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에 와서 먹어본 것 중에서 가장 인상깊고 좋았던 것이 무엇이냐고 물으신다면 단연 아보카도입니다.
인도네시아는 아보카도가 많이 생산되지만 가격이 현지물가에 비하면 그렇게 저렴한 것은 아닙니다.
물론 하품의 경우에는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지만 상품의 경우 즉 정션과 같은 마트에서는 가격이 상당히 센편입니다.
처음에는 아보카도가 몸에 좋다는 이야기만 듣고 어떻게든 먹어보려고 했었는데 실패했습니다.
너무 씁쓸한 맛과 아무런 맛을 느낄 수 없는 무맛에 이것을 뭔 맛으로 먹는지 몰랐습니다.
그러다가 한 권사님께서 방법을 알려 주셨습니다.
아보카도를 구입하여 박스 안에 넣어 밖에 두었다가 손으로 눌러서 좀 들어갈 정도가 되면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반을 쪼개서 꿀을 발라 먹어보라는 것이었습니다.
와~~!!!
정말 환상적인 맛이었습니다.
제 아내는 그런 제 모습을 보면서 아보카도를 먹는건지 꿀을 먹는건지 모르겠다고 하지만~ㅋㅋ
꿀의 단맛과 아보카도의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맛이 어우어져 입안을 감도는데~
무엇이라 형언할 수 없을만치 감탄스러운 맛이었습니다.
아보카도의 맛을 알게 해 준 권사님께 정말 감사드려요^^
요즘 매일 아침은 무조건 아보카도를 먹고 있습니다.
꿀을 싫어하는 사람은 요거트와 함께 먹어도 맛있습니다.
이곳에 방문하시면 꼭 이 맛을 느끼게 해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