서, 2014, 221; Weber, 2006, 11). 경제적 풍요를 목적으로 사는 것은 불교 교리와 일치하지 않는다. 세속적 삶과 물질주의를 거부하는 불교 교리는 자본주의 발달을 어렵게 만든다. 따라서 불교가 중심적인 나라는 부국을 이루기가 어렵다.
유교의 경우, 중용의 도를 강조하고, 개인이 사회의 구성원으로 윤리적 삶을 살아야 한다고 강조하지만 인본주의적 테두리를 벗어나지 못한다. 또한 유교의 윤리는 내용보다는 형식에 집중하기 때문에 경제발전을 외면하게 되는 결과를 초래한다(황의서, 2014). 유교가 들어간 나라에 근대 민주 자본주의 역사가 일어난 곳은 없으며, 그렇게 할 힘이 없다(김재진, 2004, 102).
힌두교의 경우, 공통된 교리에 집착하기 보다는 각자가 자신의 다르마(dharma: 의무, 법)를 찾아 행동한다. 또한 힌두교는 철저한 계급사회이다. 힌두교는 윤회사상을 기초로 인간의 불평등 기원설을 지지하고, 현세에 힘들게 사는 이유를 전생의 업보에서 찾으려고 한다. 그래서 사람들 간의 경제적 격차를 거부하기보다 용납하려고 한다. 이와 같이 물질주의를 거부하는 힌두교는 경제발전을 어렵게 만든다.
이슬람교는 어떤가? 이슬람교의 지역, 특히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는 상인 대다수가 중국인이다. 중국인이 경제권을 장악하고 있지 이슬람인은 장사를 잘 못한다. 일반 대중, 특히 여자들은 아직도 베일을 덮어쓰고 경제생활을 하지 못한다. 군인들 세계에서는 가정에 부인을 여러 명 둘 수 있다. 이러한 종교로는 생활과 역사를 바꾸어나갈 힘이 없다(김재진, 2004, 100),
그렇다면 기독교는 어떤가? 독일의 경제학자, 막스 베버는 독일이 왜 영국보다 못살까? 어떻게 하면 독일을 발전시킬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영국으로 가서 연구를 하다가 그 이유를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에서 찾을 수 있었다. 그런데 영국의 청교도들이 종교적 박해를 피해 미국으로 건너간 것을 알고 베버는 다시 미국을 방문하여 그 정신이 벤자민 프랭클린의 사상에서 왔다는 것을 발견하였다(김재진, 2004, 56).
베버는 자본주의 정신을 하나님과 영혼의 합일관계에서 출발한 정신으로 본다. 하나님의 의지를 받아들인 성도가 신앙행위를 물질관계에 나타내면서 자본주의 정신이 발생한다(황의서, 2014, 230). 즉, 의무감, 신용, 근검, 합리성과 같은 정신 상태는 신앙적 현상이고, 이는 하나님과의 영적 관계에서 파생된 것이다.
베버에 따르면, 자본주의 정신은 구체적으로 유럽과 미국에서 관찰되고 있다. 두 지역에서 나타나는 자본주의 정신은 미국사회에서 관찰되는 자본주의 정신과 유럽의 역사적 발전과정에서 관찰된 자본주의 정신이다,
먼저, 벤자민 프랭클린에게서 발견된 미국의 자본주의 정신은 다음과 같다(황의서, 2014, 231-232; Weber, 2006, 35).
(1) 시간은 돈이다. 시간을 소비하면서 그 기회비용을 알아야 한다.
(2) 신용은 돈이다. 신용이 많은 사람에게 돈을 맡길 경우, 그 신용은 돈을 만들 기회를 갖는다.
(3) 돈은 번식력이 있다. 돈이 돈을 만든다.
(4) 돈을 빌리고 약속을 잘 지키는 사람은 필요할 때에 많은 사람들로부터 돈을 빌릴 수 있다.
(5) 시간약속과 공정성을 지키는 것은 돈 거래에서 중요하다.
(6) 사소한 행동으로 신용을 상실하지 않는가를 스스로 조심하라. 사람들로부터 신뢰를 얻는 것은 돈 거래에서 중요하다.
