三國志(번역) - 688[4 ~ 89](241015)
< 전 체 번 역 >
두 장군이 원담의 말을 듣고 말에서 내려 원담에게 항복을 드렸다.
원담 : “나에게 항복하지 말고 조 승상께 항복하게.”
그리하여 두 장군은 원담을 따라 영채로 돌아갔다. 원담은 조조의 군대가 도착하기를 기다려 두 장군을 인도하여 조조를 알현했다. 조조가 대단히 기뻐하며 자기 딸을 원담의 아내로 삼고자 여광과 여상에게 중매를 서게 했다. 원담은 조조에게 기주를 공격하자고 청했다.
조조 : “지금 군량 공급이 이어지지 못하고 군량을 운송하는데 어려움이 많네. 나는
황하를 건너가서 기수를 막아 백구로 들어가게 하여 양도를 통하게 한 후에 군사를 전진 시킬 작정이네.” 그리고는 원담을 당분간 평원에 머물게 하고, 조조는 퇴군하여 여양에
군사들을 주둔시키고 여광과 여상을 열후에 봉하여 군을 수행하며 별도의 지시를 받도록 했다.
곽도가 원담에게 말했다. : “조조가 자기 딸과 허혼한 것이 진실이 아닌 것 같습니다. 또 여광과 여상을 열후에 봉하고서 군중에 다리고 다니는 것은 하북의 인심을 구슬리는 것 같습니다. 이런 짓은 끝내는 우리에게 틀림없이 큰 화근이 될 것이니 주공께서는 장군 인 두 개를 새겨서 남모르게 사람을 시켜서 두 여[呂]장군들께 주고 내응토록 명을 내려두십시오. 그러다가 조조가 원상을 깨뜨리기를 기다렸다가 조조마저죽일 수 있습니다.”
원담은 그 말에 따라 장군인 두 개를 만들어 두 사람에게 보냈다. 여광과 여상은 도장을 받자마자 조조에게 이 사실을 고했더니 조조는 크게 웃으며 “원담이 도장을 보낸 것은 자네들로 하여금 내응토록 하여 내가 원상을 파한 후에 사항을 보아 일을 벌리겠다는 뜻이네. 자네들은 위선 그 인장을 받아두게 내 스스로 생각이 있네.”라고 말했다.
조조는 이때부터 원담을 죽일 생각을 품게 되었다.
한편 원상은 심배와 상의를 했다. : “이번에 조조가 군량을 운반하여 백구로 들어오는 것 은 틀림없이 기주를 공격하려는 것인데 어찌하면 좋겠소?”
심배 : “격문을 띄워 무안 현령 윤해에게 모성에 주둔하고 있으면서 상당으로부터 양식을 운반해올 길을 뚫도록 하고 저수의 아들 저곡에게 한단을 지키고 있으면서 멀리서 성원 토록 하십시오. 그리고 주공께서는 평원으로 군사를 몰아 급히 원담을 공격하십시오. 그 리하여 먼저 원담을 없애고 다음에 조조를 깨뜨리십시오.”
원상은 크게 기뻐하며 심배와 진림을 남겨두어 기주를 지키게 하고 마연과 장의를 선봉으로 삼아 그날 밤으로 군사를 일으켜 평원을 치러갔다. 원담은 원상이 가까이 오고 있다는 것을 알고 급히 조조에게 통고했다.
조조 : “내가 이번에야 말로 반드시 기주를 얻고 말겠다.”
