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뮬러플랜(formula plan)은 미국에서 실시되고 있는 증권투자기법 중 하나입니다.
투자자들은 주가의 변동성과 정확한 규모 또는 시기를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고 해당 종목의 변화를 일정한 계획을 통해 주가가 하락할 때 매수하고 오를 때 매도하는 것을 기계적 또는 자동적으로 매매하기 때문에 ‘오토메이션’ 투자 기법이라고도 부릅니다.
예를 들어, 투자자들이 한 번에 특정 종목의 주식을 매수하게 되면 자신은 해당하는 종목의 주식을 매도하고 다른 투자자들이 팔 때는 자신은 매수하는 역발상 투자전략입니다.
즉, 포뮬러 플랜은 자동적인 포트폴리오 관리를 통하여 투자환경의 변화에 대한 인간의 변동 심리를 최소화하거나 배제하여 투자하기에 장기적인 투자에 알맞습니다.
하지만 ‘포뮬러 플랜’은 완벽한 매매기법이 아닙니다.
미국의 강세장이 펼쳐졌던 1949~1950년에는 다양한 투자기법들이 연구되고 활용되었는데, 이 기간의 주식시장은 상승률은 50% 이상이었습니다.
하지만 ‘포뮬러 플랜’을 이용한 투자자들은 보유한 주식을 전량 매도하면서 이후 주식시장이 크게 상승함에도 불구하고 주식을 매수하지 못한 상태로 지켜보아야만 했습니다.
포뮬러 플랜은 크게 다섯 가지의 기법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달러 평균법(달러 코스트 평균법)은 일정 시기에 주식을 일정 금액만큼 매입하는 방법입니다.
흔히, 직장을 다니는 투자자들은 정기적으로 발생하는 수입에서 일정한 비율의 금액으로 주식을 매수하고 장기적인 투자를 통해 성과를 이루어낼 수 있기에 투자대상에 대해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며 당시의 주가와 시장의 상황을 고려하지 않는 것이 큰 특징입니다.
2.척도법(尺度法)은 일정 품목을 일정 주식 수의 가격 변동에 반응하여 매매하는 방법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특정 종목의 주식을 생각했던 주가에 맞춰 매수하고 오르면 매도하는 것입니다.
특정한 가격 변동폭과 주식 수를 정해놓고 매매하기 때문에 단기적인 투자법에 알맞습니다.
3.정액법(定額法)은 자산 중에서 주식으로 돌리는 자금을 일정하게 해두는 방법입니다.
즉, 주가가 오르면 팔고 내리면 다시 사들여서 소유 주식의 금액을 일정한 상태로 유지하는 것입니다.
만약 보유한 주식의 주가가 상승하면 원금을 제외한 상승 부분만큼의 이익을 매도하여 발생한 금액만큼 채권을 매입하는 것을 말합니다.
반대로 주식의 주가가 하락하여 가치가 하락하면 채권을 팔아 다시 주식을 매수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주식의 수량만 변경되며 총액은 일정하기에 저점과 고점에서 주식을 매수 매도하는 실수를 회피할 수 있습니다.
4.정률법(定律法)은 정액법이 주식의 총액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과 비슷하게 정률법은 투자 자산에서 차지하는 주식의 비율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방법입니다.
보유한 주식의 주가가 상승하면 주식의 비중이 높아지기에 일정 부분을 매도하고 주가가 하락하여 비율이 낮아지면 다시 매수를 통해 해당하는 비율을 유지하게 됩니다.
5.변율법(變律法)은 주가의 변동에 따라서 주식의 비율을 바꾸는 방법입니다.
주가는 항상 오르거나 내리는 행위를 반복하는데, 변동법은 주가지수의 추세선상을 파악하고 중심선을 기입하여 해당 선을 기준점으로 주가가 오르면 그 비율을 낮추고 주가가 내리면 그 비율을 높여 투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