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마산(白馬山 388m), 봉화산(烽火山 340m), 봉덕산(鳳德山 373m), 흑응산(黑鷹山 217m)
예천군 예천읍 백천리에 있는 산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醴泉에 德逢山은 "郡의 鎭山이다. 산 위에 흑응성이 있다."라는 기사가 있다. 이 내용은 흑응산이 덕봉산의 別稱임을 시사하고 있다. 『광여도』醴泉을 비롯한 여러 古地圖에 읍치 북쪽에 흑응산성이 묘사되어 있다. 이 산성은 흑응산 정상에 흙과 돌을 섞어 쌓은 것으로, 內城과 外城의 이중으로 이루어져 있다. 현존하는 성벽의 둘레는 1,900m, 높이 3~4m이며, 내성 안에는 우물 2개와 연못 1개가 있다.
黑鷹山은 醴泉의 鎭山이다. 사나운 검은 매가 나래를 펴고 내려앉으려는 형국이라 하여 붙여진 흑응산은 小白山과 도솔봉을 지나온 백두대간이 남쪽으로 곁가지를 일으키며 매봉(865m), 국사봉(726.6m)으로 이어지는 백두매봉 백마단맥이 백마산(386m), 봉화산(340m), 봉덕산(373m), 흑응산(217m)등을 솟구치게 했으며, 신라 수주현으로 시작된 1,300여년의 유구한 역사의 숨결을 간직한 체 옹골찬 산세를 뻗어 내리고 있다. 예천 둘레길은 예천의 鎭山인 흑응산(黑鷹山 217m)과 천년고찰 西岳寺가 있는 봉덕산, 백마산 구간을 원점회귀 산행하는 것으로 산세는 그리 높지 않지만 울창한 소나무숲과 빼어난 조망으로 산책과 명상을 즐길 수 있어 지역 주민은 물론 출향인, 외지인들이 즐겨 찾고 있다. 예천둘레길 산행은 접근경로가 여러 곳 있으나 원점회귀 산행을 위해 들머리를 예천읍 노상리 대창중고 운동장에서 시작하는 것이 좋다. 등산로는 초입부터 오르막 계단길이 이어지나 이 구간은 경사가 완만하여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솔숲 등산로를 따라 10여분 걸으면 흑응산(黑鷹山 217m) 정상 淸河樓가 나온다. 이곳에서는 新경북의 중심지 예천 시가지가 한눈에 조망 된다. 이어 흑응산성(黑鷹山城) 산신당까지는 10여분이 소요되며 산책로를 걷듯이 편안한 등산로를 따라 운동기구가 설치돼 있고 흑응산성 옆에는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산성까지는 백전리 능골에서 시작된 산길을 이용 승용차로 쉽게 접근 할 수 있다. 지금은 희미한 형체로 남아있는 예천읍 서본리 산14번지 일원에 위치한 흑응산성은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144호로 지정되었다. 이 산성은 토석혼축성으로 내성과 외성으로 되어 있으며 덕봉산성 또는 봉덕산성으로도 불리며 성내에 무문토기·신라토기조각이 발견되고 3기의 지석묘가 있는 점으로 보아 이 성은 부족국가시대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된다.
대심리 산13번지 일원의 봉덕산(鳳德山 373m)에는 1701년에 창건한 전통사찰인 鳳德山 西岳寺가 현대식으로 잘 지어져 있어 이 산을 찾는 이들의 휴식처 역할을 해 주고 있다. 또 예천군에서 매년 1월 1일 지역발전과 군민 안녕을 기원하는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西岳寺에서 鳳德山까지는 목계단을 설치하여 안전산행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서암(西庵 : 봉암사 조실, 조계종 종정, 심원사 주지 역임). 스님은 출가를 하기 위해 절에서 3년간 머슴살이를 했다. 그 절이 西岳寺이다. 스님의 入山수도처이고, 요즈음은 기타 연주를 즐기는 주지스님의 취향 따라 가을엔 산사음악회가 열리며 부설 룸비니유치원의 해맑은 노래소리로 음률이 그치지 않는 산사의 요람이 되고 있다. 서악사를 쉽게 가는 길은 예천역 사거리에서 북쪽으로 직진하면 된다.