(7) 예의 바르고 성실한 사람은 그 만큼 신용이 크다. 자본은 자본을 다루는 사람의 성품과 행복에 따라 그 가치가 다를 수 있다. 자본주의 발달은 사람들로부터 온전한 성품과 행실을 요구한다. 완벽한 경제인의 모습이 필요하다.
(8) 자신이 소유한 것을 자신의 재산으로 착각하지 말라. 항상 지출과 수입을 비교하고, 소액의 지출이 모여서 얼마나 큰 지출이 되는가를 알라. 사소한 행동을 조심하라.
(9) 작은 돈이 모이면 큰돈이 된다. 청년시절에 소비한 약간의 시간은 노년이 되면 막대한 금액이 된다.
둘째, 유럽에서 발견된 자본주의 정신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서양에서 19세기 이후부터 전개되는 자본주의는 정확한 회계처리와 자유로운 일에 기초한 합리적 경제행위들이다.
(2) 경제인의 합리적인 판단 속에는 내재된 도덕심, 의무감과 그 인간에게 과거에서부터 영향을 준 종교적 또는 신비적 힘이 작용한다.
(3) 자본주의 정신은 전통적으로 유래된 도덕적 사실이 아니라, 전통에 맞서는 새로운 규범과 윤리를 만들어간다. 가정과 기업은 분리된다.
(4) 자본주의 이전 시대에는 돈을 추구하는 것 자체를 삶의 사명으로 삼는 것을 비도덕적으로 이해하였다. 그러나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화폐 획득을 소명으로 인정한다.
결론적으로, 베버의 자본주의 정신은 유럽과 미국에 뿌리내린 자본주의 정신들을 종합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자본주의 정신들의 중요한 요소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이 10개 항목으로 요약할 수 있다(황의서, 2014, 235-239).
(1) 화폐 중심적 삶, (2) 돈의 가치에 대한 올바른 이해, (3) 돈과 시간의 근검절약, (4) 신용에 대한 이해, (5) 재산소유권에 대한 이해, (6) 전통주의 거부, (7) 올바른 회계처리와 합리적 경영, (8) 경제인 내면의 문제, (9) 창의성과 도전정신, (10) 신의 섭리.
3.3 행복한 부국론을 지지하는 성경 말씀
행복한 부국론을 전개하기 위해 한 국가의 국민 행복과 국민 불행을 결정짓는 말씀과 부국과 빈국을 결정짓는 말씀이 각각 필요하다. 먼저, 국민의 행복을 위해 필요한 말씀은 시편 33편 12절이다.
“여호와를 자기 하나님으로 삼은 나라 곧 하나님의 기업으로 선택된 백성은 복이 있도다.” 성경에서 복은 강조점에서 구원 다음으로 중요한 성경의 중심적 주제이다(Stevens, 1997). 히브리어와 그리스어로 복은 임재, 평강, 성공과 같은 용어와 관련이 있다. 시편 33편에서 시인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목적을 위해 선택을 입었기에 복되다고 노래한다.
다윗은 시편 144편 15절에서 거의 같은 뜻으로 노래하고 있다. “이러한 백성은 복이 있나니 여호와를 자기 하나님으로 삼는 백성은 복이 있도다.” 따라서 시편 33편과 시편 144편의 두 말씀은 이스라엘 국민의 행복과 관계되는 말씀이다.
한편 부국과 빈국을 결정짓는 말씀은 신명기 28장에서 찾을 수 있다. 신명기 28장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서 살 때 받게 될 복의 종류에 대해 아주 구체적으로 나열하고 있다. 신명기의 저자는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받게 될 축복을 3절부터 6절까지 나열하고 있다. 여호와의 축복은 성읍 생활과 전원생활(3절), 생육 번식(4절), 가족 필수품 공급(5절), 매일의 활동(6절) 등 삶의 모든 영역에 임하게 된다.
행복한 부국론을 전개하기 위해 특히 주목할 구절은 신명기 28장 12절과 44절이다.
