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7일째..
토요일 밤에 도착해서 저녁먹고 자고나니 하루가 지났고..
둘째 날은 예배드리고 Lake Simcoe~
셋째날 월요일은 Bruce Peninsula의 Tobermory~
넷째날 화요일은 Fort York - Yorkdale Mall - Lake Sucugog
다섯째날 수요일은 Bala - Gravenhurst - Algonquin Park
여섯째날 목요일은 Niagara Fall - Toronto
벌써 여행의 7일째 입니다.
7박 9일의 여행..
토요일 저녁 비행기로 다시 떠나야하니.. 이제 캐나다 여행도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오늘은 지난 03년 방문시 수리중이라서 겁모습만 보고 돌아왔던..
토론토 최대 부호의 저택이었던 카사로마(Casa Roma)를 들려보기로 합니다.
Casa Roma는 중세 유럽의 고성을 연상케 하는 붉은색의 지붕과 벽돌로 이루어진 대저택으로..
나이아가라 폭포의 수력발전 사업으로 재산을 모은 헨리 펠랫(Henry Pellat)이 건립했습니다.
건물은 1911~1914년에 걸쳐 지어졌는데 300명의 인원이 동원되었으며
당시로서는 엄청난 거금인 350만 달러의 비용이 들었다고 합니다.
건물 내부에는 98개에 이르는 방이 있는데..
도서관 규모의 서재, 온실식물원, 지하포도주 저장고등이 있고 장미정원이 유명하다고 하네요~
카사로마에 도착하니..
주차요금 따로 입장료 따로입니다. ㅎㅎ
언듯 보면 마치 중세의 성을 연상시킵니다.
토론토 최고의 부자가 살았다는 말이 실감이 납니다.
구름이 잔뜩 끼었지만.. 실내 구경이니 딱 좋은 날씨입니다. ㅎㅎ
입장료가 무려.. 18.19$..
고민됩니다~
차라리 59$짜리 City Pass를 사는 것이..
그런데 사진을 급하게 찍다보니.. 흔들리고 말았습니다. ㅠㅠ
참고로 Toronto City Pass는..
CN tower, ROM(Royal Ontario Museum), OSC(Ontario Science Center), CasaRoma, Toronto Zoo의 다섯 곳의 Pass입니다.
다섯개 입장료 합치면 119.18$인데.. 59$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것은 http://www.citypass.com/toronto 참조하세요~
다소 긴 줄을 통과하여 입장했습니다.
입장하면 각 방에 대한 안내를 해주는 전화기 모양의 안내기를 나눠주는 곳이 있으니 필 수령하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Which language?
요 말만 알아들으면 됩니다.
Korean please 하면~
한글로 된 집 지도(?)도 나눠줍니다. 안내기는 당연히(?) 한국어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첫번 째 방..
방하나만을 놓고 본다면.. 그렇게 큰 저택이라는 느낌보다는 그냥 부잣집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만..
그런데.. 어둡고 명암차이가 커서 사진 찍기가 어렵군요~
벽난로 위로 놓여진 거울과 촛대들을 보니.. 부잣집은 부잣집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또 다른 방..
저렇게 벽난로 있는 집에 살아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실제로 벽난로는 생각보다 많이 따뜻합니다.
중앙 홀을 건너 반대쪽 복도로 향합니다.
정말 방이 많습니다.
하기사 98개라고 하니..
벽난로만 해도.. 몇십개는 될 것 같습니다.
벽난로 위 오른쪽 작은 액자에 든 인물이 바로 이집 주이었던 헨리 팰렛입니다.
다음 방은 식사하는 곳인가봅니다~
이런 곳에서 먹으면 밥맛이 더 날런지도요. ^^
조각들 대단하고..
저건 나무를 통째로 깍았을까요? 아니면 깍아서 조립한 걸까요?
복도 끝에 있는 서재.. ^^
서재를 지나면 요렇게 밝은 분위기를 가진 실내 정원이 나옵니다.
메리언이 한장 찍어봅니다.
천장도 딱 실내 정원 분위기입니다.
실내정원이기는 한데.. 바닥은 대리석.. ^^
그렇게 1층 관람을 마치고 잠시 밖으로 나왔습니다.
잠시 쉬어 갈까요?
쉬면서 뒷마당을 봅니다.
개인 주택으로 이 정도 뒷마당을 가질 수 있다면.. ^^
자.. 잠시 쉬었으니 2층과 3층 그리고 꼭대기 층도 구경해야지요~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비밀 계단도 있지만 너무 좁아서 군자지대로행으로.. ^^
2층에 올라왔습니다.
1층 거실(?) 한 구석에는 오른간도 있습니다.
메리언이 이런 각도로 찍어야한다고 주장합니다. ^^
캐논 X12의 능력으로 죽 당겨본 1층 책상과 의자..
2층에는 침실들이 있습니다.
뭐.. 이정도 가지고 하겠지만..
당시로서는 하이테크 집이었다고 합니다.
자세히 보시면 제이슨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
또 다른 방 침실..
물건 하나하나가 예사로운 것은 없는 듯 합니다.
자.. 3층으로 올라가 볼까요?
3층은 박물관처럼 꾸며져 있습니다.
2차 세계대전때.. 이 곳에서 비밀스러운 무슨 일이 진행되었나 봅니다.
헨리 팰렛 경..
나중에 엄청난 세금을 못 내서 결국 집을 토론토 시에 뺐겼다고 합니다.
그래서 억울한 나머지 유령이 되어서 이 집에 산다고 하네요. ㅎㅎ
지금도 캐나다는 엄청난 세금(?)을 자랑하는 나라입니다~
3층에는 이렇게 당시 생활상을 그려놓은 그림들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카사로마의 단면도입니다.
자.. 꼭대기 층으로 올라가볼까요?
어라.. 또 올라가야하네요.
꼭대기에 오르면 이렇게 창들이 사방으로 나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도 낙서는.. ㅎㅎ
대단들 합니다.
전세계의 낙서가 다 있군요~
창가를 통해 흐리게 보이는 토론토 시내..
마지막으로 지하실을 들립니다.
지하실에는 기념품가게와 간단하게 식사를 할 수 있는 카페가 있는데..
사진이 없네요~~ --;
그렇게 대부호의 저택 카사로마를 한바퀴 돌았습니다.
부자... 좋지만
너무 부자는 싫습니다. ^^
더욱이.. 너무 무리하면 헨리 팰렛처럼될런지도요~
카사로마에 대한 자세한 것은 http://www.casaloma.org
글 : 제이슨, 사진 : 제이슨 & 메리언
첫댓글 오호홋~~~~재밌는 경험이셨네요~~~~^^
이런 곳도 가끔 가줘야 자극도 받고 좋습니다. ^^
집이 아니고 성입니다. 집주인은 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