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VC파이프 농법 은 내가 최초가 아닌가 싶다.
지난 4월 30일에 정식하였으니 이제 추비를 줄 때가 되었다. 보통 정식하고 2주 후에 추비를 준다.
추비주는 방법은 모종삽으로 모종사이 비닐을 뚫고, 흙을 판 다음 1숟가락 정도 복합비료를 넣고, 고랑 사이의 흙을 한 삽 떠서 덮으면 된다. 그런데 나는 올해부터 무경운 농법으로 텃밭농사를 짓기로 하였고, 밭 전체를 잡초매트로 덮어버려서 흙을 뜰 수가 없었다. 그리고 그 동안 살펴보니, 추비 준 자리에서 잡초가 모두 올라왔다. 그래서 고민한 것이 PVC파이프이다. 버려지는 PET병도 생각해 보았으나, 땅에 꽂기 힘들고 바람에 날라갈 것으로 예상되어 PVC파이프로 결정한 것이다.
1. 나에게는 멀칭비닐 뚫고 흙을 파 모종을 심을 수 있게 하는 도구가 있다.
그것으로 먼저 비닐을 뚫고 흙에 약간의 공간을 만들었다.
2. 철물점에서 50mm짜리 4미터 PVC파이프 2개를 샀다. 1개에 6,000원이었다.
그것을 15Cm크기로 잘랐다.

3. 15Cm PVC파이프를 미리 만들어 놓은 자리에 꽂았다. 바람에 날라가지 않도록 힘주어 꽂았다.

4. 그리고 거기에 복합비료 1숟가락씩 부어 주었다.

5. 마지막으로 주전자에 물을 담아 파이프에 물을 부어 주었다.

6. 이제 추비 줄 시기에는 여기에 비료 1숟가락씩 부어 주기만 하면 된다. 그리고 이 PVC배관은 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