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딘의 ‘청바지’
1955년 9월 30일에 24세의 제임스 딘은 포르세를 몰고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충돌사고로 사망했다. 그때까지는 ‘에덴의 동쪽’ 한 편의 영화에만 출연했으나(개봉된 영화로) 제임스 딘의 죽음은 전 세계에 엄청난 충격을 안겨주었다.(이 영화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죽은 배우가 받기로는 전무후무하다.)
제임스 딘은 순진성과 약탈성의 상징이 되었다. 그가 죽은 지 4일 째 되는 날 개봉한 영화 ‘이유 없는 반항’은 폭력의 신화를 만들어 냈다. 누가 겁쟁이 인가를 겨루는 치킨 게임은 10대의 공식적인 통과의례가 되었다. 10대들의 난동으로 많은 나라에서 상영금지 되었다.
이후 ‘제임스 딘’은 여러 가지 신화를 만들어 냈다.
(*나는 ‘자이안트’에서 주인공 ‘록 허드슨’보다. 부를 이루려 황량한 땅에서 오두막을 짓고 살면서(짝 사랑했던 엘리자베스가 찾아 왔을 때의 모습이 생생합니다.) 꿈을 이룬(아메리카 드림을 이룬) 제임스 딘이 마지막에 무너지는 모습이 더 인상적이었습니다.)
제임스 딘은 청바지를 즐겨 입었다. 제임스 딘의 청바지가 만든 이미지는 블루진이 주는 저항성이다.
청바지의 용도는 칼리포니아로 몰려드는 뜨내기 노동자의 작업복으로 만들었다. 본래는 포장마치의 덮개용 천이었다. 푸른 염료는 남부 주의 노예들이 밭에서 재배한 식물에서 추출한 안료로 염색하여서, 상징성이 강했다.
까만 실크 모자가 재산과 권력의 상징이었다면 블루진은 혐오의 대상이었다. 그러나 100년이 지난 1950년 대는 청바지 붐이 일어나면서 청바지는 작업복에서 캐주얼 웨어가 되었다. 제임스 딘, 말린 브랜도 등의 유명 배우가 입으므로 냉전시대의 여러 것들을 경멸하는 상징으로 바뀌었다.
1960년 대는 반전반핵, 자유와 평등, 그리고 페미니즘의 상징이 되었다.
첫댓글 청바지가 반항아 제임스 딘으로 부터 붐이 일어났었군요...
제임스 딘의 반항아적 기질을 한 때는 많이 닮고 싶어도 했었지요... ㅎ... ^^*...
제임스딘의 영향력 때문인지
지금도 청바지 입은 사람을 보면 젊어 보입니다.
청바지의 붐이 일어난 문화적 배경과 청바지의 상징성을
가르쳐 주시어 감사합니다.
저도 청바지를 즐겨 입었는데, 얼굴이 쭈굴해지니, 젊음의 상징인 청바지가 격에 맞지 않을 듯하여
지가 선택한 방법은 검은 색의 면 바지를(이것도 청바지 종류임)을 입습니다.. 남이(타인이) 주제 파악하라는
소리를 못하도록 꼼수를 부려봅니다만. 청바지 류의 면바지는 편안하고, 편리합니다. 그래서 입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