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4코스 강화도령 첫사랑길
역방향 꽃대궐님 010-8011-6541)인솔
일곱째날 2017(丁酉年)2월18일<土> 半山 한수갑
*제 14코스- 용흥궁~청하동약수터~남장대~찬우물약수터~철종외가
9.8km 약 3시간 30분이 소요된다.
09:00시 철종외가에 집결하므로 필자는 15분 전에 도착하여 카페에 오른 주요사진을
10여장 먼저 찍었다. 철종외가는 외숙부인 염보길이 살던 집이었다. 철종 4년(1853)에 지은 이 건물은 사랑채와 안채가 一자형으로 연결되어 있고 안(안채)과 밖(사랑채)의 공간을 작은 담장으로 간단히 분리하여 놓았다.
조선 25대왕 철종22)은 시골에서 올라온 강화도령이라고 한성의 반가(班家)에서 비꼬아 불러진 이름이다.
당시에 당파싸움으로 쫓긴 아버지를 따라 강화도로 유배되어 숨어 살았고 게다가 천주교 탄압까지 가세하여 조실부모한 원범(元範)은 나무꾼, 농사일 등을 하면서 19세까지 혼자 살았다.
외롭게 살던 그때 동네에 봉이(鳳伊)라는 처녀와 얼레리 껄레리 함시롱 청하동약수터에서 찬우물약수터를 오가며 애틋한 사랑을 속삭였는데 갑작스레 한양에서 안동김씨(순원왕후)의 세도로 준비 안된 임금으로 부름을 받는다. 그때 봉이는 정든 낭군을 떠나보내야야만 하는 슬픈사랑(sad love)으로 끝났으니 후세사람들은 이 나들길을 두고 “강화도령 첫사랑(Ganghwa an unmarried man first love)길이라 하고 재위 14년이라서 14코스로 부르는지 모른다.
그 후 봉이아씨는 매일 남산골 거북바위에 올라 동쪽 한양을 향해서 님이 돌아오기를 기다리며 빌고 빌다가 끝내 바위속으로 사라졌으니 고을 사람들은 그녀의 한을 기려 망부석의 넋이 숨어있다고 전해온답니다(전설따라 삼천리)
..............................................................................................................
21대영조*영빈이씨-장조(사도세자)*경의왕후(홍씨)-22대정조-23대순조-24대헌종(無子)
장조(사도세자)*숙빈임씨-은언군(손자 25대 철종) *순원왕후
-은신군(손자 대원군-증손자 26대 고종
.................................................................................................................
잣나무(big cone pine tree) 숲을 두 번 정도 지나고 숫고개길(술감)로 내려와 충렬사 근처에 오면 옛날 대장경도감이 근처에 있어 인구가 밀집했다고 인솔자는 말한다. 가파른 중성길 깔딱고개에 코를 박고 오르면 드디어 사방이 확 트이는 남장대에 오른다.
남장대는 조선 시대 서해안 방어를 담당하던 진무영에 속한 군사시설로, 감시와 지휘소 역할을 담당했던 중요한 곳이다. 고려 고종 때 쌓은 강화산성은 이후 여러 차례의 파괴와 개축을 거쳐 1711년 조선 숙종 때 약 7.1km 현재의 모습이 되었다. 1866년 병인양요 때 허물어진 남장대는 각고의 노력 끝에 2010년에 복원됐다. 남장대에 올라 휘둘러보는 조망은 남다르다. 사방으로 시야가 탁 트여 강화읍은 물론 멀리 개성 송악산과 영종도 신도시 그리고 조산평이 한눈에 들어온다.
남산 절골을 내려오면서 용해사와 약사사등 많은 절들이 있었고 99칸의 옛건물이 사라진 아쉬움도 인솔자는 마음아파 했다. 함께하는 너와집(933-1288)에서 맛난 점심을 먹었다. 송파님과 한여사님 강화지기님 그리고 까만안경님과 독일병정님 여8+남6 인솔하신 꽃대궐님 감사합니다.
-19-
...................................................................................................................
22)25대 철종(哲宗 1831-1863.12/8) 재위 14년
은언군의 아들 전계군은 세 명의 부인으로부터 각각 아들 한 명씩을 낳았으며, 용성부대부인(龍城府大夫人) 염씨와의 사이에서 낳은 셋째 아들이 철종이다.
이름은 변(昪), 초명은 원범(元範), 자는 도승(道升)이다.
1.준비 안 된 왕으로 등극(강화행렬도)
2.아저씨가 조카 헌종(無子)의 뒤를 잇는 불운
3.삼정이정청(三政釐整廳)의 문란과 특히 진주민란으로 고통
死.후사도 남기지 못한 채 고양시 원당(예릉(睿陵)에 잠들다
0 sad movie allways make me cry