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에는 해수욕을 하려는 사람들이 많이 찾으며, 겨울철에는 천연기념물 제201호인 고니 등 수많은 철새들이 찾아와 장관을 이룬다. 새하얀 고니떼가 노니는 모습은 '백조의 호수'를 연상케 한다. 담수호에 사는 잉어 등의 민물고기와 도미·전어와 같은 바닷 물고기가 많아 낚시꾼들도 즐겨 찾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해수욕장 앞바다에는 금구도(거북섬)라는 아주 작은 섬이 하나 있는데 해수욕장쪽에서 바라보면 그 형상이 거북이와 같다는 데에서 유래한 명칭이다. 섬에는 화강암으로 축조된 2중 구조의 성벽과 보호벽·방파성 등의 흔적이 남아 있는데 아마도 광개토왕의 능을 보호하기 위해 축조가 되지 않았나 하는 전설이 깃들어 있는 섬이다 조선 말기에 김삿갓이 선정한 ‘화진팔경’ 중에 금구도의 파도를 비롯하여 화진포 일대에 피는 해당화가 포함되었다 그래서 고성군에서 해당화를 군화(郡花)로 지정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