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조가 자리를 잡았으니 외벽 마감을 해야지요.
엄청 고심하고 망설이다 쓰는 심정을 이해하실런지.....
이번에는 시공하시는 회원분들과 자재를 공급하시는 회원님들의 원성을 들을수 밖에 없겠지만,
옳고 그름을 가리려는 의도가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판단과 선택은 건축주 회원님들이나, 시공/자재를 공급하시는 회원님들 각자의 몫이겠지요.
목조주택에서 많이 사용되는 스타코와 사이딩에 대하여 말씀 드립니다.( 이미 올려드렸던 코드집 3rd Edition 의 Exterior wall covers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1.준비
*외벽 합판이 충분히 건조된후에 워터배리어( 거의 타이백을 쓰네요, 또는 NO.15이상의 아스팔트 펠트 )를 시공하는데 필요한 플레싱을 시공해야 합니다.
*특히 워터배리어는 하부의 플레싱을 커버해 주어야하고, 겹침은 횡으로2인치이상, 종으로 6인치이상 해 주어야 합니다.
*플레싱이 필요한 부위
*외부문과 창문 개구부
*굴뚝구조물및 스타코와 만나는부위
*벽돌,목재,또는 철물과 만나는 부위의 아래와 끝
*트림의 상부
*목재구조의 벽이나 바닥등에 연결되는 포치,덱,계단
*지붕과 만나는 벽
*모든 빌트인 거터
1.스타코
현재시공중이거나시공완료된 스타코는 보기만 스타코 라고 이야기하면 수없이 많은 돌이 날아오겠지요?
대부분 스타코 플랙스 시공을 스타코로 알고있고, 당연하게 시공하고 있네요.
미국에서는 3rd Coat ( Texture )용 또는 기존의 스타코 보수용, 신축의 데코레이션 모양내기로만 승인이 나있고,
스타코 플렉스 한국판 카다로그에도 그렇게 명시되어 있네요.
분명히 내용을 알고 판매를 하고 있는것인데 카다로그에 분명하게 명시했으니, 문제가 생겨도 선택한 소비자의 몫이겠지요. 잘못알고 쓰는 재료중의 대표적인 재료입니다.
시공두께가 베이스코트(프라이머) 포함 6미리정도로 되어 있는데 흔히들 스티로폴 위에 시공하네요.
몇년이나 갈까요?
더구나 아크릴계의 혼화물이기에 햇빛에 노출되어 노화가 이루어지는것을 감안하면 20년은 가려나?
20년이면 재 건축을 생각하는 한국의 실정이니 문제는 없겠네요.
중요한것은 작은 충격에도 파손되기 쉽고, 박리현상이 나타나는것이지요.
장점은 있네요.
스타코시공시 크랙방지를위해 요구되는 익스팬션 조인트가 필요없고, 색상을 맞출수 있으니 페인트가 필요없고, 방수가 따로 필요 없네요.
논쟁의 소재로 하고싶은 의도가 없으니 각자 참고하시고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얼른 도망가야 겠네요. ㅋㅋㅋ
코드집 (건축기준)스타코편 표26과 그림46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메탈이나 와이어 메시를 시공하고 최소 3번의 시공을 해야 합니다.
1차 3/8인치이상 스크래치코트후 최소 7일 건조,
2차 3/8인치 이상 브라운 코트( 두께와 면 맞춤)후 최소 48시간건조
3차 1/8인치 마감코트(택스쳐)로 구성되고, 하부에 Weep Screed(눈물구멍이 있는 스타코 전용 플레싱)을 기초상부에서 최소 1인치 이상 겹쳐내린후 방수지를 겹치게 되어 있습니다.
스타코 플랙스는 3차 마감코트용으로 1차 프라이머 시공후 2차 마감(택스쳐)코트 하게 되어 있습니다.
내용을 몰라도 바로 이해되시겠지요.
2.사이딩 / 창호
사이딩은 재료에 따라서 메이커의 시공사양을 따라서 시공하면 되는데, 벽체와 띄우지 말고 덧대어 시공합니다.
