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이 허락하신 오늘
그 오늘이라는 하루의 삶을
감사하며 바쁘게 기쁘게
앞서 행해주실 주님을 느끼며
긍정적으로 살고싶은 마음 늘 있으나
나의 신앙의 삶 가운데서
그렇지 못한날이 더 많은듯 하다
맑은날이나 축복받은 날은
주님께서 내게 은혜를 베푸셨다
당연하다 오해하기고 하고
흐린날이나 슬픈날은
주님께서 왜 내게 이런 시련을 주시나
크신분을 원망하기도 하고
그냥 남의밥상에 수저를 거저올려
축복 받은날은 감사함보단
나의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한
그런 이기적인 삶의 날들도...
남들은 내가 근심걱정 없어보여
젤 부럽다고 다들 애기한다. But-
주님은 절대 그런삶은 허락치 않으시지ㅎ
올해는 유독 나의 삶이
아프고 복잡하고 자존심 상해
울고싶은 날들이 많았었다ㅠ
갱년기라는 육신의 핑계로
합리화를 시켜보지만
교회반주자 30여년차에
찬양반주하며 대형사고를 친날도
악보 한조각이 퍼즐처럼 빠진날도
학교수업중 돌아다니는 아이들
화장실 안 보내줘 물 마시러 못가게했다고
학부형민원에 교장실 불려간 날도ㅋㅋ
아이들이 잠시도 집중 못하는
요지경속 세상인지라
난 구식이고 보수적인 슨상님^^
그러고 싶지 않은데
내 맘처럼 잘 안 살아진 날들...
이젠 쉬엄쉬엄 가려고 한다
무언가 등에 얹어놓은 것들을
하나씩 내리고 있는 중이다
가족을 위해 더 기도하라고
교회가운데 더 겸손하라고
세상가운데 더 낮아지라고
주님이 나를 채찍하심을 안다
함께 슬픔을 나눠주는 누군가가 있고
기쁨과 감동을 주는 그들이 있기에
오늘도 주님 주신 하루를 온전히
기쁘게 살아내 보렵니다
2024년 가을을 보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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