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 풍경이 매우 아름다운 남원큰엉해안경승지로 찾아갔다.
2011. 1. 21.
2010. 8. 25.
제주도 여행에 자주 들르는 장소다.
'엉'이란 제주도 방언으로 언덕을 뜻하는데,
남원 큰엉은 큰 바위가 바다를 집어 삼킬듯이 입을 크게 벌리고 있는 언덕이라 하여 붙여진 명칭으로
절벽 위는 평지로 부드러운 잔디가 깔려 있다.
바다를 향하여 높이 30m, 길이 200m의 기암절벽이
오랜 세월동안 쉬지 않고 밀려오는 파도를 감싸안은 2개의 자연동굴을 보노라면
세속을 떠난듯한 다른 세계, 때 묻지 않은 자연에 대한 감동을 느낄 수 있다.
해안절벽을 따라 2km의 산책길, 전망대, 간이휴게실, 기초체력단련시설, 화장실 등이 마련되어 있다.
갯바위 낚시터로, 조용한 휴식처로,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유명하다. [한국관광공사]
입장료도 없고 주차비고 없고...
진짜 제주도의 해안절경을 느끼고 싶은 사람들이 찾는 제주도의 숨겨진 비경 중 하나였다.
10여년 전부터 많이 알려지면서 지금은 꽤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듯하다.
특히 올레길이 유명해 지면서
남원포구에서 쇠소깍에 이르는 제주올레5코스(구, 8코스)에 해당하는 큰엉해안 산책길이
자연스럽게 올레꾼들에 의해 많이 소개되면서 더불어 큰엉해안경승지를 찾는 이들도 많아졌다.
근처 신영영화박물관이나 코코몽에코파크를 방문하거나 숙소가 제주금호리조트일 때 방문해도 좋고
서귀포에서 표선이나 성산쪽으로 이동중에 들러도 좋다.
2009. 2. 23.
바로 코코몽에코파크를 방문하려 했으나 개장시간이 10시부터라고 해서 근처 남원의 감귤체험을 하러 갔다.
전화를 했더니 방문할 주소를 문자로 보내준다.
체험장소는 총 세군데가 있고 우천시에도 체험할 수 있는 곳이 정해져 있다.
감귤따기 체험을 하며 무한시식을 할 수 있고 더불어 일인당 1kg씩 가지고 갈 수 있다.
티몬에서 성인2, 소인3 총합계 8,300원에 할인체험권을 구매했다.
감귤이 주렁주렁 많이도 달려있다.
감귤체험을 하기 전에 따는 요령을 배우고 가위와 바구니를 하나씩 건네 받았다.
감귤을 별로 많이 먹지 않는 아이들에게 감귤을 따라고 하고 난 자리를 잡고 계속 귤을 까서 먹었다.
남원 귤이 원래 달고 맛있는데... 어째 조금 시큼하고 별로 달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그래도 참 열심히 귤을 먹은 것 같다.
그렇게 실컷 귤을 먹고...5kg의 귤도 챙겼다.
오전10시가 되어서 다시 코코몽에코파크로 돌아와서 입장을 했다.
길가에 이렇게 크게 JEJU COCOMONG eco PARK라고 쓰여 있다.
입장료가 15,000원씩으로 꽤 비싸지만 티몬에서 결합 할인입장권을 성인2, 소인3 총합계 34,000원으로 구입했다.
코코몽에코파크는 이번 여행일정에서 넣을까 뺄까 가장 고민했던 곳이다.
우리 아이들에게는 너무 유치한 곳이 아닐까 생각하다가...
막내 민수도 고려해보고 지금 아니면 영영 못가 볼 것 같아서 과감하게 일정해 포함했다.
역시 예상했던 대로 막내 민수는 무지 신나했다. 그리고 형아들도 곧잘 즐기는 듯 보였다.
스템프 용지를 나누어주는데...
곳곳에 있는 스템프를 모두 찍어서 식당에 가지고 가면 코코몽 뱃지를 준다고 해서
열심히 스템프 투어에 나섰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흥미로운 요소들을 잘 배치해 놓아서 아이들의 시선을 잡는데는 성공했으나...
역시 우리 아이들에게는 조금 작은 듯 보였다.
민수는 어느 틈엔가 벌써 제일 위에 있는 곳에 도달해서 딸랑딸랑 종을 울려댄다.
한참 뛰어다니더니 금방 간식을 찾는다.
옆에 말 인형이 있어서 타 봤는데...
앞뒤로 움직이면 말이 조금식 앞으로 나아간다. 재미있다.
말크기가 다양하게 있어서 어른도 타고 우리 아이들도 타고...아주 어린 아이들이 탈 수 있는 아주 작은 말도 있다.
어제 방문했던 신영영화박물관의 신영균 회장이 이곳 코코몽에코파크도 운영한다고 한다.
그래서 올레5코스 연결되는 길을 함께 공유하고 있다.
그런데 다른 한쪽 편은 땅주인이 다른 모양이다. 사유지라고 표시되어서 출입을 통제한다.
모래놀이를 할 수 있는 곳도 마련되어 있다.
주변에 아이들이 놀 수 있도록 하고 부모님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다.
기차를 타는 곳이 있었는데... 아직 운행을 하지 않아서 다른 곳으로 먼저 이동했다.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참 다양한 것들을 마련해 놓았다.
아이들이 좋아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들어 놓았다.
앞으로 어린 자녀를 둔 제주 여행객들이 많이 방문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곳은 여름에는 수영장으로 활용되는 곳인데...겨울이라 튜브썰매장으로 만들어 놓았다.
우리 아이들도 재미있다며 여러번 타고 내려왔다.
그리고 숲속 놀이터로 이동했다.
조금 어린 아이들이 놀고 있어서 잠시 기다렸다가...
본격적으로 놀기 시작하면서...
한참을 통속에서 나오질 않았다.
아내까지 가세를 해서 통속에서 자빠지기를 수십번...
그래도 좋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