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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아침 기온이 11도까지 떨어지는 등 전국이 올가을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보이고 있습니다.
산간에는 올가을 첫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관측되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국회에선 오늘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동시에 열립니다.
후보자 적격성을 놓고 여야 입장 차가 첨예해 진통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 지난 1일 중국과 아시안게임 축구 8강 당시 국내 포털에서 중국 응원
클릭이 압도적으로 증가한 건 해외 IP를 통한 매크로 조작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부는 여론조작 방지를 위한 범부처 TF를 꾸려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 수업 방해 학생을 교실 밖으로
내보낼 수 있는 학생생활지도 고시
개정안이 지난달부터 시행됐지만,
교사 10명 가운데 7명 이상은 현장의 변화를 체감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원 인력과 학부모
인식 부족으로 실효성이 없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 대전에 있는 다세대 주택에서
백골화된 신생아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30대 친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친모는 4년 전쯤 아이가 숨지자
무서워 가방에 넣어 내버려뒀다고
진술했습니다.
■ 후쿠시마 오염수 2차 방류가 오늘 오전 시작됩니다.
도쿄전력은 오염수 샘플에서 삼중수소 농도가 기준치
이하로 검출됐다며 방류에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발 쇼크에 '검은 수요일'…
주식·원화·채권 트리플 급락
금융시장이 어제 ‘검은 수요일’을
맞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코스피는 2% 넘게 급락하며
2400선에 턱걸이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가치는
전 거래일보다 달러당 14.2원 급락한 1363.5원에 마감했고,
한국 정부가 발행한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321%포인트 치솟은 연 4.351%로 장을 마쳤습니다.
👉미국발 긴축 장기화 우려에 미국 국채 금리가 4.8%를 뚫고 수퍼달러(달러 강세)가 되살아난 영향이었습니다.
상당수 증시 전문가는 ‘고금리 장기화’와 수퍼달러 등 미국발 긴축 여진이 한동안 국내 금융시장을 흔들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여기에 3분기 실적 기대감이 한풀 꺾인 점도 변수로 작용합니다.
금융시장이 흔들리고 실적 전망이 어두워지면서 한국 경제는 ‘사면초가’에 몰리고 있습니다.
고금리·고환율·고유가, 이른바 ‘3고(高)’ 쓰나미로 수출 회복세가 꺼지고 내수가 더욱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대만 기업 4곳, 美제재 받는
中화웨이 반도체 공장 구축 도와"
중국 화웨이가 신형 반도체 공장을 구축하는 데 대만기업이 물밑에서
도움을 주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지시간 4일 미국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선전에 화웨이가
구축 중인 반도체 공장 현장에서 대만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 탑코사이언티픽과 L&K엔지니어링,
유나이티트 인티그레이티드서비스의 자회사 직원들이 일하는 모습이 목격됐습니다.
대만 정부는 이 기업들이 미국의 대중 첨단기술 수출 통제를 위반했는지를 살펴볼 예정입니다.
👉다만 미국의 제재가 완전한 사업 단절이 아닌 기술 유출 방지에 방점이 찍혀 있기 때문에
대만 기업들의 제재 위반 여부는 아직 불분명합니다.
대만 내에서는 ‘반도체가 곧 안보’라는 확고한 인식을 보여온 정부 정책에 역행하는 행보인 만큼
이 기업들에 대한 비판 여론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6~8% 고수익이라더니…
해외 부동산펀드 손실 심각 고금리 쇼크로 국내 개인 투자자 자금이 1조 원 넘게 묶여 있는
‘해외 부동산 공모펀드’도 비상이 걸렸다고 보도했습니다.
👉해외 부동산 공모펀드는 2018년 즈음 연 6~8%의 고수익을 얻을 수 있는 매력적 투자처로 각광받으며
‘완판’ 행진을 이어갔었습니다.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실에 따르면 2018년 이후 개인에게 판매된 해외 부동산 공모펀드는 14개로 판매액은 1조 478억 원,
개인 투자자는 2만 7187명에 달합니다.
👉그런데 작년 들어 미국 등 주요국의 급격한 금리 인상에 더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침체에 들어가면서
이 상품들이 잇달아 수십 %대의 마이너스 수익률을 내고 있습니다.
👉이지스자산운용의 독일 프랑크푸르트 부동산 펀드 ‘이지스 글로벌
부동산 투자신탁229’는 빌딩 가치하락으로 최근 1년 수익률이 -82.4%를 찍었고,
한국투자리얼에셋이 벨기에 브뤼셀 빌딩에 투자한 ‘한국
투자 벨기에 코어오피스 부동산투자신탁2호’도 같은 기간 29.8% 손실을 냈습니다.
👉2018년 이후 해외 부동산 공모펀드에 투자한 개인 투자자의 절반가량이
내년에 펀드 만기를 맞습니다.
부동산 펀드 운용사들은 만기를 연장해 2년가량 시간을 벌어 그 사이 부동산 가격이 정상화되면 제값에
팔아 투자금을 돌려주겠다는 구상이지만, 해외 부동산 펀드는 대부분
부동산 매입가의 60~65%를 현지대출로 조달해 현지 금융사가 대출
만기 연장을 거부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신용 2등급도 은행 신용대출 못받아…저축銀-캐피털서 '급전'
고금리 현상이 이어지면서 신용점수가 높은 소비자들도 신용대출을 받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KB국민, 신한, 우리, 하나, 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에서
신규로 신용대출을 받은 고객의 평균 신용점수는 925.13점이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4.29점 높아진 수준이며 올 1월과 비교해도 10.13점이나 높은 수치입니다.
👉시중은행이 대출 문턱을 높이는 것은 연체율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금융 소비자 10명 중 4명의 신용점수가 900점 이상이다 보니 ‘신용점수 인플레이션’ 현상이 생겼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문제는 2금융권에서 자금을 마련하는 고신용자가 늘어나면서 중저신용자가
자금을 마련할 창구가 좁아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8월 기준 가계 신용대출을 취급한 31곳의 저축은행 중 16곳이 신용점수 600점
이하 고객에게 대출을 해주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뛰는 휘발유 위에 나는 경유…
또 '가격 역전' 될까
국내에서 경유가 휘발유보다 비싼‘가격 역전’이 재현될지 모른다는
관측이 나온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을 보면 4일 오전 8시 기준
전국 경유 평균 판매가는 전날보다 0.11원 오른 ℓ당 1700.03원을 기록해 약 9개월 만에 1700원대에 진입했습니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전국 휘발유 평균 판매가도 ℓ당 1796.32원으로
14개월여 만에 1800원대 진입을 앞뒀습니다.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주간 단위로도 지난주까지 12주 연속 상승 중입니다.
👉다만 정유업계에서는 “지금보다 국제 경유 가격이 훨씬 더 오르거나 국제 휘발유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지지 않는 한 현재로서는 지난해와
같은 가격 역전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또 이달 말 종료 예정인 유류세 인하 조치가 국제적인 고유가 상황
으로 연장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