“여호와께서 너를 위하여 하늘의 아름다운 보고를 여시사 네 땅에 때를 따라 비를 내리시고 네 손으로 하는 모든 일에 복을 주시리니 네가 많은 민족에게 꾸어줄지라도 너는 꾸지 아니할 것이요.”(신명기 28:12)
“그는 네게 꾸어줄지라도 너는 그에게 꾸어주지 못하리니 그는 머리가 되고 너는 꼬리가 될 것이라”(신명기 28:44).
위 두 구절에서 이스라엘이 여호와의 말씀에 순종하면 모든 일에 복을 받아 채권국이 될 것이지만, 반대로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면 하나님의 저주를 받아 채무국으로 전락하게 될 것이라고 하나님은 경고하고 있다. 여기서 채권국은 부국, 채무국은 빈국으로 정의할 수 있다.
3.4 행복한 부자학의 새로운 분류체계
이제 행복한 부자학의 분류체계를 국가에 적용해 보자. 먼저, 시편 33편 12절과 시편 144편 15절에 근거하여 <그림 1>의 종축인 행복과 불행에 적용하여 여호와 하나님을 자기 하나님으로 삼은 나라는 행복한 국가이고, 여호와 하나님을 자신의 하나님으로 선택하지 않은 나라는 불행한 국가가 된다.
다음에 신명기 28장 12절과 44절에 근거하여 <그림 1>의 횡축에 적용하면 채권국은 부국이며, 채무국은 빈국이 될 것이다.
위의 두 가지 기준을 결합하여 새로운 행복한 부자학의 분류체계를 <그림 2>와 같이 나타낼 수 있다.
<그림 2> 행복한 부자학의 새로운 분류체계
종축과 횡축을 결합하면, 국가에 적용한 행복한 부자학의 분류체계를 도출할 수 있다. 국민이 행복하고, 부유한 나라는 행복한 부국이 된다. 국민은 행복하지만 경제적으로 가난한 나라는 행복한 빈국이 된다. 또 국민이 불행하면서 경제적으로도 가난하면 불행한 빈국이 된다. 그리고 국민이 불행하지만 경제적으로 부유하면 불행한 부국이 된다. 따라서 모든 국가는 행복한 부국, 행복한 빈국, 불행한 빈국, 그리고 불행한 부국 등 네 종류의 국가의 하나로 분류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모든 국가는 국민이 행복한 나라가 되기를 바랄 것이고, 채무가 있는 가난한 나라가 아니라 채권이 많은 부한 나라가 되기를 목표로 설정할 것이다. 즉 행복한 부국이 국가의 비전과 목표가 될 것이다.
그렇다면 행복한 부국이 국가의 목표라면 모든 국가는 어떻게 해야 할까? 첫째, 창조주를 유일신으로 믿는 기독교를 그 나라의 중심된 종교로 선택해야 할 것이다. 둘째, 모든 백성이 하나님의 말씀을 부지런히 배워 각자의 삶의 모든 영역에 적용하며 살 수 있도록 성경을 국민교육의 교과서로 사용해야 할 것이다. 또한 성경의 뜻이 정치, 경제, 국방, 문화 등 모든 국가 정책에 반영되도록 힘써야 할 것이다.
IV. 행복한 부국론의 평가
이 부분에서는 행복한 부국론을 평가하는 방법을 설명하고, 이어서 행복한 부국론의 이론적 타당성을 평가하려고 한다. 이 논문에서는 두 가지 평가 방법을 사용하려고 한다. 첫째는 성경에 기록된 이스라엘과 유다의 역사를 통해 평가하는 방법이다. 둘째는 대한민국의 남한과 북한의 역사를 통해 평가하는 방법이다.
4.1 이스라엘의 역사를 통한 평가
이 논문의 주된 목적은 행복한 부국론을 전개하는 데 있지만 논문의 부수적 목적은 행복한 부국론의 타당성을 평가하는 것이다. 행복한 부국론의 첫 번째 평가방법은 성경 속에 나타난 이스라엘과 유다의 세 왕국을 살펴보는 것이다.