많은 현장들이 레인스크린 시공을 하느라고 벽체와 띄워서 시공하고 있는데, 굳이 말릴수는 없겠지만 무의미한 낭비(?)가 되겠지요. 특히 시멘트 사이딩의 경우 작은 충격이라도 공간 부위에 가해지게되면 바로 손상을 입겠지요.
목재판넬의 경우에는 사이딩 공간 내외부의 습도와 온도차이로 겹쳐진 부위가 벌어지게 되겠지요.
코킹으로 잡는데에는 한계가 있지요.
또 한가지는 많은 현장들이 사이딩하부의 플레싱 시공을 하지 않고 있네요.
혹시 모를 내부의 누수가 실 플레이트와 기초사이로 흘러 들어가지 않도록 합판 시팅이 1/2인치 이상 기초 아래로 감싸야 하고 1인치이상 플레싱이 아래로 시공되어야 합니다.
물론 첫번째열은 플레싱위에 시공되어야지요.
외부 창문이나 몰딩위, 창틀아래턱, 외부문틀 상부와 아래턱에도 플레싱이 시공되어야 하는데 코킹으로 해결들 하네요.
코킹은 한계절 지날때마다 점검 해주어야 하는데 누가 하지요?
좋은 재료들과 훌륭항 시공기술도 아주 작은 기본에서 무너진답니다.
창문이나 외부 문 시공시 시공하는 실테이핑도 시공 매뉴얼과는 다르네요.
창문이나 문틀 시공전에 실테이핑을 하부와 좌우측을하고 코킹을 두른후 창문 부착후에 상부 실테이핑을 한후 방수지/타이백을 위로 겹쳐서 시공합니다.
위로 한번더 실테이핑을 하는것은 나무랄수 없지만 빗물리 벽을 타고 흘러내리는 원리를 생각해보시면 바로 답이 나오지요. 역시 코드에서도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계속해서 글을 올리면서도 마음 한구석 답답해 오네요.
시공을 잘못하고 있다고 트집잡고 있는것이 아닌데,
나는 그동안 수없이 수업료 물면서 얻은것들인데,
어떻게 하면 거부감없이 바른 내용을 전달해 줄수 있을까?
좋은 방법이 있으신분 있으시면 귀뜸해 주시기 바랍니다.
글을 올리는것이 저 혼자만의 대리만족이 되지 않기를 기대해 봅니다.
첫댓글 알면 병이고 모르면 약이라고 했던가요??(현실적으로는 다른 문제이지만)
현재 공사중인 가족인데 리차드님 글을 읽어 볼 수록 몰라서 몰랏던것들이 걱정으로 ...ㅠㅠㅠ
걱정하시지 않으셔도 되십니다.
책임질 자신이 없으면 시공사진 공개 못하겠지요?
건축주분들이 많이 알수록 서로 문제를 풀어가는데 도움이 되겠지요.
함께 즐기며 만족한 결과물이 나오겠지요.
튼튼하고 좋은집, 마음에드시는 예쁜집 기대됩니다.
저도 레인스크린이 무의미하다면 시공하지 않았을텐데.... 시공하느라 시공비며 인력낭비가 많았습니다.
리차드님! 항상 감사합니다. 참 귀국은 하셨는지요?
레인스크린이 무의미하다는것이 아니라, 쫄대를대고 공간을 만들어 벤트의 역할을 기대하는것이지요.
이것이 무의미 하다는 말 입니다.
레인스크린도 빌딩페이퍼 2겹후 타이백 시공으로 대신 할수 있지요.
강팀장님이 올리신 윗글을 보시면 확실하게 다가올겁니다.
저는 계획이 조금 변경되어 한달정도 늦어지네요.
일단 평창 집터는 지난주에 장비가 들어가 부지 정리를 했다고 연락이 왔네요.
장마를 지나면서 개울과 집터의 물흐름을 보고 기초와 성토여부를 결정하게 될테니 공사 시작은
7월중순쯤 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