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명 의류회사인 아메리칸 어패럴이 지난 2분기 천 9백만 달러의 순손실액으로 인해 파산위기에 처했다.
아메리칸 어패럴측은 어제(17일)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앞으로 12개월 동안 기업을 유지할 충분한 유동자산이 없다”고 밝혔다. ☞ 라디오코리아 뉴스를 스마트폰 앱으로 보세요.
또 부채를 재편성하고 5천만 달러였던 대출한도를 9천만 달러로 확장시킬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경제전문가들은 아메리칸 어패럴이 파산에 가까워졌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재정증명서에 따르면 아메리칸 어패럴은 수중에 현금이 680만 달러밖에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글로벌 판매 매니저였다가 지난 6월 아메리칸 어패럴 최고경영자로 임명된 폴라 슈나이더는 “앞으로 18개월 동안 3천만 달러의 비용을 절감해 다시 일어설 것”이라면서“파산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기존의 채무를 재조정하거나 다시 융자를 받는 등 재정적 대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판매 실적의 감소가 봄과 여름 시즌 동안 새로운 스타일의 도입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투자자들 역시 등을 돌려 아메리칸 어패럴은 지난해에 비해 주가가 무려 86.6%이상 급감했으며 오늘도(18일) 8%포인트 정도 더 떨어졌다.
한편, 아메리칸 어패럴를 포함해 LA에 기반을 둔 다른 의류업체들도 최근 달러강세와 문을 닫는 회사들로 인해 판매실적이 17%까지 내려갔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첫댓글 달러강세의 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