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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방의 발전과정 : 사군자탕 → 이공산 → 육군자탕 → 향사육군자탕 |
1) 이공산(異功散) : 사군자탕 + 진피
이공산은 사군자탕에 진피(陳皮)를 加함으로써 이루어지는 처방입니다.
그렇다면 진피를 왜 加했을까요?
진피의 효능을 알아야 이공산의 효능을 알 수 있습니다.
진피의 본초학적 효능
◦ 성미 : 온(溫), 신고(辛苦) ◦ 귀경 : 비(脾) 폐(肺) ◦ 효능 : 이기건비(理氣健脾), 조습화담(燥濕化痰) |
진피는 성질이 따뜻하고, 오장 중 비장과 폐로 귀경하여 습을 없애주는 효능일 지니고 있습니다. 따라서 비장과 폐가 차가워지면 습담이 발생하는 사람에게 사용을 합니다.
사군자탕 자체는 성질이 따뜻하고 비위의 기능을 향상시킵니다.
사군자탕의 증(證)에 습(濕)이 발생한 경우 진피를 加하여 없애줍니다.
이러한 경우 비위의 기능이 저하가 되면 위액대사가 원활하지 않으므로 속이 쓰리고, 미식거리면서, 심하면 역류성식도염처럼 신물이 올라옵니다
그 습(濕)이 아래로 장(腸)까지 내려가면 대변이 묽어지고, 심하면 설사까지 하게 됩니다.
2) 육군자탕(六君子湯) : 사군자탕 + 진피 + 반하
육군자탕은 사군자탕에 진피와 반하를 加한 처방입니다.
반하의 본초학 내용
◦ 성미 : 온(溫) 유독(有毒), 신(辛) ◦ 귀경 : 비(脾) 위(胃) 폐(肺) ◦ 효능 : 조습화담(燥濕化痰), 강역지구(降逆止嘔), 소비산결(消痞散結) |
즉, 육군자탕은 이공산보다 반하(半夏)가 첨가되어 있으므로 비위의 습담(濕痰)을 제거합니다. 과다한 위액을 말려줌으로써 속쓰림, 오심 등을 치료합니다.
습(濕)이 담(痰)까지 발생시키는 경우 육군자탕을 사용합니다.
3) 향사육군자탕(香砂六君子湯) : 사군자탕 + 진피 반하 향부자 사인
향사육군자탕의 핵심은 바로 향부자와 사인의 효능 이해입니다
향부자는 간기울결(肝氣鬱結)을 풀어주며, 사인은 비위의 기능을 따뜻하게 하여 소화기능을 촉진합니다.
향사육군자탕은 비위의 기능 약화와 반드시 기울(氣鬱)증상이 함께 나타나야 합니다.
그렇다면 어떠한 경우에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까요?
위장의 기능이 약한 사람은 한의약학적으로 간기울결(肝氣鬱結) 증상이 반드시 있습니다. 위장의 기능이 약한 사람은 정신적으로 스트레스가 없다고 하더라도 육체에서는 스트레스를 받는 것과 같은 증상이 동반이 됩니다.
반대로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으면 위장의 기능이 약해집니다.
위장의 기능과 스트레스가 함께 나타났을때 또는 둘 중 하나의 증상 때문에 두 증상이 동반될때 향사육군자탕을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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