이스라엘이 분열되기 전의 대표적 왕조인 다윗과 솔로몬의 사례와 분열 후의 유다의 여호사밧 왕조를 간단히 살펴보자. 먼저, 다윗은 여호와께서 함께 계셔서 점점 강성해졌다. “만국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함께 계시니 다윗이 점점 강성하여 가니라”(사무엘하 5:10). 또한 그는 부와 귀가 주께로부터 온다는 것을 알고 기도했으며, 늙도록 부하고 존귀를 누리다가 죽었다(시편 23:1; 시편 34:9-10; 역대상 29:12, 28).
솔로몬 왕조는 어떠했는가? 솔로몬은 백성을 재판하는데 필요한 지혜를 구했지만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부귀와 영광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다(열왕기상 3:9-12). 실제로 솔로몬 왕의 재산과 지혜가 세상의 그 어느 왕보다 컸다(열왕기상 10:23). 그래서 솔로몬은 이렇게 말한다. “여호와께서 주시는 복은 사람을 부하게 하고 근심을 겸하여 주지 아니하시느니라”(잠언 10:22).
여호사밧은 유다 왕국을 견고하게 세운 왕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조상 다윗의 길로 행하여 바알들에게 구하지 아니하고 여호와 하나님께 구하면서 하나님의 계명을 행하였기 때문에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셨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나라를 견고하게 하셨고, 유다 무리가 여호사밧에게 예물을 드렸으므로 그는 부귀와 영광을 크게 떨쳤다(역대하 17:5).
요약하면, 바알과 같은 이방신이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하며 정직하게 나라를 다스린 다윗, 솔로몬, 그리고 여호사밧 왕국은 백성이 행복하였고, 부국이 되었다. 따라서 행복한 부국론은 이스라엘의 역사를 통해 증명이 된 셈이다.
4.2 남한과 북한의 역사를 통한 평가
4.2.1 남한과 북한의 종교 비교
남한은 자유민주주의 헌법에 따라 “신체의 자유, 거주이전의 자유, 직업선택의 자유, 거주의 자유, 사생활의 자유, 종교의 자유, 언론·출판·집회·결사의 자유, 학문과 예술의 자유”를 누리며 살고 있다.
남한의 2021년 종교인구 비율을 보면, 개신교가 20%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은 불교, 천주교 11%였다(한국리서치, 2021.12.13.). 개신교와 천주교를 합하면 국민의 31%가 창조주 하나님을 믿는 셈이다.
반면에 북한에는 김일성교, 주체사상교만 존재한다(정동섭, 2022). 또한 북한은 종교탄압국가로서 기독교를 비롯하여 천주교, 불교 등 어떤 종교도 허용하지 않는다. 오직 김일성 3대만이 최고존엄으로 숭배와 찬양의 대상이다. 주체사상은 특히 교회와 기독교를 박해한다. 아놀드 토인비(Arnold Toynbee)는 공산주의를 기독교의 사생아라고 하였는데, 주체교는 사실상 기독교와 공산주의를 혼합해 놓은 사이비종교다.
4.2.2 남북한의 경제 비교
남한은 1962년에 1인당 국민소득이 79달러였지만 2021년에는 35,168달러에 이르렀다(도표 1). 또한 남한은 1945년부터 약 50년간 해외로부터 지원받은 규모는 무려 600억 달러로 추산하고 있다. 그러나 남한은 1995년 원조를 받는 원조 수혜국에서 원조를 해주는 원조 공여국으로 변모하였다.
<도표 1> 남한의 연도별 1인당 국민소득 추이
또한 남한의 순대외채권 규모를 살펴보면, IMF 외환위기가 발생한 1997년에는 마이너스 638억 달러였으나 이후 곧 플러스가 되었고 꾸준히 그 규모가 증가하여 2021년에는 순대외채권 규모가 4479.3억 달러로 크게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도표 2: 순대외채권추이).
<도표 2> 순대외채권 추이(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이와는 달리 북한은 1인당 국민소득이 아주 완만한 성장을 해왔다(도표 3). 그러나 2020년 12월에 통계청이 발표한 ‘2020 북한의 주요통계지표’에 따르면 2019년 북한의 1인당 국민소득(GNI)은 140만 8천 원으로 2019년보다 오히려 감소했다. 2017년 북한의 1인당 국민소득은 146만 4천 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하락세다. 남북 소득차이가 20년 새 15배에서 27배로 격차가 더욱 커지고 있다(한국경제, 2020.12.28.).
