經典會上
법화경일일법문 종지용출품 제15: 이때 세존이 거듭 이 뜻을 펴고자..
이때 세존이 거듭 이 뜻을 펴고자 게송을 읊어 말씀을 하시었다.15-45
이시세존 욕중선차의 이설게언
爾時世尊 欲重宣此義 而說偈言
爾時에 世尊이 欲重宣此義하사 而說偈言하시니라
1-이 게송은 4항에 모두 80글자로 이루어져있다. 이 게송은 법신여래의 지혜를 드러내고 함에 있어, 사종의문(四種疑問)을 가지고 말씀을 하시었다.
첫째 當精進一心 我欲說此事 勿得有疑悔 佛智叵思議
마땅히 일심으로 정진을 할지니라.
내가 이 일을 말하고자 하노니
의회(疑悔)를 두지 말 것이니라.
법불(法佛)의 지혜는 파사의(叵思議)하기 때문이니라. 첫 번째 의문게
둘째 汝今出信力 住於忍善中 昔所未聞法 今皆當得聞
그대들은 지금 믿음의 힘을 내어
인선중(忍善中)에 안주해야만
옛날에 듣지 못한 법을
지금 모두 다 들을 수가 있기 때문이니라. 두 번째 의문게
셋째 我今安慰汝 勿得懷疑懼 佛無不實語 智慧不可量
내 지금 그대들을 안위하노니
의구를 품지 말지니라.
부처님은 말씀은 진실하지 않음이 없나니
지혜가 헤아릴 수 없기 때문이니라. 세 번째 의문게
넷째 所得第一法 甚深叵分別 如是今當說 汝等一心聽
얻은바 제일(第一)가는 법은
매우 깊어 분별하기 어렵기 때문이니라.
이와 같은 것을 지금 말하리니
그대들은 일심이 되어 들을지니라. 네 번째 의문게
2-이곳 사바세계의 보살인 미륵보살 등과 같은 큰 보살과, 온갖 타방의 불국토에서 찾아온 8천 항하사 수의 큰 보살과, 석존의 분신여래를 모시고 온 큰 보살인 시자보살들이.. 저 모든 지용보살의 출현에 대해 조금도 아는 것이 없어 22가지의 의문을 하였고, 지금은 석가모니부처님이 이 모든 삼종보살(三種菩薩-미륵보살.8천항하사보살.시자보살)이, 저 모든 지용보살에 대해 의문한 것이 매우 당연한 것이라 여기고, 사종의문(四種疑問)을 가지고 다시 말씀을 하신 것이다.
3-즉 석가모니부처님이 사종의문게(四種疑問偈)를 가지고 “영산회상의 대중이여! 그대들이 저 모든 지용보살에 대해 조금도 알 수가 없는 것은 매우 당연한 것이다. 왜냐하면 이들은 모두 처음 중생일 때부터 배운 경전과 닦은 수행이 이미 그대들과 다르기 때문이고, 그대들이 여태까지 한 번도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라는 말씀을 더욱 확실하게 굳히기 위해 사종의문게(四種疑問偈)를 가지고 노래를 하신 것이다.
4-영산회상에 대중도 의문을 하였고, 지금 석존은 영산회상 대중이 의문할 것이라는 것을 매우 당연하게 여기시고, 사종의문게(四種疑問偈)를 노래하신 것이다.
5-만약에 저 모든 지용보살에 대해 시방의 제불(諸佛) 외에 어떤 큰 보살 중에 한 명이라도 저 모든 지용보살에 대해 안다면, 대개는 부처님이 이렇게 말씀을 하시기 마련이니, “영산회상에 모든 대중이여! 저 모든 지용보살을 그대들은 오늘 처음 보았을 것이다. 하지만 이곳 영산회상에 큰 보살이 있으니, 이 아무개 보살이 저 모든 지용보살에 대해 말하리니.. 그대들은 잘 들을지니라.”하시게 된다.
6-장교보살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통교보살을 드러내야 하고, 통교보살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별교보살을 드러내야 하고, 별교보살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원교보살을 드러내야 하듯이.. 지금은 일교보살인 지용보살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사교의 모든 보살을 드러내야 하는 것이다.
7-즉 사교(四敎)의 모든 보살이 저 모든 지용보살에 대해 아는 것이 없어야.. 일교보살의 계위가 드러나는 것이다.
