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요리 제목 (필수) : 동생을 챙기고픈 마음의 영양 만점 카레
2. 요리 소개 (필수) :
안녕하세요~ 게임 알림으로 팬카페 이벤트가 있어 또 간만에 글을 올려보네요 ㅎㅎ
요리 콘테스트... 어떤 요리로 해볼까 고민하다가 역시 가장 친숙한 카레를 고르게 되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친구인 "비와 하야히데" 에게는 챙겨주고 싶은 동생이자 괴물로 불리는 라이벌, "나리타 브라이언" 이 있습니다.
브라이언은 어릴 적부터 편식이 심해서, 언니인 하야히데가 카레를 만들 때 시행착오를 많이 했다고 해요.
메인 스토리의 디어 시스터 (굿엔딩), 요리와 자매의 추억 이벤트에서도 브라이언에게 카레를 만들어주는 장면 이 나온답니다.
디어 시스터 (굿엔딩) 이벤트 : 트레이너의 부엌을 빌려 함께 카레를 먹습니다
요리와 자매의 추억 이벤트 : 히시아마존과 함께 카레를 준비하여 브라이언에게 먹입니다.
본인 또한 동생이 카레를 좋아해서 종종 만들어주곤 했는데, 그래서 유독 최애의 카레 이벤트가 마음에 와닿기도 했습니다.
요리는 혼자 먹어도 맛있지만, 나눠먹고 싶은 사람이 생기면 맛있어지길 바라며 두근두근하는 마음으로 조리를 하게 되거든요.
이번 콘테스트 이벤트를 겸해서, 동생과 함께 나눠먹을 아주 많은 양의 카레 를 요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3. 요리 과정 (권장) :
재료 : 감자 4개, 당근 2개, 양파 2개, 돼지고기 찌개용, 표고버섯 2개, 양송이버섯 6개, 브로콜리 1송이, 고형카레 1개
조리시간은 약 1시간~1시간 30분 정도.
우선... 급박하게 마트에 왔기 때문에 집에 카레 재료가 뭐가 있는지 동생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ㅎㅎ)
그 핑계로 과자도 사고 카레도 해먹을 재료도 샀네요.
제2회 트레이너 요리 콘테스트 종료 임박!
가장 중요한 재료들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었으니, 재료 준비는 절반정도 끝냈습니다!
당근, 양파, 고기를 볶아서 냄비에 전부 넣어줍시다!
감자를 제외한 당근, 양파, 고기를 전부 볶아줍시다.
당근은 살짝 노릇노릇하게, 양파는 갈색빛이 돌 때까지,
고기는 겉표면만 살짝 익히고 속은 끓이면서 익혀줄 거에요.
보통 카레고기는 살코기 부위에 지방이 거의 없는 편인데,
저희집은 큼직하고 지방도 많이 붙어있는 찌개용 부위를 선호합니다.
재료가 너무 많아져서 냄비에 간신히 들어갔네요 ㅎㅎ;;;
사실 처음에는 사골 끓이는 용의 커다란 냄비를 준비했는데... 냄비 안이 탔더라구요!
탄자국이 지워지지도 않고, 이대로 요리를 하면 탄내가 그대로 요리에 남을것이라... (안돼~~)
그냥 조금 작은(?) 냄비를 써주기로 했습니다.
메인 재료인 감자, 당근, 고기는 처음부터 푹푹 익혀야 해서 먼저 준비하고,
덜 끓여도 되는 브로콜리랑 버섯은 천천히 준비해줍니다. 밥도 이때에 맞춰 새로 안칩니다.
평소엔 브로콜리를 잘 안먹는 동생도 카레에 넣은 브로콜리는 먹어주니까... 저희집은 카레에 브로콜리를 넣습니다.
게다가 밥도 평소엔 싫어하는 완두콩 잡곡밥을 할 겁니다. 카레를 얹으면 (저 포함) 다들 잘 먹거든요.
어떻게든 야채를 먹이려고 용을 쓰던 비와 하야히데도 비슷한 경험이었을까요?
음~~ 오래오래 끓일수록 카레는 야채랑 고기 육수가 나와서 맛있어요.
저희집은 못해도 40분 넘게 끓입니다. 어차피 밥 다 되려면 한참 기다려야 하거든요.
한 40분 정도 끓여주면 국물이 아주 뽀얘져요...
카레 루를 풀려고 했는데... 국물에 비해 건더기가 너무 많은 듯 하여,
임시로 다른 냄비에 건더기랑 육수를 조금 덜어두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나눠두면 작은 냄비에는 카레 루 대신 하이라이스나 크림스튜 루를 풀어도 좋아요.
불을 끄고 카레 루를 풀어줍시다 / 뒤에 작은 냄비에 건더기를 조금 덜어줬어요 ㅎㅎ
펄펄 잘 끓였다 싶으면 불을 끄고, 모자란 물을 조금 더 넣어줍니다.
그리고 고체 루를 풀어줄 것이에요.
루를 풀어줄 때는, 불을 끄고 조심조심 고루고루 풀어줘야 해요.
불이 켜져있으면 밑바닥에 카레가 눌러붙어서 타버릴 수가 있거든요...
탄맛이 나면 동생이 카레를 먹지 않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신경을 써서 조리해야 해요!
요즘은 본인이 직접 카레 루를 풀더라구요... ㅋㅋㅋ 소중한 카레인데 딴 가족이 실수로 태워먹을까봐...
하여튼... 오랫동안 끓여서 완성한 카레!
건강한 잡곡밥을 듬뿍 퍼서, 위에 반숙 계란후라이까지 얹어주면... 완성입니다!
이런 느낌입니다~
음... 그냥 평범한 카레의 비주얼이에요.
마치... 마치카네 탄호이저의 평범한 요리같아요.
그렇지만 비와 하야히데도 이런 느낌으로 카레를 만들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CM 분이나 다른 예시 사진을 보니까 피규어나 인형, 아크릴 등이랑 같이 사진을 찍으시더라구요.
근데 저는... 생각해보니 굿즈를 안 모으는 편이라 (ㅠㅠ) 하야히데 굿즈가 전혀 없답니다!! 쿠궁...
아쉬운 마음에 팬아트라도 띄워두고 사진을 찍어보기로 했어요...
그리고 카레를 전부 먹어치웠는데 닉네임 인증샷을 빼먹어서 (아이고)
그거는 다시 찍기로 했습니다 ㅎㅎ
게임 이벤트에 참가하겠다는 다소 불순한 (??) 의도로 시작한 카레요리였지만,
온 가족이 맛있게 먹어줘서 뿌듯한 시간이었어요.
덕분에 요리도 재밌게 했습니다. 이벤트 열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저에게도 늦둥이 동생이 있어서요 ^ㅁ^ 비와의 동생 챙기는 마음이 이해가 갑니다. 브라이언아.. 카레의 채소도 다 먹어야지?? +_+??
크 건강 만점에 안에 들어가 있는 재료도 듬뿍 진짜 맛있어 보이네요.
정말 큰 냄비에 보글보글… 재료가 가득해서 건강한 찐득한 요리네요. 배고파요 ㅠ
팬아트가 너무너무 예뻐요~~ 요리에 정성이 가득해서 너무 보기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