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
건강한 취미생활 > 출사여행 > 대구·경북
|
위치 |
경상북도 영덕군 영덕읍 창포리
|
여행 정보
접근성 ★ 주차 ★★ 숙박 ★ 음식점 ★
여행 포인트
풍력발전단지 안에 있는 전망대에 오르면 바다와 내륙 방향을 다 조망할 수 있다. 이곳에서 일출이나 일몰을 촬영한다.
등대를 휘감아 도는 대게의 집게발은 무척이나 생뚱맞지만 그것이야말로 영덕에 왔음을 실감하게 하는 조형물이다. 바로 창포 해맞이 공원에 있는 ‘대게 등대(창포말 등대)’다. 영덕하면 대게를 먼저 떠올리듯, 대게는 영덕을 대표하는 아이콘이다. 창포말 등대가 있는 해맞이 공원은 대게거리가 조성되어 있는 강구항과 더불어 영덕의 새로운 명물로 자리매김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영덕에는 대게와 등대 외에도 새로운 아이콘이 하나 더 생겼으니 거대한 풍력발전기들이 바다를 등지고 웅장하게 서 있는 영덕풍력발전단지가 그것이다.
영덕에서 일출을 보기 좋은 곳으로 보통 창포말 등대가 있는 해맞이 공원을 말하는데, 풍력발전단지의 정상부에 있는 전망대도 이에 못지않다. 오히려 낯선 모습으로 서 있는 발전기와 함께 바라보는 일출은 이국적이다. 발전기의 최대 높이는 80m에 달하는데, 위풍당당한 발전기들 앞에 서면 규모에 압도당해 날개 돌아가는 소리에 두려움이 일 정도다. 하지만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서 있는 하얀 거인들을 멀리서 바라보면 누구라도 사진이 찍고 싶어질 것이다.
강구항은 풍력발전단지에서 13km 떨어진 곳에 있는데, 11월말부터 이듬해 5월까지 맛난 대게를 맛볼 수 있다. 창포말에서 강구항까지 이어지는 해안도로는 환상적인 드라이브 코스다. 도로 옆으로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가 영화 속 한 장면으로 이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