< 原 文 >
二將聞言,乃下馬降譚。譚曰:「勿降我,可降曹丞相。」二將因隨譚歸營。譚候操軍至,引二將見操。操大喜,以女許譚爲妻,即令呂曠、呂翔爲媒。譚請操攻取冀州。操曰:「方今糧草不接,搬運勞苦,我由濟河遏淇水入白溝,以通糧道,然後進兵。」令譚且居平原。操引軍退屯黎陽,封呂曠、呂翔爲列侯,隨軍聽用。郭圖謂袁譚曰:「曹操以女許婚,恐非眞意。今又封賞呂曠、呂翔,帶去軍中,此乃牢籠河北人心。後必終爲我禍。主公可刻將軍印二顆,暗使人送與二呂,令作內應。待操破了袁尙,可乘便圖之。」
譚依言,遂刻將軍印二顆,暗送與二呂。二呂受訖,逕將印來稟曹操。操大笑曰:「譚暗送印者,欲汝等爲內助,待我破袁尙之後,就中取事耳。汝等權且受之,我自有主張。」自此曹操便有殺譚之心。
且說袁尙與審配商議:「今曹兵運糧入白溝,必來攻冀州,如之奈何?」配曰:「可發檄使武安長尹楷屯毛城,通上黨運糧道;令沮授之子沮鵠守邯鄲,遙爲聲援。主公可進兵平原,急攻袁譚。先絶袁譚,然後破曹。」袁尙大喜,留審配與陳琳守冀州,使馬延、張顗二將爲先鋒,連夜起兵攻打平原。譚知尙兵來近,告急於操。操曰:「吾今番必得冀州矣。」
< 文 段 解 說 >
(1)二將聞言,乃下馬降譚。譚曰:「勿降我,可降曹丞相。」二將因隨譚歸營。譚候操軍至,引二將見操。操大喜,以女許譚爲妻,即令呂曠、呂翔爲媒。譚請操攻取冀州。操曰:「方今糧草不接,搬運勞苦,我由濟河遏淇水入白溝,以通糧道,然後進兵。」令譚且居平原。操引軍退屯黎陽,封呂曠、呂翔爲列侯,隨軍聽用。
이장문언,내하마항담。담왈:「물항아,가항조승상。」이장인수담귀영。담후조군지,인이장현조。조대희,이녀허담위처,즉령여광、여상위매。담청조공취기주。조왈:「방금양초부접,반운노고,아유제하알기수입백구,이통량도,연후진병。」영담차거평원。조인군퇴둔려양,봉여광、여상위열후,수군청용。
降 항복할 항, 내릴 강. 隨 따를 수. 候 물을 후, 기다릴 후. 媒 중매 매, 중매서다. 冀 바랄 기. 接 사귈 접, 교차하다, 이을 접. 搬 옮길 반. 由 말미암을 유. 濟 건늘 제. 河 여기서는 황하를 뜻함. 遏 막을 알. 淇 강 이름 기. 溝 봇도랑 구. 且 또 차, 당분간.
< 해 석 >
두 장군이 원담의 말을 듣고 말에서 내려 원담에게 항복을 드렸다.
원담 : “나에게 항복하지 말고 조 승상께 항복하게.”
그리하여 두 장군은 원담을 따라 영채로 돌아갔다. 원담은 조조의 군대가 도착하기를 기다려 두 장군을 인도하여 조조를 알현했다. 조조가 대단히 기뻐하며 자기 딸을 원담의 아내로 삼고자 여광과 여상에게 중매를 서게 했다. 원담은 조조에게 기주를 공격하자고 청했다.
조조 : “지금 군량 공급이 이어지지 못하고 군량을 운송하는데 어려움이 많네. 나는
황하를 건너가서 기수를 막아 백구로 들어가게 하여 양도를 통하게 한 후에 군사를 전진 시킬 작정이네.” 그리고는 원담을 당분간 평원에 머물게 하고, 조조는 퇴군하여 여양에
군사들을 주둔시키고 여광과 여상을 열후에 봉하여 군을 수행하며 별도의 지시를 받도록 했다.
(2)郭圖謂袁譚曰:「曹操以女許婚,恐非眞意。今又封賞呂曠、呂翔,帶去軍中,此乃牢籠河北人心。後必終爲我禍。主公可刻將軍印二顆,暗使人送與二呂,令作內應。待操破了袁尙,可乘便圖之。」
譚依言,遂刻將軍印二顆,暗送與二呂。二呂受訖,逕將印來稟曹操。操大笑曰:「譚暗送印者,欲汝等爲內助,待我破袁尙之後,就中取事耳。汝等權且受之,我自有主張。」自此曹操便有殺譚之心。
곽도위원담왈:「曹操以女許婚,공비진의。금우봉상여광、여상,대거군중,차내뇌롱하북인심。후필종위아화。주공가각장군인이과,암사인송여이려,영작내응。대조파료원상,가승편도지。」 담의언,수각장군인이과,암송여이려。이려수흘,경장인내품조조。조대소왈:「담암송인자,욕여등위내조,대아파원상지후,취중취사이。여등권차수지,아자유주장。」자차조조변유살담지심。
帶去 데리고 가다, 가지고[휴대해] 가다, 데려가다, 연행하다. 牢 우리 뢰[뇌], 감옥. 籠 대그릇 롱[농], 새장 농. 牢籠 새장, 우리, 속박하다, 농락하다, 꾀다, 구슬리다. 終 끝날 종, 마침내. 顆 낟알 과, 작고 둥근 물건의 낱개를 세는 단위, 작고 둥근 물건의 낱개. 訖 마칠 흘, 이를 흘. 就中 가운데서, 중간에서, 그중. 權且 잠시, 당분간.