<도표 3> 남북한 1인당 국민소득 추이(머니투데이, 2015.07.17.)
4.2.3 남한과 북한의 비교를 통한 행복한 부국론의 타당성 평가
남한과 북한은 동일한 지리적 환경과 문화를 가지고 있으며 같은 한민족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한은 높은 소득의 증가가 계속되고 있는 반면 북한은 국민소득이 아주 낮은 상태에서 정체되어 있다. 그 차이가 어디에 있을까? 남한은 종교적 자유가 있을 뿐만 아니라 기독교 중심국가이지만 북한은 종교적 자유가 없고 사이비 종교인 김일성 주체사상이 지배하고 있다. 남한과 북한의 이러한 차이로 인해 결국 남한은 상대적으로 행복한 부국이나, 북한은 불행한 빈국이 되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따라서 행복한 부국론은 남한과 북한의 역사적 비교에서도 그 타당성이 증명되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V. 결론
이 논문의 목적은 행복한 부자학을 국가적으로 적용하여 행복한 부국론을 전개하고 행복한 부국론의 타당성을 평가하는 데 있다. 행복한 부국론은 행복한 부자학을 국가적으로 적용하면 모든 국가는 행복한 부국이 될 수 있다는 이론이다. 행복한 부국론을 전개한 후 행복한 부국론의 타당성을 평가하기 위해 두 가지 방법을 사용하였다.
첫째, 이스라엘의 대표적 왕조인 다윗 왕국, 솔로몬 왕국, 그리고 유다의 여호사밧 왕국을 살펴본 결과 이스라엘과 유다가 유일신 여호와를 경외하며 순종해서 살았을 때 국민이 행복하고 부국이 된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둘째, 남한과 북한은 동일한 환경을 가지고 있지만 종교의 차이로 인해 남한은 국민소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였으나 북한은 국민소득이 일정 기간 아주 완만한 증가를 보이다가 최근에는 오히려 감소하고 있다. 따라서 성경에 기초하여 전개한 행복한 부국론은 두 가지 평가 방법을 통해 이론적으로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결론 내릴 수 있을 것 같다.
본 연구는 행복한 부자학의 적용 범위를 국가적으로 확장하여 행복한 부국론을 전개하고 이론의 타당성을 평가한 최초의 논문이라는데 의의가 있는 것 같다.
이 연구 결과가 행복한 부자학회 운영전략과 국가정책 수립, 그리고 선교전략 수립 등에 주는 시사점을 네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성경적 접근방법으로 정립한 행복한 부자학은 개인이나 가계뿐만 아니라 국가에 이르기까지 적용해도 여전히 유효한 학문이다.
둘째, 행복한 부자학의 교육 대상을 개인이나 가계뿐만 아니라 국가에 이르기까지 확대할 수 있다. 지금까지 행복한 부자학회는 행복한 부자학교를 통하여 개인과 가계를 중심으로 행복한 부자학 교육을 실행했지만 이제부터는 국가 공무원이나 정부 지도자를 대상으로 행복한 부자학 교육의 범위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다(박정윤, 2018). 이렇게 되면 행복한 부자학회가 국가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셋째, 행복한 부국 건설을 희망하는 모든 국가는 정치, 경제, 교육, 문화 등의 모든 정책을 행복한 부국론에 근거하여 수립할 필요가 있다.
넷째, 행복한 부자학을 국가에 적용한 행복한 부국론을 행복한 부자학회의 해외교육전략과 선교전략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미래의 연구에서 유엔 산하 자문기구인 지속가능 발전 해법 네트워크 (SDSN: sustainable development solution network)가 매년 발표하는 세계행복보고서의 대상 국가를 대상으로 종교와 국민소득, 그리고 행복 점수 또는 순위 등의 관계를 통계적으로 분석하여 행복한 부국론의 타당성을 평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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