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두대간 16일 석교산
<덕유산권 우두령 - 삼도봉>
◆ 산행 개요
◐ 산행 지역 : 충북 영동 전북 무주
경북 김천
◐ 산행 일자 : 2008년 11월 6일
◐ 산행 지명 : 石橋山 (1,207m)
◐ 산행 구간 : 우두령 → 석교산 →
밀목령→ 삼마골재→ 삼도봉 →석기봉 → 음주암골 → 물한리 → 해인동
◐ 산행 거리 : 17.0 km (11.1 km)
◐ 산행 시간 : 6 시간 30분
◐ 참여 회원 : 43명
◆ 산행 지도
◆ 산행후기
▣ 우두령(牛頭嶺 575m)
경상북도 김천시 대덕면과 경상남도 거창군 웅양면 사이에 있는 고개로 소머리처럼 생겼다 하여 우두령이라 한다. 이 고개는 소백산맥의 대덕산(大德山, 1,290m)에서 동쪽으로 가야산(伽倻山, 1,430m) 방면으로 뻗는 지맥(支脈) 중 국사봉(國士峰, 875m)과 수도산(修道山, 1,317m)과의 안부(鞍部)에 위치한다.
고개 서쪽으로는 남해∼초산간의 국도가 지나는데, 이 도로는 북쪽으로 지례(知禮)를 거쳐 김천에 이르고, 남쪽으로는 웅양(熊陽)을 거쳐 거창에 이른다. 따라서, 우두령은 경상북도의 남서부지역과 경상남도의 북부산간지방을 연결하는 교통의 요지이다.
옛날에는 남해안의 삼천포(지금의 사천)에서 진주·산청·함양을 거쳐 우두령을 넘고, 다시 북쪽으로 김천·상주·점촌을 거쳐 문경새재 (聞慶鳥嶺)에 이르는 남한의 중앙을 남북으로 직통하는 교통의 요지였다.
▶ 소머리 고개를 시작으로 낙엽에 발목이 잠기는 대간길을 4 사람의 산우가 오손 도손 걸어 정상석이 성근 돌무더기 위에 버티고 앉은 석교산 정상에서 징표를 남긴다.
▣ 석교산(石橋山 1,207m) 화주봉(花朱峰 1,055m)
석교산은 높은 봉우리이지만 주변 봉우리를 거느리지 않고 황악산(1111m)에서 삼도봉(1172m)까지 동서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의 매듭으로 높게 솟아있다고 하여 "돌다리"로 생각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화주봉은 백두대간 중심 석교산에서 조금 벗어난 구성면과 부항면의 경계에 있으며 본래 이름은 "꽃밭주절산"이라는 아름다운 이름을 갖고 있다.
물소리생태숲을 휘감고 있는 화주봉과 석교산 일대는 철쭉 군락지로 철쭉꽃이 밭을 이루며 철쭉꽃이 붉게 피는 산의 모습이 환상적인 풍경을 안겨준다는 뜻으로 꽃밭주절산을 한자로 표기하여 花朱峰이 되었다.
대부분 산 이름은 시대의 변화, 역사적 사건, 지리적 특성, 지역민들의 삶의 형태를 반영하여 여러 개의 이름을 갖고 있으며, 산 이름도 일제강점기와 근대를 거치면서 한자어로 대체되고 뜻이 변하고 왜곡되면서 본래의 아름다운 이름이 많이 변경되었다.
▶ 전번 산행길에 오른 삼도봉을 또다시 돌아 암반을 뒤 집어 쓰고 솟은 석기봉을 넘어 무릎이 시리도록 널린
돌너덜을 절름거리며 음주암골을 지나 물한리로 내려와 6시간 30분의 산행길을 마감한다.
◆ 산행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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