8-이를 확실하게 증명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의 법이 필요한데... 첫째 영산회상에 대중 중에 단 한 명도 저 모든 지용보살에 대해 아는 이가 없어야 한다. 둘째 석가모니부처님이 영산회상의 대중이 저 모든 지용보살에 대해 아는 것이 없음에 대해 확실하게 못을 박듯이.. 지금의 게송에서 “영산회상의 대중이여! 그대들이 저 모든 지용보살에 대해 모르는 것이 매우 당연하다.”라고 확정을 하셔야 한다.
9-또 석가모니부처님이 영산회상에 대중을 향하여.. “저 모든 지용보살을 그대들이 오늘 처음 보았으나, 내가 말하지 않아도 그대들의 지혜로 무량한 겁을 지나면 저절로 알게 될 것이다.”라고도 말씀을 하지 않아야 한다. 따라서 지금 석존이 사종의문게(四種疑問偈)를 가지고 아예 “그대들의 지혜로 무량한 겁을 지날지라도 저 모든 지용보살의 내력에 대해 조금도 알 수가 없을 것이다.”라고 말씀을 하신 것이다.
10-만약 지용보살의 출현이 없었다면, 우리들이 “우리들은 여래종족이고 여래종족이기 때문에 일교의 가르침에 들어와 불도를 닦아 부처님이 되는 종족이다.”라고 설명이 될 수가 없다. 왜냐하면 과거세상에 여래종족의 증명이 없기 때문이다.
11-지금 지용품은 사교의 계위 위에 일교의 계위를 드러내고자 하는 것이고, 일교를 드러내는 마당에 일교보살은 곧 여래종족임을 드러내고자 하는 것이고, 여래종족이 있음에 대해 확실하게 증명하기 위해 지용보살이 솟아올라 온 것이다.
12-즉 과거세상에 일교를 닦아 부처님이 되는 여래종족이 존재하였음을 드러내기 위해 지금 지용품이 있는 것이다. 어찌하여 일교를 닦아 부처님이 되는 종족 즉 여래종족의 존재를 증명하는가! 미륵보살의 22가지의 지용에 대한 의문게(疑問偈)에서 그 증명이 되는 것이다.
13-마치 장교보살은 통교보살에 대해 통교보살이 신분을 밝히기 전에는 장교보살이 통교보살에 대해 아는 것이 없음에 있어.. “저 사람은 내가 보아도 분명히 나보다 뛰어난 보살인 것 같으나.. 지금 나의 지혜로는 저 보살이 무슨 경전을 배웠고, 어떤 수행을 했고, 어느 부처님에게서 교화를 받은 지에 대해 조금도 눈치를 챌 수가 없도다.”하는 것과 같다.
14-다시 말해 삼세의 모든 큰 보살이 모두 저 지용보살에 대해 아는 것이 없어야 만이.. 일교의 계위가 존재함이 성립이 되는 것이고, 일교를 닦는 중생이 존재함이 성립이 되는 것이고, 일교를 닦아 부처님의 경지에 오르는 이들이 있음이 성립이 되는 것이다.
爾時世尊 欲重宣此義 而說偈言
-偈頌-
우리들은 저 모든 지용보살이
모두 우리들과 동일한
종족임을 증명하기 위해..
석존이 우리들을 위해
지용보살을 불러내신 것이다.-1
우리들은 참으로
한량이 없는 겁 이후로
우리들의 존재가 증명이 됨에 있어..
마치 저 모든 지용보살의 존재에 대해
삼세의 모든 큰 보살이
한 명도 아는 것이 없는 것과 같다.-2
우리들은 삼승에 입각해서는
불도를 얻을 수가 없기 때문에..
지용보살의 출현 이전에
구몽삼매를 먼저 말씀하시었고,
그런 다음에 곧바로
구몽삼매를 닦아
부처님이 된 지용보살을 불러내신 것이다.-3
따라서 보운지용이 항상 하는 말이
“경전회상에 여래인(如來人)들이여!
저 하열한 영산의 큰 보살은
우리들을 교화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곳 사바세계에서
법화경의 유통을
부촉(咐囑)받지 못한 것임을 아시라.”
라고 말을 한 것이다.-4
우리들의 신분은
지용보살의 계위이고
우리들의 스승님은
지용보살이시니..-5
보운지용도
무량한 겁 전에
지용의 스승님으로부터
법화경을 배웠기 때문에..
지금 법문을 연설함에 있어
막힘이 없는 것이다.-6
-寶雲地湧 疑問合掌-
一乘妙法蓮華經 一切諸佛神通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