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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계열 | 언어/문학(15%) | 인문과학(10%) | |
사회계열 | 경영/경제(15%) | 법률(0%) | 사회과학(46%) |
교육계열 | 교육일반(0%) | 유아교육(0%) | 특수교육(0%) |
초등교육(0%) |
중등교육(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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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계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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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밀/에너지(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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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해양/교통(0%) | |
산업(0%) | |||
자연계열 |
농림/수산(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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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지리(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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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계열 |
의료(0%) |
간호(0%) |
약학(0%) |
치료/보건(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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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체능계열 |
음악(0%) |
미술/조형(0%) |
디자인(5%) |
체육/무용(0%) |
연극/영화(0%) |
응용예술(3%) |
업무숙달기간 |
1년 이상~2년 미만 (년) |
관련 자격증 |
국제광고인자격증(IAA) |
[관련 직업 인터뷰]
남들보다 앞서 나가는 사람 |
광고는 탄생과정에서 여러 사람의 손을 거치지만 그 중에서도 중심역할을 하는 사람은 바로 광고기획자(AE)라고 할 수 있다. 광고기획자의 가장 큰 매력으로 흔히 프리젠터의 역할을 떠올리는데 의뢰 받은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해 경쟁사보다 뛰어난 광고전략을 수립해 광고주를 설득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사전준비 노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르노 삼성자동차의 '동의합 니다' 캠페인부터 최근 KTF의 ‘핌(FIMM)’ 광고까지 국내 광고대행업계에서 선두그룹에 속하는 광고제작사 웰콤, 그 곳에서 광고기획자로 일하고 있는 이상진 부장을 만나보았다.
[INTERVIEW] 이상진 웰콤 2팀 부장 ·서강대 영문 91
광고제작의 전 과정에서 각 분야를 총괄하고 조율하는 역할이라고 생각해요. 기본적으로 광고주와 광고 제작팀 사이를 매개하는 역할이기 때문에 광고주에게는 회사를 대표하고 회사 내에서는 팀원들을 이끕니다. 경쟁 PT(프리젠테이션)에서 광고주를 설득시키는 것부터 실제 촬영현장에서 진행과정을 꼼꼼히 체크하는 것까지 모두 AE가 할 일이죠. 마케팅이나 예산집행과 같은 재정적인 부분도 신경 써야 하구요.
신문방송학이 부전공이었는데 4학년 때 우연히 광고에 관한 수업을 듣다가 이 분야에서 일해보겠다는 결심을 갖게 됐어요. 과학적이면서도 재미있는 광고 속 논리에 흥미를 느꼈던 것 같아요. 그 해 여름방학에 선배의 권유로 광고회사 인턴십 모집에 지원해 활동하다가 정식사원으로 일하게 됐고 입사한지 이제 10년이 넘어가네요.
특별히 전공에 제한을 두지는 않지만 현직 광고기획자들을 보면 어문이나 사회, 상경 계열 출신들이 많은 것 같아요. 마케팅에 대한 공부를 해 두는 것이 필요하고 특히 외국어 능력이 중요해요. 요즘엔 국내에 진출하는 다국적 기업의 광고물량도 크게 늘었고 새로운 정보를 얻는 데에도 외국어 능력이 필수조건이죠.
인턴으로 일할 때는 프로스펙스 광고 제작에 참여했던 기억이 나요. 그 후 AE로서 제가 담당했던 것들은 하나은행, 현대산업개발, 굿모닝 증권, OB맥주, 뿌셔뿌셔, 꽃을 든 남자 등의 광고가 있구요. 얼마 전에 선보인 코카콜라 광고가 가장 최근의 것인데 기존의 월드와이드 캠페인을 탈피해서 우리나라 젊은이들의 감성 코드에 맞춘 'Stop thinking. Feel it!' 이란 슬로건을 내걸었어요. 젊은이들의 삶을 관찰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본 후 자기 자신과 주위의 억압 때문에 내면의 강한 욕구를 표출하지 못하는 젊은이들의 심리를 뽑아낸 거죠.
탐정처럼 제가 담당하게 된 분야에 대해 많이 관찰하는 거예요. 시장조사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타깃이 되는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꼼꼼히 살피면서 실생활 속에 직접 파고드는 게 도움이 많이 되요. 예를 들어 고급승용차 광고의 경우 남들과 뭔가 달라보이고 싶어하는 소비자 심리를 이용할 수 있죠. 스포츠화 광고를 맡았을 때는 한동안 사람들의 신발만 보고 다녔어요. 또 내가 만든 광고의 제품이 잘 팔리고 있는지, 소비자들에게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는지 알기 위해 대형슈퍼마켓이나 편의점 등에 자주 들러보기도 했어요. 그만큼 자신이 맡은 브랜드에 대해 애착을 갖고 연구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근무시간이 일정하지 않고 야근도 많기 때문에 남들보다 부지런해야 된다는 점이에요. 사전에 철저하게 조사하고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인내심과 끈기가 필요해요. 입사한지 얼마 되지않아 그만 두는 사람들도 많이 있답니다. 또 지금은 여성분들이 많이 계시지만 광고주와 광고기획자 모두 남자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여성으로서 능력을 인정받기 위해 더 많이 노력해야 되는 부분도 있어요.
광고가 소비자들에게 공개되는 순간이 가장 설레요. 뭔가 새로운 것을 만들어낸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고 팀원들과 함께 이루어낸다는 성취감도 있고요. 또 전문인으로서 남들보다 하나를 더 생각하고 한 발 더 앞서나가야 된다는 생각으로 항상 스스로를 채찍질하게 되요.
AE는 반짝이는 아이디어보다는 성실한 자세가 더 중요한 직업이에요. 저 같은 경우 움직이는 차 속에서도 생각을 멈추지 않고 떠오르는 아이디어가 있으면 수첩에 바로 바로 메모해 두는 습관이 있어요. 크리에이티비티도 필요하지만 그보다는 크리에이터가 더 좋은 능력을 발휘하도록 도와주는 역할이 AE에게는 더 중요하죠. AE가 되고 싶다면 평소에 지적 호기심을 갖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또 제작팀원들이 자신을 믿고 따르도록 해야 하기 때문에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리더십도 뒷받침되어야 하겠죠. |
첫댓글 광고업계에서 일하길 원하는 분들이 꼭 읽어보셔야 할 좋은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