봉덕산은 東으로 예천읍 진산 흑응산을 이루고 서쪽으로 석정리 뒷산, 유천면 성평리에 이르며 북쪽으로 백마산, 매봉을 지나 백두대간과 연결된다. 산 정상부 주변의 조망은 그 높이에 비해 과히 장관을 이룬다. '산세가 수레를 타고 날아가는 학과 같다'하여 붙여진 학가산(鶴駕山 870m)의 웅장함이 한눈에 펼쳐지며 예천양수발전소 상부댐, 문경 천주산, 운달산, 황정산, 소백산, 신도청 소재지의 주산인 검무산을 비롯한 주변 산세의 모습은 한 폭의 산수화를 펼쳐놓은 듯 하다. 봉덕산에서 하산은 西岳寺 방향의 목계단길과 능선안부를 따라 내려오는 대심리 방향의 두갈래 길이 있으며 능선 구간은 다소 경사가 급하나 암릉구간이 나오고 능선을 따라 펼쳐지는 조망이 일품이다. 예천읍 시가지는 물론 넘실거리는 漢川의 강물과 바다처럼 너른 서정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예천군의 지형은 백두대간이 충북과 경계를 이루어 郡의 북부는 높이 1,000m 이상의 산지가 연속되어 있다(효자면, 은풍면). 동쪽과 서쪽의 郡界에도 높은 산이 많으며, 남쪽으로 가면서 높이가 점차 낮아져 구릉지로 변한다. 花崗岩 산지가 많아, 예천군에서도 북부의 높고 험준한 산맥의 稜線部는 片麻岩類로 이뤄져 있으나 중,남부의 화강암지대는 乃城川·漢川 등 하천의 침식작용으로 분지와 저지(低地)가 발달하였다. 대표적인 산으로는 동쪽에 주마산(走馬山 556m)·학가산(鶴駕山 870m)·보문산(普門山 643m), 서쪽에 국사봉(國師峰 728m)·왕의산(王衣山 339m)·용문산(龍門山 782m)·매봉(865m), 남쪽에 건지봉(乾芝峰 421m)·나부산(羅浮山 330m)이 있다. 북쪽에 묘적봉(妙積峰 1,148m)·자구산(子求山 784m)·가재봉(佳載峰 851m)·저수재(低首嶺 850m), 중앙에는 망월봉(望月峰 424m)·육녀봉(六女峰 257m)·매봉산(341m)·백마산(白馬山 383m)·부용봉(芙蓉峰 688m) 등이 솟아 있다. 하천은 내성천(乃城川)이 봉화군 봉성면의 문수산(文殊山 1,206m)에서 발원하여 봉화읍 삼계리에서 남쪽으로 흐르는 오울하천(梧鬱河川)과 합류한다. 그리고 봉화읍 문단리에서 남쪽으로 흐르는 洛花巖川과 영주시 이산면 신천리에서 서쪽으로 흐르는 용각천(龍角川)과 각각 합류한다. 또한 영주시 평은면 금광리에서 수도리로 흐르는 西川과 합류할 때까지 심한 曲流로 예천군으로 흘러들어 감천면 장산리로 흐르는 옥계천(玉溪川)과 만난다. 그런 뒤 효자면 옥녀봉(玉女峰)에서 발원하여 面의 동부를 지나 은풍면·용문면·예천읍을 거쳐 개포면 경진리로 흐르는 한천(漢川)과 호명면 담암리에서 합류한다. 그리고 용궁면 향석리에서 남쪽으로 흐르는 기천(箕川)·금천(錦川)과 합류한 뒤 풍양면 三江里에서 낙동강으로 흘러든다. 이들 하천 연안에는 충적평야가 발달하여 농경지로 이용된다. 예천군은 내륙에 위치해 한서(寒暑)의 차가 큰 대륙성기후가 뚜렷하다. 연평균기온 12.6℃, 1월 평균기온 -0.4℃, 8월 평균기온 25.7℃로 여름과 겨울의 기온차는 약 26℃에 달하며, 연강수량은 1,122.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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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자세한 안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