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R용 무전기에는 많은 종류가 있지만 MD-380을 선호하는 이유는, 우선 가격이 싸다는 점이 좋고, 많은 실험용 펌웨어가 나오고 있기 때문에 펌웨어만 바꾸면 새로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스퓨어리스가 많이 나온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고주파코어나 쉴드선을 이용하면 대부분 제거할 수 있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 않고, 음질이나 여러면에서 아주 뛰어나지는 않지만 대단히 만족할만한 무전기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펌웨어는 최근에 많이 사용하고 있는 MD-380tools라는 펌웨어의 변형으로 Tweaked MD-380tools라고 합니다. 아직 정식 발표를 하지 않았지만 몇가지 편리한 기능이 있어서 소개해 드립니다. 특이한 기능만 말씀드리면,
- CPS로 프로그래밍을 하지 않아도 원하는 TG로 이동이 가능하다.
- 마이크게인을 조절할 수 있다. (3db~6db)
- 상대방의 정보를 보는 방법 두가지 중 선택 가능. (TA 또는 내부DB)
- VirtualBox 등 별도의 에뮬레이터를 사용할 필요없이 TYT의 upgrade.exe를 사용한다.
아직 정식발표도 되지 않았고, 어떤 기능은 제대로 작동하지 않지만, 무전기의 숫자키패드를 이용하여 TG의 이동을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기능 때문에 약간의 위험(?)을 무릅쓰고 시도해 보았는데 아주 잘 작동하고 있습니다.
1. 프로그램 다운로드
아래의 웹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https://kg5rki.com/new/login.php#md380tools
가입을 해야 다운로드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웹페이지가 상당히 불안정합니다. 그래서 다운로드 받은 펌웨어용 파일을 아래에 첨부해 두었습니다. GPS용과 GPS가 없는 무전기용으로 두가지가 있습니다.
TYT의 upgrade.exe와 dll 파일들도 압축파일로 올려두었으니 그대로 이용하시면 됩니다.
MD-380_Firmware-Upgrade-Tool.zip
TY_md380tools_GPS.bin
TY_md380tools_nonGPS.bin
2. 설치방법
- 압축파일을 풀어서 upgrade.exe 실행.
- 무전기를 DFU모드로 켠다.
(왼쪽 버튼중, PTT와 맨위의 버튼을 누른 상태에서 전원을 켬 - LED가 적색과 녹색으로 번갈아 깜박임)
- 컴퓨터와 무전기에 USB케이블을 연결한다.
- "Open Update File"을 누르고, 필요한 펌웨어를 읽어들인다.
- "Download Update File"을 누르면, 진행을 알려주는 상태바가 보이면서 다운로드된다.
- 중간에 상태바가 잠깐 멈추더라도 중단하지 말고 계속해서 마지막에 완료메세지가 나올때까지 계속한다.
(완료메세지는 깨진 글자로 나옴)

3. 펌웨어의 사용방법
메뉴에 대한 설명이 된 메뉴얼이 없어서 저도 모두 이해하지는 못하기 때문에 한가지만 예를 들어 알려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숫자키패드를 이용하여 TG 이동방법
- 메뉴버튼을 누른다. (키패드 왼쪽 상단버튼)
- Utilities 를 찾아서 선택.
- Set Talkgroup 를 찾아서 선택.
- 현재 보이는 TG의 숫자를 지운다. (키패드의 우측 상단버튼 이용)
- 원하는 TG의 숫자를 입력한다.
- 메뉴버튼을 눌러서 TG입력을 완료한다.
- PTT를 누르면, 원하는 TG로 이동이 된다.
화면에는 기존에 프로그래밍된 TG의 숫자가 표시되므로 다소 혼동이 되지만, Hoseline등으로 확인을 하면, 직접 입력한 TG에서 잘 작동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나머지의 기능도 메뉴에서 살펴보시면 대부분 이해가 되실겁니다.
실험용 펌웨어이기 때문에 문제가 있을 수 있으니 잘 판단하셔서 적용하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TG이동방식이 좀 불편 하네요. 이 방식은 그냥 Channel에 프로그램된 Contact을 무전기에서 변경할 수 있도록 한것이네요. 단축키에 등록 할 수 있도록 해 두면 좋을것 같은데 그것도 불가한것 같고, 어쩔수 없는 상황에서는 유용할 것 같습니다만, 조금 귀찮을것 같기도 합니다.
전화로 오엠님께 설명 듣기로는 dv4mini사용시 BM의 XTG 개념과 비슷하게 생각했었는데, 그것과는 조금 다르네요 ^^
위의 기능은 Channel이나 Contact에 입력된 내용과는 상관없이 어떤 TG라도 이동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갑자기 TG 1234567에 갈 필요가 있다면 그것을 입력해서 바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물론 숫자키를 하나씩 입력해야 하니 다소 불편하긴 하지만, CPS로 프로그램하지 않고 직접 입력해서 이동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여러개의 TG를 입력해 두고 여러개의 Zone에 구분해 두면 일일이 찾아야 하지만, 이것은 바로 입력해서 갈 수 있어서, 저는 더욱 편리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HL5KY 이 펌웨어 적용해서 필요에 따라 세팅하지 않았던 tg가서 수신해보니 잘되네요. om님 말씀처럼 화면에 바뀐tg가 보이지 않는게 제일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