< 해 석 >
곽도가 원담에게 말했다. : “조조가 자기 딸과 허혼한 것이 진실이 아닌 것 같습니다. 또 여광과 여상을 열후에 봉하고서 군중에 다리고 다니는 것은 하북의 인심을 구슬리는 것 같습니다. 이런 짓은 끝내는 우리에게 틀림없이 큰 화근이 될 것이니 주공께서는 장군 인 두 개를 새겨서 남모르게 사람을 시켜서 두 여[呂]장군들께 주고 내응토록 명을 내려 두십시오. 그러다가 조조가 원상을 깨뜨리기를 기다렸다가 조조를 [도모할 수 있습니 다]. 죽일 수 있습니다.”
원담은 그 말에 따라 장군인 두 개를 만들어 두 사람에게 보냈다. 여광과 여상은 도장을 받자마자 조조에게 이 사실을 고했더니 조조는 크게 웃으며 “원담이 도장을 보낸 것은 자네들로 하여금 내조토록 하여 내가 원상을 파한 후에 사항을 보아 일을 벌리겠다는 뜻이네. 자네들은 위선 그 인장을 받아두게 내 스스로 생각이 있네.”라고 말했다.
조조는 이때부터 원담을 죽일 생각을 품게 되었다.
(3)且說袁尙與審配商議:「今曹兵運糧入白溝,必來攻冀州,如之奈何?」配曰:「可發檄使武安長尹楷屯毛城,通上黨運糧道;令沮授之子沮鵠守邯鄲,遙爲聲援。主公可進兵平原,急攻袁譚。先絶袁譚,然後破曹。」袁尙大喜,留審配與陳琳守冀州,使馬延、張顗二將爲先鋒,連夜起兵攻打平原。譚知尙兵來近,告急於操。操曰:「吾今番必得冀州矣。」
차설원상여심배상의:「금조병운량입백구,필내공기주,여지내하?」배왈:「가발격사무안장윤해둔모성,통상당운량도;영저수지자저곡수감단,요위성원。주공가진병평원,급공원담。선절원담,연후파조。」원상대희,류심배여진림수기주,사마연、장의이장위선봉,련야기병공타평원。담지상병래근,고급어조。조왈:「오금번필득기주의。」
如之奈何 어떻게 하여야 하나? 楷 나무 이름 해. 武安長尹楷 무안 현령 윤해.
鵠 고니 곡. 邯 땅 이름 감, 고을 이름 한. 鄲 조나라 서울 단. 遙 멀 요. 顗 근엄할 의. 連夜 며칠 밤을 계속함, 밤새도록, 밤 내내, 밤새껏. 그날 밤.(즉시 행동하는 경우에 쓰임)
< 해 석 >
한편 원상은 심배와 상의를 했다. : “이번에 조조가 군량을 운반하여 백구로 들어오는 것 은 틀림없이 기주를 공격하려는 것인데 어찌하면 좋겠소?”
심배 : “격문을 띄워 무안 현령 윤해에게 모성에 주둔하고 있으면서 상당으로부터 양식을 운반해올 길을 뚫도록 하고 저수의 아들 저곡에게 한단을 지키고 있으면서 멀리서 성원 토록 하십시오. 그리고 주공께서는 평원으로 군사를 몰아 급히 원담을 공격하십시오. 그 리하여 먼저 원담을 없애고 다음에 조조를 깨뜨리십시오.”
원상은 크게 기뻐하며 심배와 진림을 남겨두어 기주를 지키게 하고 마연과 장의를 선봉으로 삼아 그날 밤으로 군사를 일으켜 평원을 치러갔다. 원담은 원상이 가까이 오고 있다는 것을 알고 급히 조조에게 통고했다.
조조 : “내가 이번에야 말로 반드시 기주를 얻고 말겠다.”
2024년 10월 15일
이 종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